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호 스님 ‘추가 폭로’ 예고…조계종 쇄신안 발표

입력 2012.05.16 (07:53) 수정 2012.05.1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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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한 불교 조계종 승려들의 '도박 파문'과 관련해 성호 스님이 고발인 자격으로 어제 검찰에 출두해 추가 폭로를 예고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은 지도부를 새로 교체하는 등 자정 쇄신안을 발표했습니다.

복창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한 불교 조계종의 고위직 승려들이 포함된 '도박 파문'.

파문이 불거진 지 닷새 만에 고발인 자격으로 검찰에 출두한 성호 스님은 검찰에서 사필귀정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성호 스님 : "민과 종도를 속이는 종단 집행부를 엄중하게 금강 철퇴를 내리기 위해서.."

성호 스님은 추가 폭로 내용에 승려들의 필리핀 원정 도박과 함께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관련 건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자료 공개 여부는 총무원장의 추후 입장 변화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도박 파문' 수습을 위한 조계종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자승 총무원장 등이 100일 동안 108배 참회 정진에 들어간 데 이어 총무부장 등 총무원 지도부 4명도 교체했습니다.

조계종은 또 도박 파문에 연루된 승려들이 속한 종단 정책모임인 '무차회'가 해체됐고, 호법부의 자체 조사가 끝나는 대로 그 결과를 검찰에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계종의 잇단 쇄신안 발표에도 추가 폭로가 예고된 만큼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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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호 스님 ‘추가 폭로’ 예고…조계종 쇄신안 발표
    • 입력 2012-05-16 07:53:13
    • 수정2012-05-16 16:5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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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한 불교 조계종 승려들의 '도박 파문'과 관련해 성호 스님이 고발인 자격으로 어제 검찰에 출두해 추가 폭로를 예고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은 지도부를 새로 교체하는 등 자정 쇄신안을 발표했습니다. 복창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한 불교 조계종의 고위직 승려들이 포함된 '도박 파문'. 파문이 불거진 지 닷새 만에 고발인 자격으로 검찰에 출두한 성호 스님은 검찰에서 사필귀정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성호 스님 : "민과 종도를 속이는 종단 집행부를 엄중하게 금강 철퇴를 내리기 위해서.." 성호 스님은 추가 폭로 내용에 승려들의 필리핀 원정 도박과 함께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관련 건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자료 공개 여부는 총무원장의 추후 입장 변화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도박 파문' 수습을 위한 조계종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자승 총무원장 등이 100일 동안 108배 참회 정진에 들어간 데 이어 총무부장 등 총무원 지도부 4명도 교체했습니다. 조계종은 또 도박 파문에 연루된 승려들이 속한 종단 정책모임인 '무차회'가 해체됐고, 호법부의 자체 조사가 끝나는 대로 그 결과를 검찰에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계종의 잇단 쇄신안 발표에도 추가 폭로가 예고된 만큼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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