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스마트폰 상습 절도 외국인 2명 검거

입력 2012.05.1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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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가의 스마트폰을 노리는 도둑들이 많은데 이제는 외국인들까지 가세했습니다.

서울 이태원이나 홍대 앞 등에서 여성들만 대상으로 범행을 일삼던 외국인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건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외국인들이 자주 찾는 서울 이태원동의 술집.

한 여성이 테이블에 스마트폰을 잠시 놓아둔 뒤 당구를 치러 자리를 뜹니다.

조금 뒤 외국인 남성이 테이블 옆을 스치듯 지나가면서 뭔가를 집는데, 자세히 보니 스마트폰이 없어졌습니다.

똑같은 수법으로 술집을 돌며 스마트폰을 훔쳐온 다른 외국인을 경찰관이 덮칩니다.

<인터뷰> 경찰관 : "이거예요. 이거? 예? 이거?

<인터뷰> 피의자 : "예, 그것들 내 전화기예요."

다른 일당도 근처 주택가에서 검거됩니다.

<인터뷰> 경찰관 : "당신을 체포하겠습니다. 변호사를 선임할 권리가 있습니다."

<인터뷰> 피의자 : "이게 무슨 일이죠?"

이처럼 상습적으로 스마트폰을 훔쳐 팔아 오다 경찰에 붙잡힌 외국인 2명은 모로코인들입니다.

이들은 지난 3월 국내에 들어와 서울 이태원과 홍대앞 술집 등을 돌아다니며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훔쳐 왔습니다.

주로 여성을 노렸는데 범행 수법도 가지가지였습니다.

<인터뷰> 송경호(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수사팀장 : "노상에서 행인들에게 스마튼폰을 잠시 빌려쓰는 척하다가 그대로 도주하는 수법을 썼습니다."

경찰이 확인한 이들의 범행은 모두 8차례.

하지만 통화 내역 추적 결과 전국을 무대로 활동한 것으로 파악돼, 경찰은 피해 사례가 더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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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스마트폰 상습 절도 외국인 2명 검거
    • 입력 2012-05-10 22: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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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가의 스마트폰을 노리는 도둑들이 많은데 이제는 외국인들까지 가세했습니다. 서울 이태원이나 홍대 앞 등에서 여성들만 대상으로 범행을 일삼던 외국인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건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외국인들이 자주 찾는 서울 이태원동의 술집. 한 여성이 테이블에 스마트폰을 잠시 놓아둔 뒤 당구를 치러 자리를 뜹니다. 조금 뒤 외국인 남성이 테이블 옆을 스치듯 지나가면서 뭔가를 집는데, 자세히 보니 스마트폰이 없어졌습니다. 똑같은 수법으로 술집을 돌며 스마트폰을 훔쳐온 다른 외국인을 경찰관이 덮칩니다. <인터뷰> 경찰관 : "이거예요. 이거? 예? 이거? <인터뷰> 피의자 : "예, 그것들 내 전화기예요." 다른 일당도 근처 주택가에서 검거됩니다. <인터뷰> 경찰관 : "당신을 체포하겠습니다. 변호사를 선임할 권리가 있습니다." <인터뷰> 피의자 : "이게 무슨 일이죠?" 이처럼 상습적으로 스마트폰을 훔쳐 팔아 오다 경찰에 붙잡힌 외국인 2명은 모로코인들입니다. 이들은 지난 3월 국내에 들어와 서울 이태원과 홍대앞 술집 등을 돌아다니며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훔쳐 왔습니다. 주로 여성을 노렸는데 범행 수법도 가지가지였습니다. <인터뷰> 송경호(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수사팀장 : "노상에서 행인들에게 스마튼폰을 잠시 빌려쓰는 척하다가 그대로 도주하는 수법을 썼습니다." 경찰이 확인한 이들의 범행은 모두 8차례. 하지만 통화 내역 추적 결과 전국을 무대로 활동한 것으로 파악돼, 경찰은 피해 사례가 더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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