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육캡슐’ 존재 부인…“재조사 할 것”

입력 2012.05.09 (07:54) 수정 2012.05.09 (16: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멘트>

중국 정부는 한국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중국산 인육캡슐 존재를 부인하면서, 관련 당국이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베이징 원종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위생부는 중국산 인육캡슐의 존재를 부인했습니다.

덩하이화 중국 위생부 대변인은 중국 당국이 지난해 8월에도 인육캡슐의 보도와 관련해 조사를 벌었지만 어떤 증거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 당국은 병원의 시체 처리에 관한 엄격한 규정을 갖고 있으며, 모든 의료기관에 대해 시신을 매매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산 인육캡슐이 한국에 밀반입되고 있다는 최근 보도에 대해서도 공안, 세관 등 관련기관들이 공조해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사산된 영유아로 만드는 인육캡슐이 중국 지린성 등지에서 자양강장제 등으로 위장돼 국내로 밀반입되자 관세청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습니다.

관세청은 지난 1년간 여행자 휴대품이나 국제우편물로 반입된 중국산 인육캡슐 만 3천여 정을 적발했으며, 정밀 분석 결과 전염 병원균과 슈퍼 박테리아 등 인체에 치명적인 내용물이 함유돼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국, ‘인육캡슐’ 존재 부인…“재조사 할 것”
    • 입력 2012-05-09 07:54:30
    • 수정2012-05-09 16:57:08
    뉴스광장
<앵커멘트> 중국 정부는 한국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중국산 인육캡슐 존재를 부인하면서, 관련 당국이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베이징 원종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위생부는 중국산 인육캡슐의 존재를 부인했습니다. 덩하이화 중국 위생부 대변인은 중국 당국이 지난해 8월에도 인육캡슐의 보도와 관련해 조사를 벌었지만 어떤 증거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 당국은 병원의 시체 처리에 관한 엄격한 규정을 갖고 있으며, 모든 의료기관에 대해 시신을 매매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산 인육캡슐이 한국에 밀반입되고 있다는 최근 보도에 대해서도 공안, 세관 등 관련기관들이 공조해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사산된 영유아로 만드는 인육캡슐이 중국 지린성 등지에서 자양강장제 등으로 위장돼 국내로 밀반입되자 관세청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습니다. 관세청은 지난 1년간 여행자 휴대품이나 국제우편물로 반입된 중국산 인육캡슐 만 3천여 정을 적발했으며, 정밀 분석 결과 전염 병원균과 슈퍼 박테리아 등 인체에 치명적인 내용물이 함유돼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