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서 한국인 IAEA 사찰관 교통사고로 사망

입력 2012.05.09 (07:53) 수정 2012.05.0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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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원자력기구 IAEA에서 사찰관으로 근무하던 한국인이 이란에서 교통 사고로 숨졌습니다.

현지 우리 대사관 관계자가 사고 현장에 파견돼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 시각 어제 오후 이란 중부 도시 아라크 부근 도로에서 차량 한 대가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사찰관인 한국인 58살 서옥석 씨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서 씨는 현지인이 운전하는 차량을 타고 아라크에 있는 중수로를 사찰하러 가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숨진 서 씨와 함께 타고 있던 슬로베니아 출신 사찰관 동료와 운전 기사도 다쳤지만 테러 징후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대사관 관계자는 서 씨의 시신이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지에 영사를 파견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서 씨는 이스파한과 아라크에 있는 핵시설 사찰을 위해 최근 이란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 씨는 10여 년 전 과학기술부에 근무하다 국제원자력기구에 파견 근무를 했으며, 몇 년 전 소속을 옮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정부는 서 씨의 사망 소식에 공식적으로 애도의 뜻을 밝혔습니다.

마크 토너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서 씨의 가족과 한국 국민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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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서 한국인 IAEA 사찰관 교통사고로 사망
    • 입력 2012-05-09 07:53:37
    • 수정2012-05-09 16: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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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원자력기구 IAEA에서 사찰관으로 근무하던 한국인이 이란에서 교통 사고로 숨졌습니다. 현지 우리 대사관 관계자가 사고 현장에 파견돼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 시각 어제 오후 이란 중부 도시 아라크 부근 도로에서 차량 한 대가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사찰관인 한국인 58살 서옥석 씨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서 씨는 현지인이 운전하는 차량을 타고 아라크에 있는 중수로를 사찰하러 가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숨진 서 씨와 함께 타고 있던 슬로베니아 출신 사찰관 동료와 운전 기사도 다쳤지만 테러 징후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대사관 관계자는 서 씨의 시신이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지에 영사를 파견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서 씨는 이스파한과 아라크에 있는 핵시설 사찰을 위해 최근 이란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 씨는 10여 년 전 과학기술부에 근무하다 국제원자력기구에 파견 근무를 했으며, 몇 년 전 소속을 옮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정부는 서 씨의 사망 소식에 공식적으로 애도의 뜻을 밝혔습니다. 마크 토너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서 씨의 가족과 한국 국민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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