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표결 시도…당권파 항의로 정회

입력 2012.05.0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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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통합진보당이 비례대표 부정 경선 조사 결과에 대한 수습책을 논의하기 위해 전국 운영위원회를 열었지만 당권파와 비당권파의 입장차만 확인하고 회의가 파행됐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시작된 통합진보당 전국운영위원회가 오늘 오전까지 18시간 넘게 진행됐지만 결국 파행됐습니다.

비례대표 경선 부정에 대한 수습책을 놓고 당권파와 비당권파가 맞선 가운데, 경선 비례대표 사퇴 등 현장 발의안건에 대한 표결을 앞두고 당권파 참관인들이 거세게 항의하면서 정회됐습니다.

비당권파는 대표단 총사퇴와 경선 비례대표 전원사퇴, 비대위 구성 등의 안건을 현장에서 발의했고 찬반토론을 거쳐 표결하자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정희 공동대표 등 당권파는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는 편파적이고 부실해 총사퇴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고, 운영위가 비례대표 사퇴를 의결할 권한도 없다고 반대했습니다.

이후 비당권파인 유시민, 심상정, 조준호 공동 대표는 국회 의원회관에 별도로 모여 대책을 논의했고 다른 운영위원들은 일단 해산했습니다.

오늘 오후에 다시 회의를 속개할 예정이지만 비당권파의 요구에 대한 표결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이에 앞서 비례대표 1번 윤금순 당선인과 8번 이영희 후보, 13번 윤난실 후보, 11번 나순자 후보가 경선 파문의 책임을 지겠다며 잇따라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또 최대주주인 민주노총도 당이 미봉책으로 수습할 경우 가장 강도 높은 조치를 취하겠다며 탈당을 암시하는 등 통합진보당은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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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진보당 표결 시도…당권파 항의로 정회
    • 입력 2012-05-05 12: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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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통합진보당이 비례대표 부정 경선 조사 결과에 대한 수습책을 논의하기 위해 전국 운영위원회를 열었지만 당권파와 비당권파의 입장차만 확인하고 회의가 파행됐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시작된 통합진보당 전국운영위원회가 오늘 오전까지 18시간 넘게 진행됐지만 결국 파행됐습니다. 비례대표 경선 부정에 대한 수습책을 놓고 당권파와 비당권파가 맞선 가운데, 경선 비례대표 사퇴 등 현장 발의안건에 대한 표결을 앞두고 당권파 참관인들이 거세게 항의하면서 정회됐습니다. 비당권파는 대표단 총사퇴와 경선 비례대표 전원사퇴, 비대위 구성 등의 안건을 현장에서 발의했고 찬반토론을 거쳐 표결하자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정희 공동대표 등 당권파는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는 편파적이고 부실해 총사퇴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고, 운영위가 비례대표 사퇴를 의결할 권한도 없다고 반대했습니다. 이후 비당권파인 유시민, 심상정, 조준호 공동 대표는 국회 의원회관에 별도로 모여 대책을 논의했고 다른 운영위원들은 일단 해산했습니다. 오늘 오후에 다시 회의를 속개할 예정이지만 비당권파의 요구에 대한 표결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이에 앞서 비례대표 1번 윤금순 당선인과 8번 이영희 후보, 13번 윤난실 후보, 11번 나순자 후보가 경선 파문의 책임을 지겠다며 잇따라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또 최대주주인 민주노총도 당이 미봉책으로 수습할 경우 가장 강도 높은 조치를 취하겠다며 탈당을 암시하는 등 통합진보당은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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