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오 7시간 조사…“盧 차명계좌 발언 후회”
입력 2012.05.10 (06:25)
수정 2012.05.10 (17: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과 관련해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7시간이 넘는 검찰 조사를 받고 어젯밤 귀가했습니다.
조 전 청장은 당시 자신의 발언을 후회한다면서도 검찰 조사에서 발언의 경위와 근거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출석 7시간여 만에 검찰 청사를 나온 조현오 전 경찰청장은 출석 때와 마찬가지로 차명계좌 존재에 대해 즉답을 피했습니다.
<녹취>조현오(前 경찰청장) : “방금 나오는 길인데 제가 뭐 여러가지 이야기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증빙 자료를 제출했는지에 대해서도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차명계좌 발언을 후회하느냐는 질문에는 "당연히 후회한다"며 유족과 고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사과의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녹취>조현오(前 경찰청장) : “당연히 후회를 하죠. (어떤 점이?) 제가 그런 이야기를 함으로써 제 자신도 그렇고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님이나 그 유족분들께 많은 심려를..”
조사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조 전 청장이 문제의 계좌에 대해 나름의 진술을 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조사 결과를 검토한 뒤, 조 전 청장을 더 부를지, 또 대검찰청에 봉인돼 있는 고 노 전 대통령의 수사 기록을 넘겨받을지 등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한편 조 전 청장 출석 때 백 명이 넘는 경찰관들이 현장에 나와 전직 총수에 대한 '과잉 의전'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조 전 청장 조사를 줄곧 촉구해 온 노무현재단 측은 검찰 청사 앞에서 환영 행사를 갖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과 관련해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7시간이 넘는 검찰 조사를 받고 어젯밤 귀가했습니다.
조 전 청장은 당시 자신의 발언을 후회한다면서도 검찰 조사에서 발언의 경위와 근거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출석 7시간여 만에 검찰 청사를 나온 조현오 전 경찰청장은 출석 때와 마찬가지로 차명계좌 존재에 대해 즉답을 피했습니다.
<녹취>조현오(前 경찰청장) : “방금 나오는 길인데 제가 뭐 여러가지 이야기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증빙 자료를 제출했는지에 대해서도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차명계좌 발언을 후회하느냐는 질문에는 "당연히 후회한다"며 유족과 고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사과의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녹취>조현오(前 경찰청장) : “당연히 후회를 하죠. (어떤 점이?) 제가 그런 이야기를 함으로써 제 자신도 그렇고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님이나 그 유족분들께 많은 심려를..”
조사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조 전 청장이 문제의 계좌에 대해 나름의 진술을 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조사 결과를 검토한 뒤, 조 전 청장을 더 부를지, 또 대검찰청에 봉인돼 있는 고 노 전 대통령의 수사 기록을 넘겨받을지 등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한편 조 전 청장 출석 때 백 명이 넘는 경찰관들이 현장에 나와 전직 총수에 대한 '과잉 의전'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조 전 청장 조사를 줄곧 촉구해 온 노무현재단 측은 검찰 청사 앞에서 환영 행사를 갖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조현오 7시간 조사…“盧 차명계좌 발언 후회”
-
- 입력 2012-05-10 06:25:15
- 수정2012-05-10 17:11:28

<앵커 멘트>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과 관련해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7시간이 넘는 검찰 조사를 받고 어젯밤 귀가했습니다.
조 전 청장은 당시 자신의 발언을 후회한다면서도 검찰 조사에서 발언의 경위와 근거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출석 7시간여 만에 검찰 청사를 나온 조현오 전 경찰청장은 출석 때와 마찬가지로 차명계좌 존재에 대해 즉답을 피했습니다.
<녹취>조현오(前 경찰청장) : “방금 나오는 길인데 제가 뭐 여러가지 이야기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증빙 자료를 제출했는지에 대해서도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차명계좌 발언을 후회하느냐는 질문에는 "당연히 후회한다"며 유족과 고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사과의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녹취>조현오(前 경찰청장) : “당연히 후회를 하죠. (어떤 점이?) 제가 그런 이야기를 함으로써 제 자신도 그렇고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님이나 그 유족분들께 많은 심려를..”
조사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조 전 청장이 문제의 계좌에 대해 나름의 진술을 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조사 결과를 검토한 뒤, 조 전 청장을 더 부를지, 또 대검찰청에 봉인돼 있는 고 노 전 대통령의 수사 기록을 넘겨받을지 등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한편 조 전 청장 출석 때 백 명이 넘는 경찰관들이 현장에 나와 전직 총수에 대한 '과잉 의전'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조 전 청장 조사를 줄곧 촉구해 온 노무현재단 측은 검찰 청사 앞에서 환영 행사를 갖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
-
김건우 기자 kunoo@kbs.co.kr
김건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