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최근 봄철 고온현상이 계속되면서 농작물마다 해충번식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해충 방제에 비상이 걸린 농민들은 올해 농사 걱정입니다.
조경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복숭아 농사를 짓고 있는 한병옥 씨가 가지를 치고 있습니다.
나뭇가지 여기저기에 갈색날개매미의 알이 덕지덕지 붙어있기 때문입니다.
갈색날개매미는 주로 과수나무에 기생하며 즙을 빨아먹는 해충으로 지난해보다 30%나 늘었습니다.
<인터뷰>한병옥 (복숭아재배 농민) : "(갈색날개매미)알이 달린 가지를 다 잘라내다보니까 복숭아 달릴 가지가 없을까 봐 걱정이예요."
모내기가 한창인 논에서는 '벼 에이즈'로 불리는 줄무늬잎마름병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병을 옮기는 벼 애멸구 밀도가 지난해보다 70%나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전북농업기술원의 표본조사결과 콩에 큰 피해를 주는 노린재와 오디의 대표적 해충인 뽕나무이도 지난해보다 각각 22배와 2배 증가했습니다.
무엇보다 지난겨울부터 계속된 고온 현상이 원인으로 제때 방제가 필요합니다.
<인터뷰>김주(전북농업기술원 농학박사) : "겨울철 온도가 높으면 겨울철에 얼어 죽는 벌레의 수가 줄어들게 됩니다. 그러므로 월동량이 증가하게 되고, 그 후에 날씨가 따뜻해지면 농작물 피해도 증가합니다."
때 이른 더위로 작목마다 해충이 빠르게 번지면서 영농철을 맞은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최근 봄철 고온현상이 계속되면서 농작물마다 해충번식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해충 방제에 비상이 걸린 농민들은 올해 농사 걱정입니다.
조경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복숭아 농사를 짓고 있는 한병옥 씨가 가지를 치고 있습니다.
나뭇가지 여기저기에 갈색날개매미의 알이 덕지덕지 붙어있기 때문입니다.
갈색날개매미는 주로 과수나무에 기생하며 즙을 빨아먹는 해충으로 지난해보다 30%나 늘었습니다.
<인터뷰>한병옥 (복숭아재배 농민) : "(갈색날개매미)알이 달린 가지를 다 잘라내다보니까 복숭아 달릴 가지가 없을까 봐 걱정이예요."
모내기가 한창인 논에서는 '벼 에이즈'로 불리는 줄무늬잎마름병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병을 옮기는 벼 애멸구 밀도가 지난해보다 70%나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전북농업기술원의 표본조사결과 콩에 큰 피해를 주는 노린재와 오디의 대표적 해충인 뽕나무이도 지난해보다 각각 22배와 2배 증가했습니다.
무엇보다 지난겨울부터 계속된 고온 현상이 원인으로 제때 방제가 필요합니다.
<인터뷰>김주(전북농업기술원 농학박사) : "겨울철 온도가 높으면 겨울철에 얼어 죽는 벌레의 수가 줄어들게 됩니다. 그러므로 월동량이 증가하게 되고, 그 후에 날씨가 따뜻해지면 농작물 피해도 증가합니다."
때 이른 더위로 작목마다 해충이 빠르게 번지면서 영농철을 맞은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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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철 고온’으로 농작물 해충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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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5-10 13:04:17

<앵커 멘트>
최근 봄철 고온현상이 계속되면서 농작물마다 해충번식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해충 방제에 비상이 걸린 농민들은 올해 농사 걱정입니다.
조경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복숭아 농사를 짓고 있는 한병옥 씨가 가지를 치고 있습니다.
나뭇가지 여기저기에 갈색날개매미의 알이 덕지덕지 붙어있기 때문입니다.
갈색날개매미는 주로 과수나무에 기생하며 즙을 빨아먹는 해충으로 지난해보다 30%나 늘었습니다.
<인터뷰>한병옥 (복숭아재배 농민) : "(갈색날개매미)알이 달린 가지를 다 잘라내다보니까 복숭아 달릴 가지가 없을까 봐 걱정이예요."
모내기가 한창인 논에서는 '벼 에이즈'로 불리는 줄무늬잎마름병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병을 옮기는 벼 애멸구 밀도가 지난해보다 70%나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전북농업기술원의 표본조사결과 콩에 큰 피해를 주는 노린재와 오디의 대표적 해충인 뽕나무이도 지난해보다 각각 22배와 2배 증가했습니다.
무엇보다 지난겨울부터 계속된 고온 현상이 원인으로 제때 방제가 필요합니다.
<인터뷰>김주(전북농업기술원 농학박사) : "겨울철 온도가 높으면 겨울철에 얼어 죽는 벌레의 수가 줄어들게 됩니다. 그러므로 월동량이 증가하게 되고, 그 후에 날씨가 따뜻해지면 농작물 피해도 증가합니다."
때 이른 더위로 작목마다 해충이 빠르게 번지면서 영농철을 맞은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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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모 기자 jk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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