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당권파 “편파적”…비당권파 “부정 사실”

입력 2012.05.09 (07:53) 수정 2012.05.0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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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통합진보당 당권파가 단독 공청회를 열고 당의 진상조사가 편파적이었다고 비난했습니다.

비당권파는 부실, 부정의 증거는 흔들리지 않는 사실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정희 공동대표는 진상조사위가 부정을 조사한다면서 이석기 당선인을 표적 조사했고, 해당 당원들에게 소명 기회도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이정희(통합진보당 공동대표) : “중세의 마녀 사냥, 당과 동지에 대한 무고, 야권연대와 진보 집권의 가능성의 소멸, 이것이 이 사태의 본질과 현상입니다”

이 대표는 특위를 만들어 전수조사하자고 요구했습니다.

부정 당사자로 지목된 선거관리원도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당권파 김선동 의원은 뭉텅이 투표 용지에 대해 "관리가 부실해서 절취선이 절묘하게 잘려 계속 넣다 보면 그 풀이 다시 살아나 붙는 경우가 있다"며 부정의 근거인지는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유시민 심상정 대표와 진상조사위원들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비당권파 사이에선 물타기, 사이비 종교 행사 라는 격한 비난도 나왔습니다.

<녹취> 천호선(통합진보당 대변인) : “총체적인 부실 그리고 상당한 부정의 증거들이 여기저기서 발견됐다는 것은 흔들리지 않는 사실이고요..”

비당권파는 내일 운영위를 다시 열어 비대위원을 추천하고, 12일 최고 의결기관, 중앙위에서 비례대표 사퇴 건까지 추인할 계획입니다.

김재연 당선인에게 패했던 청년 비례 후보 3명도 온라인 투표 과정에서 해킹이 있었다며 진실 규명을 촉구하고 서명 운동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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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보 당권파 “편파적”…비당권파 “부정 사실”
    • 입력 2012-05-09 07:53:41
    • 수정2012-05-09 15: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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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통합진보당 당권파가 단독 공청회를 열고 당의 진상조사가 편파적이었다고 비난했습니다. 비당권파는 부실, 부정의 증거는 흔들리지 않는 사실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정희 공동대표는 진상조사위가 부정을 조사한다면서 이석기 당선인을 표적 조사했고, 해당 당원들에게 소명 기회도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이정희(통합진보당 공동대표) : “중세의 마녀 사냥, 당과 동지에 대한 무고, 야권연대와 진보 집권의 가능성의 소멸, 이것이 이 사태의 본질과 현상입니다” 이 대표는 특위를 만들어 전수조사하자고 요구했습니다. 부정 당사자로 지목된 선거관리원도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당권파 김선동 의원은 뭉텅이 투표 용지에 대해 "관리가 부실해서 절취선이 절묘하게 잘려 계속 넣다 보면 그 풀이 다시 살아나 붙는 경우가 있다"며 부정의 근거인지는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유시민 심상정 대표와 진상조사위원들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비당권파 사이에선 물타기, 사이비 종교 행사 라는 격한 비난도 나왔습니다. <녹취> 천호선(통합진보당 대변인) : “총체적인 부실 그리고 상당한 부정의 증거들이 여기저기서 발견됐다는 것은 흔들리지 않는 사실이고요..” 비당권파는 내일 운영위를 다시 열어 비대위원을 추천하고, 12일 최고 의결기관, 중앙위에서 비례대표 사퇴 건까지 추인할 계획입니다. 김재연 당선인에게 패했던 청년 비례 후보 3명도 온라인 투표 과정에서 해킹이 있었다며 진실 규명을 촉구하고 서명 운동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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