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比 관광 자국민 16일까지 철수 지시

입력 2012.05.1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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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필리핀을 관광 중인 자국민에게 16일까지 필리핀을 떠나도록 했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중국의 국가여유국은 현재 필리핀에는 15개 팀, 376명의 중국 국민이 여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안전 보장을 위해
필리핀에서 조기 철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지난 11일 마닐라에 있는 중국대사관 앞에서 수백명의 필리핀 시위대가 남중국해 황옌다오 대치사건과 관련해 시위를 벌이고 오성훙기를 불태우는 등 반 중국 분위기가 팽배하고 있어 자국민의 안전 확보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국가여유국은 또 자국 내 여행사들에 필리핀 관광 상품 판매 중단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정부는 필리핀과의 황옌다오 대치 사태가 한 달을 넘기며 장기화되자 필리핀산 농산물에 대한 검역조치를 강화하라고 해관에 지시하는 한편 실제 필리핀산 바나나 통관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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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比 관광 자국민 16일까지 철수 지시
    • 입력 2012-05-13 15:57:22
    국제
중국이 필리핀을 관광 중인 자국민에게 16일까지 필리핀을 떠나도록 했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중국의 국가여유국은 현재 필리핀에는 15개 팀, 376명의 중국 국민이 여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안전 보장을 위해 필리핀에서 조기 철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지난 11일 마닐라에 있는 중국대사관 앞에서 수백명의 필리핀 시위대가 남중국해 황옌다오 대치사건과 관련해 시위를 벌이고 오성훙기를 불태우는 등 반 중국 분위기가 팽배하고 있어 자국민의 안전 확보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국가여유국은 또 자국 내 여행사들에 필리핀 관광 상품 판매 중단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정부는 필리핀과의 황옌다오 대치 사태가 한 달을 넘기며 장기화되자 필리핀산 농산물에 대한 검역조치를 강화하라고 해관에 지시하는 한편 실제 필리핀산 바나나 통관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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