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바탕 ‘스포츠 영화’ 흥행 공식 이어가나?

입력 2012.05.05 (21:41) 수정 2012.05.0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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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991년 사상 처음으로 남과 북이 단일팀을 구성했던 지바 세계 탁구 선수권 대회를 기억하시는지요.

감동적인 우승과 그 뒷이야기를 다룬 영화가 개봉됐습니다. 정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북 단일팀으로 세계 최강 중국과 맞섰던 지난 1991년 세계 탁구 선수권 대회.

영화 '코리아'는 당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아시안게임에서 중국의 벽에 막혔던 현정화와 이분희는 남북 단일팀에서 호흡을 맞추게 됩니다.

처음에는 사사건건 충돌하지만 점차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한경기 한경기 승리를 따내며 드디어 중국과 결승에서 대결합니다.

비인기 종목의 실화를 다뤘고 영웅보다는 팀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과거 흥행에 성공했던 영화들과 비슷한 조건을 갖췄다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남과 북'이라는 흥행 요소가 가미됐습니다.

북한의 로켓 발사에 이은 핵 실험 협박이 야기한 긴장 국면에서 '왜 통일이 필요한가'라는 물음에 답을 줍니다.

<녹취> 하지원(영화배우) : "(관객들은) 그 때 가장 행복했던 순간들을 또 느끼시는 거잖아요"

<녹취> 배두나(영화배우) : "복식에서 (중국을) 가까스로 이겼을 때 그 때 환희가 가장 뭉클해요"

최근 일본 지바 시사회에서 재일동포 민단과 조총련이 이 영화를 함께 보면서 화합하는 자리가 마련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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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화 바탕 ‘스포츠 영화’ 흥행 공식 이어가나?
    • 입력 2012-05-05 21:41:46
    • 수정2012-05-06 17:4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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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991년 사상 처음으로 남과 북이 단일팀을 구성했던 지바 세계 탁구 선수권 대회를 기억하시는지요. 감동적인 우승과 그 뒷이야기를 다룬 영화가 개봉됐습니다. 정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북 단일팀으로 세계 최강 중국과 맞섰던 지난 1991년 세계 탁구 선수권 대회. 영화 '코리아'는 당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아시안게임에서 중국의 벽에 막혔던 현정화와 이분희는 남북 단일팀에서 호흡을 맞추게 됩니다. 처음에는 사사건건 충돌하지만 점차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한경기 한경기 승리를 따내며 드디어 중국과 결승에서 대결합니다. 비인기 종목의 실화를 다뤘고 영웅보다는 팀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과거 흥행에 성공했던 영화들과 비슷한 조건을 갖췄다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남과 북'이라는 흥행 요소가 가미됐습니다. 북한의 로켓 발사에 이은 핵 실험 협박이 야기한 긴장 국면에서 '왜 통일이 필요한가'라는 물음에 답을 줍니다. <녹취> 하지원(영화배우) : "(관객들은) 그 때 가장 행복했던 순간들을 또 느끼시는 거잖아요" <녹취> 배두나(영화배우) : "복식에서 (중국을) 가까스로 이겼을 때 그 때 환희가 가장 뭉클해요" 최근 일본 지바 시사회에서 재일동포 민단과 조총련이 이 영화를 함께 보면서 화합하는 자리가 마련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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