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표적 조사”…비당권파 “부정은 사실”

입력 2012.05.08 (17:19) 수정 2012.05.08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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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통합진보당의 이정희 공동대표가 공청회를 열고 비례대표 경선 부정에 대한 진상조사위 보고서가 편파적이고 부실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비당권파는 부실, 부정의 증거는 흔들리지 않는다며 투표소별 후보 득표 현황을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정희 공동대표 등 통합진보당 당권파는 당 진상보고서 검증을 위한 공청회를 오늘 국회에서 열었습니다.

이정희 공동대표는 비례대표 경선, 온라인 투표 당시 동일 IP 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후보는 나순자 후보였는데도, 조사위가 이석기 당선인에게 투표한 샘플만 추출해 표적 조사를 벌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조사위가 책상머리에 앉아 해당 당원들의 소명 기회를 차단하고 부정 행위자로 몰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선거 관리에 참여했던 지역 당원들도 나와, 부정을 저지르려면 이렇게 어리숙하게 했겠냐며, 단순 실수를 부정으로 매도하지 말라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공청회에 유시민 심상정 공동대표와 조준호 진상조사위원장 등 비당권파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비당권파 천호선 공동대변인은 이미 지난 주말 18시간의 운영위원회를 통해 보고서의 일부 문제점이 지속적 반복적으로 제기된 바 있다며 오늘 공청회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천 대변인은 경선 과정에서 총체적인 부실과 상당한 부정의 증거들이 여기저기서 발견됐다는 것은 흔들리지 않는 사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천 대변인은 투표 결과가 왜곡되거나 편향된 게 아닌가 하는 당원들의 의심이 있다면서 투표소 별 후보의 득표 현황을 공개하라고 당 선관위를 거듭 압박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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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희 “표적 조사”…비당권파 “부정은 사실”
    • 입력 2012-05-08 17:19:19
    • 수정2012-05-08 18:5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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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통합진보당의 이정희 공동대표가 공청회를 열고 비례대표 경선 부정에 대한 진상조사위 보고서가 편파적이고 부실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비당권파는 부실, 부정의 증거는 흔들리지 않는다며 투표소별 후보 득표 현황을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정희 공동대표 등 통합진보당 당권파는 당 진상보고서 검증을 위한 공청회를 오늘 국회에서 열었습니다. 이정희 공동대표는 비례대표 경선, 온라인 투표 당시 동일 IP 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후보는 나순자 후보였는데도, 조사위가 이석기 당선인에게 투표한 샘플만 추출해 표적 조사를 벌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조사위가 책상머리에 앉아 해당 당원들의 소명 기회를 차단하고 부정 행위자로 몰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선거 관리에 참여했던 지역 당원들도 나와, 부정을 저지르려면 이렇게 어리숙하게 했겠냐며, 단순 실수를 부정으로 매도하지 말라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공청회에 유시민 심상정 공동대표와 조준호 진상조사위원장 등 비당권파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비당권파 천호선 공동대변인은 이미 지난 주말 18시간의 운영위원회를 통해 보고서의 일부 문제점이 지속적 반복적으로 제기된 바 있다며 오늘 공청회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천 대변인은 경선 과정에서 총체적인 부실과 상당한 부정의 증거들이 여기저기서 발견됐다는 것은 흔들리지 않는 사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천 대변인은 투표 결과가 왜곡되거나 편향된 게 아닌가 하는 당원들의 의심이 있다면서 투표소 별 후보의 득표 현황을 공개하라고 당 선관위를 거듭 압박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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