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위한’ 에닝요 특별귀화 논란

입력 2012.05.1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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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축구 전북에서 뛰고 있는 에닝요 선수의 특별 귀화에 대한 논란이 뜨겁습니다.



월드컵 최종예선 때 활용하기 위해서인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송재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3년 수원에서 국내무대 첫 선을 보인 에닝요는 2007년 복귀해 올 시즌까지 7시즌을 뛰고 있습니다.



173경기에 출전해 66골 48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골잡이입니다.



최강희감독은 대표팀에 꼭 필요한 선수로 판단하고 에닝요의 특별귀화를 축구협회에 요청했습니다.



축구협회는 기술위원회 논의를 거쳐 적극 추진키로 했습니다.



<인터뷰> 황보관(축구협회 기술위원장) : "대표팀 전력에 필요하다고 판단해 특별귀화를 추진키로 했다."



팬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숙적 일본을 비롯해 다른 국가들도 귀화 선수의 대표팀 발탁이 일반화돼 있고, 전력이 보탬이 된다면 필요하다는 찬성론과 이중국적자인 특별귀화자는 태극마크에 대한 국민 정서상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반대론입니다.



<인터뷰> 장원일(23세/군인) : "외국인선수라고 차별할 필요는 없고 우리 전력에 보탬이 되면 괜찮다고 생각한다."



<인터뷰> 송재광(42세/회사원) : "우리 선수들 설 자리가 없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반대한다."



에닝요의 귀화 결정은 현재로선 불투명합니다.



추천권이 있는 대한체육회는 이미 지난 7일 에닝요의 특별귀화 요건이 부적합하다는 유권해석을 내렸습니다.



따라서 향후 대한체육회와 법무부에 대한 축구협회의 설득 작업에 따라 에닝요의 귀화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저희는 내일 이 시간에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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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05-10 11: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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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최종예선 때 활용하기 위해서인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송재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3년 수원에서 국내무대 첫 선을 보인 에닝요는 2007년 복귀해 올 시즌까지 7시즌을 뛰고 있습니다.

173경기에 출전해 66골 48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골잡이입니다.

최강희감독은 대표팀에 꼭 필요한 선수로 판단하고 에닝요의 특별귀화를 축구협회에 요청했습니다.

축구협회는 기술위원회 논의를 거쳐 적극 추진키로 했습니다.

<인터뷰> 황보관(축구협회 기술위원장) : "대표팀 전력에 필요하다고 판단해 특별귀화를 추진키로 했다."

팬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숙적 일본을 비롯해 다른 국가들도 귀화 선수의 대표팀 발탁이 일반화돼 있고, 전력이 보탬이 된다면 필요하다는 찬성론과 이중국적자인 특별귀화자는 태극마크에 대한 국민 정서상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반대론입니다.

<인터뷰> 장원일(23세/군인) : "외국인선수라고 차별할 필요는 없고 우리 전력에 보탬이 되면 괜찮다고 생각한다."

<인터뷰> 송재광(42세/회사원) : "우리 선수들 설 자리가 없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반대한다."

에닝요의 귀화 결정은 현재로선 불투명합니다.

추천권이 있는 대한체육회는 이미 지난 7일 에닝요의 특별귀화 요건이 부적합하다는 유권해석을 내렸습니다.

따라서 향후 대한체육회와 법무부에 대한 축구협회의 설득 작업에 따라 에닝요의 귀화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저희는 내일 이 시간에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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