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서 대규모 반군부 시위…강경 진압

입력 2012.05.05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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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집트에서 군부의 권력 이양을 촉구하는 대규모 반군부 시위가 일어나면서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선 올림픽 광고를 두고 영국과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구촌 소식, 조재익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부 통치 중단을 요구하는 시위대가 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이집트 군은 물대포와 최루탄을 쏘며 시위대를 막아섰고, 시위대는 돌을 던지며 저항했습니다.

<인터뷰>히샴 샤에드(이집트 반군부 시위대) : "우리는 이 압바시야 광장에서 숨져간 순교자들의 뜻을 받들기 위해 오늘 여기에 왔습니다."

이 충돌로 2명이 숨지고 3백여 명이 다쳤습니다.

유혈충돌의 현장, 이집트 국방부 청사 인근에는 야간 통행금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아르헨티나의 런던 올림픽 출전 TV광고입니다.

지금은 영국 땅이 된 포클랜드 섬에서 촬영했습니다.

그리곤 '영국 땅에서 경쟁하기 위해, 우리는 아르헨티나 땅에서 훈련한다'는 자막을 넣었습니다.

포클랜드를 아르헨티나 땅으로 명기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당연히 영국이 발끈했습니다.

<인터뷰>파비안 마소니(아르헨티나 회사원) : "유럽국들은 정치와 스포츠를 혼동하는데, 광고에는 문제가 없어요.우리가 우리 땅에서 광고하는 게 왜 허용 안됩니까?"

국제올림픽위원회는 아르헨티나에 광고중단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지만, 광고는 지금도 그대로 방송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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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집트서 대규모 반군부 시위…강경 진압
    • 입력 2012-05-05 21:41:44
    뉴스 9
<앵커 멘트> 이집트에서 군부의 권력 이양을 촉구하는 대규모 반군부 시위가 일어나면서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선 올림픽 광고를 두고 영국과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구촌 소식, 조재익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부 통치 중단을 요구하는 시위대가 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이집트 군은 물대포와 최루탄을 쏘며 시위대를 막아섰고, 시위대는 돌을 던지며 저항했습니다. <인터뷰>히샴 샤에드(이집트 반군부 시위대) : "우리는 이 압바시야 광장에서 숨져간 순교자들의 뜻을 받들기 위해 오늘 여기에 왔습니다." 이 충돌로 2명이 숨지고 3백여 명이 다쳤습니다. 유혈충돌의 현장, 이집트 국방부 청사 인근에는 야간 통행금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아르헨티나의 런던 올림픽 출전 TV광고입니다. 지금은 영국 땅이 된 포클랜드 섬에서 촬영했습니다. 그리곤 '영국 땅에서 경쟁하기 위해, 우리는 아르헨티나 땅에서 훈련한다'는 자막을 넣었습니다. 포클랜드를 아르헨티나 땅으로 명기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당연히 영국이 발끈했습니다. <인터뷰>파비안 마소니(아르헨티나 회사원) : "유럽국들은 정치와 스포츠를 혼동하는데, 광고에는 문제가 없어요.우리가 우리 땅에서 광고하는 게 왜 허용 안됩니까?" 국제올림픽위원회는 아르헨티나에 광고중단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지만, 광고는 지금도 그대로 방송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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