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로 역경 이겨요” 효행 대상 수상

입력 2012.05.0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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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신과 가족에게 닥친 엄청난 역경을 오히려 이웃 봉사를 통해 극복하는 경우를 종종 볼수 있는데요,

어버이날을 맞아 효행대상을 수상한 철원의 행복전도사 가족을 전영창 기자가 소개 합니다.

<리포트>

요양원을 찾아 섹소폰를 연주하며 매달 노래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바우네 집' 가족들,

하지만 활기차고 아름다운 웃음 뒤에는 말할수 없는 가족들의 아픔이 배어 있습니다.

천사 또는 덕이 아씨 라고 불리는 안주인 50살 최순덕씨의 지난날은 그야말로 고통과 슬픔의 연속이었습니다.

작은 식당을 운영하면서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를 15년간 보살펴야 했습니다.

업친데 덮친 격으로 지난 87년에는 태어난 아들이 희귀병에 걸려 30번이 넘는 수술을 뜬눈으로 지켜봐야 하는 고통의 나날이 8년이나 지속됐습니다. 최씨의 불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지난 2003년에는 남편이 말기 간암판정을 받아 11번의 수술을 함께 견뎌내야 했습니다.

하지만 최씨는 자신에게 닥친 슬픔과 역경을 희생과 헌신으로 극복하고 이제는 이웃 사랑을 가족과 함께 몸소 실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숙희(강원도 철원군 근남면) : “피곤하고 힘들텐데 봉사하는 것에 항상 감사하게 생각..”

어버이날 효행대상을 받게 된 것이 과분하고 쑥 쓰럽다는 최씨, 더 노력하라는 뜻으로 알고 이웃 사랑에 정성과 열정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짐니다.

<인터뷰> 최순덕(삼성효행대상 수상) : “더많이 음악봉사를 약속하고 열심히 노력하겠다”

KBS 뉴스 전영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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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사로 역경 이겨요” 효행 대상 수상
    • 입력 2012-05-09 09: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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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신과 가족에게 닥친 엄청난 역경을 오히려 이웃 봉사를 통해 극복하는 경우를 종종 볼수 있는데요, 어버이날을 맞아 효행대상을 수상한 철원의 행복전도사 가족을 전영창 기자가 소개 합니다. <리포트> 요양원을 찾아 섹소폰를 연주하며 매달 노래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바우네 집' 가족들, 하지만 활기차고 아름다운 웃음 뒤에는 말할수 없는 가족들의 아픔이 배어 있습니다. 천사 또는 덕이 아씨 라고 불리는 안주인 50살 최순덕씨의 지난날은 그야말로 고통과 슬픔의 연속이었습니다. 작은 식당을 운영하면서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를 15년간 보살펴야 했습니다. 업친데 덮친 격으로 지난 87년에는 태어난 아들이 희귀병에 걸려 30번이 넘는 수술을 뜬눈으로 지켜봐야 하는 고통의 나날이 8년이나 지속됐습니다. 최씨의 불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지난 2003년에는 남편이 말기 간암판정을 받아 11번의 수술을 함께 견뎌내야 했습니다. 하지만 최씨는 자신에게 닥친 슬픔과 역경을 희생과 헌신으로 극복하고 이제는 이웃 사랑을 가족과 함께 몸소 실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숙희(강원도 철원군 근남면) : “피곤하고 힘들텐데 봉사하는 것에 항상 감사하게 생각..” 어버이날 효행대상을 받게 된 것이 과분하고 쑥 쓰럽다는 최씨, 더 노력하라는 뜻으로 알고 이웃 사랑에 정성과 열정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짐니다. <인터뷰> 최순덕(삼성효행대상 수상) : “더많이 음악봉사를 약속하고 열심히 노력하겠다” KBS 뉴스 전영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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