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포착] “난 봉춤과 외발자전거로 살 뺀다”

입력 2012.05.14 (09:04) 수정 2012.05.1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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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월도 중순인데요, 노출의 계절이 슬슬 다가오고 있죠,



벌써 다이어트 대작전에 돌입한 분들도 계실 거에요



네, 그런데 살을 운동으로 빼지 않고 굶어서 빼면 자칫 나이 들어 보이거나 초췌해보인다는 소리 들을수도 있죠,



그만큼 건강하게 살빼는 게 중요한데요



결국 운동이 해답인 셈인데요, 설마 이런 운동으로도 살이 빠질까 싶은데, 의외로 효과가 좋은 게 있다죠?



네, 우아해 보이는 발레, 또 묘기같이 여겨지는 외발자전거나 봉춤으로도 날씬하게 변신한 분들이 있다는데요,



김기흥 기자, 일단 재밌게 할수 있어서 좋을 것 같네요.



<기자 멘트>



봉춤이나 발레는 아무래도 전문가나 하는 것이 아니냐 이런 생각을 하실텐데요.



하지만, 기본기를 배우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렇다보니, 요즘에는 봉춤과 발레에 도전하는 4, 50대 주부들님도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즐기면서 살도 빼는 별별 다이어트를 취재했습니다.



다이어트는 기본, 활력과 건강까지 잡을 수 있는 운동이 있습니다.



봉춤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폴 댄스인데요.



정식 스포츠 종목으로 채택될 정도로 그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김하연(폴 댄스 수강생) : "폴 댄스가 매력적이고, (몸이) 예뻐 보여서 접하게 되었는데 강한 중독성이 있어 지금까지 (꾸준히) 하고 있어요."



봉과 하나가 되어야 하는 폴 댄스는 보기와는 달리 양 팔이 아닌, 온몸을 사용해야하는 전신 운동이라고 하는데요.



평소 사용하지 않는 근육들을 자극해 체중감량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군살 없는 아름다운 몸매를 만들고자 하는 젊은 여성들은 물론 체중 감량을 원하는 남성들도 많이 찾고 있는데요.



<인터뷰> 명세영(폴 댄스 강사) : "(폴 댄스는) 봉을 이용해서 피부에 마찰력을 주는 운동이라 셀룰라이트 지방을 없앨 수 있고, 하체와 복부 등 부분 비만인 분들에게 굉장히 효과적인 운동입니다."



고난위도의 다양한 기술에, 매력적인 댄스를 가미한 폴 댄스.



전신을 사용하기 때문에 1시간만 열심히 따라 해도 효과를 볼 수 있다는데요.



<인터뷰> 신동철(폴 댄스 수강생) : "(운동하고 나니) 기분이 정말 좋고, 몸도 가벼워지는 것 같아요.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아요."



<녹취> "무리하지 않게 천천히 하세요."



보기에는 어려워 보이지만, 두세 달이면 기본기를 마칠 수 있을 정도로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인데요.



<인터뷰> 한상미(폴 댄스 수강생) : "제가 50대 중반인데, 오십견으로 고생을 많이 했어요. (폴 댄스를) 시작하면서 오십견도 사라지고, 몸이 가벼워지면서 퇴행성관절염도 없어졌어요. 그래서 기분도 좋고, 만족합니다."



흔히 발레라고 하면 일반인들에게는 어렵고 멀게만 느껴지는데요. 최근에는 건강을 위해 발레를 선택하는 분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최혜진(발레 강사) : "발레를 배우면 바른 자세를 통해서 몸에 균형이 잡히고, 일상생활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근육을 사용하여 열량 소모를 높일 수 있어서 다이어트에 효과적입니다. 거기에 식사조절까지 함께하신다면 더 큰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오랜 시간 쓰지 않아 뻣뻣하게 굳은 근육 때문에 기본 스트레칭이 쉽지만은 않은데요.



여자보다 유연성이 부족한 남자라면 더욱 그렇겠죠.



<인터뷰> 홍영기(성인발레 수강생) : "허리에 군살이 조금 있었는데, (발레를 배우면서) 발레를 하기 전보다 훨씬 날씬해졌습니다."



척추 교정은 물론 관절 건강에도 효과적이라고 하는데요.



이러한 장점 때문에 4-50대 주부들이 배우기에도 무리가 없다고 합니다.



<인터뷰> 최세희(성인발레 수강생) : "발레는 자세를 반듯하게 해주고, 몸매도 날씬해지고 불필요한 지방을 뺄 수 있어서 즐겁게 운동할 수 있어요."



다이어트와 허리 건강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운동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봤습니다.



두발 자전거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바로, 외발자전거인데요.



<인터뷰> 조윤제(대한외발자전거협회 회장) : "(외발자전거를 타면) 운동량이 많아서 몸매가 좋아집니다. 또 평형감각이 요구되는 운동이기 때문에 균형발달에 도움이 되고, 아이들에게는 창조성을 길러줍니다."



상체와 허리만으로 균형을 잡기 때문에 자연스레 복부에 힘이 들어가고, 절로 다이어트가 된다고 합니다.



<녹취> "뱃살이 빠지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 이귀남(대한외발자전거협회 회원) : "뱃살이 빠진다고 해서 (외발자전거를 타기) 시작했는데 정말 많이 빠졌어요."



걱정부터 앞서는 게 이 외발자전거인데요.



생각보다 쉽게 적응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올해로 69세, 정준구 할아버지.



6년 전, 허리 통증으로 고통의 나날을 보내다가 외발자전거를 알게 된 후, 허리 통증도 사라지고 살까지 빠졌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정준구(대한외발자전거협회 회원) : "외발자전거를 탄지 1년 정도 되었는데, 뱃살이 줄고 허리가 가늘어지면서 몸무게가 약 5kg 정도 줄었습니다."



디스크 통증 완화는 물론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인 외발자전거.



점차 찾는 인구가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준구(대한외발자전거협회 회원) : "(외발자전거가) 제 건강을 지킬 수 있게 도와준 은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즐기면서 할 수 있는 나만의 운동으로 건강은 물론 행복까지 찾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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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제포착] “난 봉춤과 외발자전거로 살 뺀다”
    • 입력 2012-05-14 09:04:33
    • 수정2012-05-14 16:4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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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월도 중순인데요, 노출의 계절이 슬슬 다가오고 있죠,

벌써 다이어트 대작전에 돌입한 분들도 계실 거에요

네, 그런데 살을 운동으로 빼지 않고 굶어서 빼면 자칫 나이 들어 보이거나 초췌해보인다는 소리 들을수도 있죠,

그만큼 건강하게 살빼는 게 중요한데요

결국 운동이 해답인 셈인데요, 설마 이런 운동으로도 살이 빠질까 싶은데, 의외로 효과가 좋은 게 있다죠?

네, 우아해 보이는 발레, 또 묘기같이 여겨지는 외발자전거나 봉춤으로도 날씬하게 변신한 분들이 있다는데요,

김기흥 기자, 일단 재밌게 할수 있어서 좋을 것 같네요.

<기자 멘트>

봉춤이나 발레는 아무래도 전문가나 하는 것이 아니냐 이런 생각을 하실텐데요.

하지만, 기본기를 배우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렇다보니, 요즘에는 봉춤과 발레에 도전하는 4, 50대 주부들님도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즐기면서 살도 빼는 별별 다이어트를 취재했습니다.

다이어트는 기본, 활력과 건강까지 잡을 수 있는 운동이 있습니다.

봉춤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폴 댄스인데요.

정식 스포츠 종목으로 채택될 정도로 그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김하연(폴 댄스 수강생) : "폴 댄스가 매력적이고, (몸이) 예뻐 보여서 접하게 되었는데 강한 중독성이 있어 지금까지 (꾸준히) 하고 있어요."

봉과 하나가 되어야 하는 폴 댄스는 보기와는 달리 양 팔이 아닌, 온몸을 사용해야하는 전신 운동이라고 하는데요.

평소 사용하지 않는 근육들을 자극해 체중감량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군살 없는 아름다운 몸매를 만들고자 하는 젊은 여성들은 물론 체중 감량을 원하는 남성들도 많이 찾고 있는데요.

<인터뷰> 명세영(폴 댄스 강사) : "(폴 댄스는) 봉을 이용해서 피부에 마찰력을 주는 운동이라 셀룰라이트 지방을 없앨 수 있고, 하체와 복부 등 부분 비만인 분들에게 굉장히 효과적인 운동입니다."

고난위도의 다양한 기술에, 매력적인 댄스를 가미한 폴 댄스.

전신을 사용하기 때문에 1시간만 열심히 따라 해도 효과를 볼 수 있다는데요.

<인터뷰> 신동철(폴 댄스 수강생) : "(운동하고 나니) 기분이 정말 좋고, 몸도 가벼워지는 것 같아요.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아요."

<녹취> "무리하지 않게 천천히 하세요."

보기에는 어려워 보이지만, 두세 달이면 기본기를 마칠 수 있을 정도로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인데요.

<인터뷰> 한상미(폴 댄스 수강생) : "제가 50대 중반인데, 오십견으로 고생을 많이 했어요. (폴 댄스를) 시작하면서 오십견도 사라지고, 몸이 가벼워지면서 퇴행성관절염도 없어졌어요. 그래서 기분도 좋고, 만족합니다."

흔히 발레라고 하면 일반인들에게는 어렵고 멀게만 느껴지는데요. 최근에는 건강을 위해 발레를 선택하는 분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최혜진(발레 강사) : "발레를 배우면 바른 자세를 통해서 몸에 균형이 잡히고, 일상생활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근육을 사용하여 열량 소모를 높일 수 있어서 다이어트에 효과적입니다. 거기에 식사조절까지 함께하신다면 더 큰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오랜 시간 쓰지 않아 뻣뻣하게 굳은 근육 때문에 기본 스트레칭이 쉽지만은 않은데요.

여자보다 유연성이 부족한 남자라면 더욱 그렇겠죠.

<인터뷰> 홍영기(성인발레 수강생) : "허리에 군살이 조금 있었는데, (발레를 배우면서) 발레를 하기 전보다 훨씬 날씬해졌습니다."

척추 교정은 물론 관절 건강에도 효과적이라고 하는데요.

이러한 장점 때문에 4-50대 주부들이 배우기에도 무리가 없다고 합니다.

<인터뷰> 최세희(성인발레 수강생) : "발레는 자세를 반듯하게 해주고, 몸매도 날씬해지고 불필요한 지방을 뺄 수 있어서 즐겁게 운동할 수 있어요."

다이어트와 허리 건강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운동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봤습니다.

두발 자전거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바로, 외발자전거인데요.

<인터뷰> 조윤제(대한외발자전거협회 회장) : "(외발자전거를 타면) 운동량이 많아서 몸매가 좋아집니다. 또 평형감각이 요구되는 운동이기 때문에 균형발달에 도움이 되고, 아이들에게는 창조성을 길러줍니다."

상체와 허리만으로 균형을 잡기 때문에 자연스레 복부에 힘이 들어가고, 절로 다이어트가 된다고 합니다.

<녹취> "뱃살이 빠지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 이귀남(대한외발자전거협회 회원) : "뱃살이 빠진다고 해서 (외발자전거를 타기) 시작했는데 정말 많이 빠졌어요."

걱정부터 앞서는 게 이 외발자전거인데요.

생각보다 쉽게 적응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올해로 69세, 정준구 할아버지.

6년 전, 허리 통증으로 고통의 나날을 보내다가 외발자전거를 알게 된 후, 허리 통증도 사라지고 살까지 빠졌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정준구(대한외발자전거협회 회원) : "외발자전거를 탄지 1년 정도 되었는데, 뱃살이 줄고 허리가 가늘어지면서 몸무게가 약 5kg 정도 줄었습니다."

디스크 통증 완화는 물론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인 외발자전거.

점차 찾는 인구가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준구(대한외발자전거협회 회원) : "(외발자전거가) 제 건강을 지킬 수 있게 도와준 은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즐기면서 할 수 있는 나만의 운동으로 건강은 물론 행복까지 찾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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