통합진보당 표결 시도…당권파 항의로 정회

입력 2012.05.0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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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례대표 부정 경선 조사 결과에 대한 수습책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던 통합진보당의 전국운영위원회가 오전에 표결을 시도했지만, 당권파들의 항의로 중단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병용 기자!

<질문> 결국 표결까지 들어갔는데, 회의가 중단됐다구요?

<답변>

네, 어제 오후 2시부터 진행된 통합진보당의 전국운영위원회, 오늘 새벽6시를 지나 이정희 공동대표가 의장직을 그만두고 사회권을 반납하면서, 유시민 공동대표가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유시민 대표는 회의를 진행하면서 어제 발의된 현장 동의안에 대한 표결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참관인으로 나와있던 당권파들의 거센 항의로 회의장이 아수라장이 되면서 정회를 선포했습니다.

표결에 부쳐질 내용은 비당권파가 발의한 현장 동의안으로 이번 사태에 대한 수습책으로 대표단의 총사퇴와 경선 비례대표 전원사퇴, 비대위 구성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일단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되던 회의가 소란으로 정회된 가운데, 유시민, 심상정, 조준호 공동 대표는 다른 방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나머지 운영위원들은 일단 해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때문에 회의가 언제 속개될지, 동의안의 처리 여부는 불투명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어제부터 밤을 꼬박새며 계속된 회의가 왜 이렇게 지연된 겁니까?

<답변>

네, 당권파와 비당권파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권파인 이정희 공동대표는 조사위의 비례대표 부정 경선 조사결과는 편파적이며 부실한 조사로 받아들일수 없다 명예를 훼손당한 당원의 명예를 회복시켜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즉각 사퇴하지 않겠다 이런 입장.

이에 대해 유시민 공동대표는 지난 비례대표 경선은 민주주의 원칙과 상식에 어긋나는 것, 당대표로써 실질적 책임을 느낀다며, 지도부가 즉시 총사퇴해야 한다.

심상정 공동대표도 진상조사위원회에 조사에 대한 일체의 권한을 줬고, 대표단이 조사에 영향을 끼친 적이 없다면서 진상조사위에 대해 오해가 없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앞선 어제 비례대표 1번, 윤금순 당선인은 경선 파문의 책임을 지겠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또 오늘 새벽엔 비례대표 후보 8번의 이영희 후보와 13번 윤난실 후보, 11번 나순자 후보도 정치적 책임을 지고 비례대표 전원이 총사퇴하는 게 올바르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민주노총도 가장 강도높은 조치를 취하겠다며 탈당을 암시한 가운데, 전국운영위가 파국을 맞으면서 통합진보당이 분당론까지 나오는 최대 위기 상황을 어떻게 극복해나갈지 접점을 찾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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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진보당 표결 시도…당권파 항의로 정회
    • 입력 2012-05-05 10:03:16
    930뉴스

vd

<앵커 멘트> 비례대표 부정 경선 조사 결과에 대한 수습책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던 통합진보당의 전국운영위원회가 오전에 표결을 시도했지만, 당권파들의 항의로 중단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병용 기자! <질문> 결국 표결까지 들어갔는데, 회의가 중단됐다구요? <답변> 네, 어제 오후 2시부터 진행된 통합진보당의 전국운영위원회, 오늘 새벽6시를 지나 이정희 공동대표가 의장직을 그만두고 사회권을 반납하면서, 유시민 공동대표가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유시민 대표는 회의를 진행하면서 어제 발의된 현장 동의안에 대한 표결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참관인으로 나와있던 당권파들의 거센 항의로 회의장이 아수라장이 되면서 정회를 선포했습니다. 표결에 부쳐질 내용은 비당권파가 발의한 현장 동의안으로 이번 사태에 대한 수습책으로 대표단의 총사퇴와 경선 비례대표 전원사퇴, 비대위 구성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일단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되던 회의가 소란으로 정회된 가운데, 유시민, 심상정, 조준호 공동 대표는 다른 방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나머지 운영위원들은 일단 해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때문에 회의가 언제 속개될지, 동의안의 처리 여부는 불투명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어제부터 밤을 꼬박새며 계속된 회의가 왜 이렇게 지연된 겁니까? <답변> 네, 당권파와 비당권파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권파인 이정희 공동대표는 조사위의 비례대표 부정 경선 조사결과는 편파적이며 부실한 조사로 받아들일수 없다 명예를 훼손당한 당원의 명예를 회복시켜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즉각 사퇴하지 않겠다 이런 입장. 이에 대해 유시민 공동대표는 지난 비례대표 경선은 민주주의 원칙과 상식에 어긋나는 것, 당대표로써 실질적 책임을 느낀다며, 지도부가 즉시 총사퇴해야 한다. 심상정 공동대표도 진상조사위원회에 조사에 대한 일체의 권한을 줬고, 대표단이 조사에 영향을 끼친 적이 없다면서 진상조사위에 대해 오해가 없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앞선 어제 비례대표 1번, 윤금순 당선인은 경선 파문의 책임을 지겠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또 오늘 새벽엔 비례대표 후보 8번의 이영희 후보와 13번 윤난실 후보, 11번 나순자 후보도 정치적 책임을 지고 비례대표 전원이 총사퇴하는 게 올바르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민주노총도 가장 강도높은 조치를 취하겠다며 탈당을 암시한 가운데, 전국운영위가 파국을 맞으면서 통합진보당이 분당론까지 나오는 최대 위기 상황을 어떻게 극복해나갈지 접점을 찾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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