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저축 임석 회장 긴급 체포…집중 조사

입력 2012.05.16 (13:04) 수정 2012.05.16 (14: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거액의 불법 대출과 횡령 혐의를 받아온 솔로몬저축은행 임석 회장이 어젯밤 합동수사단에 긴급체포됐습니다.

임 회장은 170억 원에 이르는 회삿돈 횡령과 천5백억 원대의 불법 대출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산 5조 원 규모의 솔로몬저축은행 임석 회장이 전격 체포됐습니다.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임 회장을 추적하던 중 어젯밤 10시 40분쯤 서울 시내 모처에서 임 회장을 붙잡았다고 밝혔습니다.

임 회장에게는 일단 170억 원의 회삿돈을 횡령하고, 천5백억 원대의 불법 대출로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합수단은 현재 임 회장을 상대로 천5백억 원대의 불법대출을 주도하면서 어떤 방법으로 은행 자금을 빼돌렸는지와 돈의 사용처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수의 차명계좌들을 동원해 대출금 일부를 횡령한 정황을 포착하고, 임직원들의 공모 여부도 강도 높게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합수단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현재까지 확인된 횡령 금액이 170억 원이라며, 수사가 진행될수록 횡령액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임 회장이 서울 서초동 검찰 청사 인근 사무실에서 합수단 조사를 받고 나오는 솔로몬 저축 임직원들을 상대로 조사받은 내용과 수사 진행상황 등을 파악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합수단은 우선 파악된 횡령액 170억 원의 사용처 등에 대해 조사와 함께 선박 회사 투자 과정에서의 비자금 조성과 정관계 로비 등 제기된 모든 의혹들을 모두 규명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솔로몬저축 임석 회장 긴급 체포…집중 조사
    • 입력 2012-05-16 13:04:43
    • 수정2012-05-16 14:54:11
    뉴스 12
<앵커 멘트> 거액의 불법 대출과 횡령 혐의를 받아온 솔로몬저축은행 임석 회장이 어젯밤 합동수사단에 긴급체포됐습니다. 임 회장은 170억 원에 이르는 회삿돈 횡령과 천5백억 원대의 불법 대출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산 5조 원 규모의 솔로몬저축은행 임석 회장이 전격 체포됐습니다.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임 회장을 추적하던 중 어젯밤 10시 40분쯤 서울 시내 모처에서 임 회장을 붙잡았다고 밝혔습니다. 임 회장에게는 일단 170억 원의 회삿돈을 횡령하고, 천5백억 원대의 불법 대출로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합수단은 현재 임 회장을 상대로 천5백억 원대의 불법대출을 주도하면서 어떤 방법으로 은행 자금을 빼돌렸는지와 돈의 사용처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수의 차명계좌들을 동원해 대출금 일부를 횡령한 정황을 포착하고, 임직원들의 공모 여부도 강도 높게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합수단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현재까지 확인된 횡령 금액이 170억 원이라며, 수사가 진행될수록 횡령액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임 회장이 서울 서초동 검찰 청사 인근 사무실에서 합수단 조사를 받고 나오는 솔로몬 저축 임직원들을 상대로 조사받은 내용과 수사 진행상황 등을 파악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합수단은 우선 파악된 횡령액 170억 원의 사용처 등에 대해 조사와 함께 선박 회사 투자 과정에서의 비자금 조성과 정관계 로비 등 제기된 모든 의혹들을 모두 규명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