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혼자 사는 노인 가구주 가운데 약 80%가 할머니로 추정된다는 조사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따라서 불행한 노후를 피하려면 아내도 은퇴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박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성은 남편 사망 이후 혼자 살아가야 할 9년 동안 은퇴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고 한 생명보험사 조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삼성생명은 보고서를 통해 한국인의 기대 수명은 여성과 남성이 7살 정도 차이가 나고 여성의 평균 결혼 연령이 2년 정도 이른 점을 고려하면 남편 사별 후 아내가 혼자 사는 기간은 약 9년으로 추산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1인 가구가 최근 400만 가구를 넘어섰고 이들 가구주의 46.9%가 60세 이상이라는 점에서 홀로 사는 노인의 약 80%는 할머니라고 추정했습니다.
국민연금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여성이 남편 사별 후 서울에서 혼자 사는 데 필요한 최소 생활비는 월 96만 원이고 적정 수준은 141만 원입니다.
하지만 남편이 가입한 연금 혜택을 누리는 여성은 39.5%에 불과하며 그나마 유족 연금의 수준은 3-40만원 정도에 그쳐 최소 생활비보다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론 남성이 아닌 여성 중심으로 노후 설계를 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명보험사는 밝혔습니다.
보험사들은 은퇴 설계는 아내만을 위한 생활비와 의료비를 고려하고 은퇴 자금은 부부형 연금으로 준비하되 아내의 병간호 대책을 마련하는 쪽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제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용입니다.
혼자 사는 노인 가구주 가운데 약 80%가 할머니로 추정된다는 조사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따라서 불행한 노후를 피하려면 아내도 은퇴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박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성은 남편 사망 이후 혼자 살아가야 할 9년 동안 은퇴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고 한 생명보험사 조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삼성생명은 보고서를 통해 한국인의 기대 수명은 여성과 남성이 7살 정도 차이가 나고 여성의 평균 결혼 연령이 2년 정도 이른 점을 고려하면 남편 사별 후 아내가 혼자 사는 기간은 약 9년으로 추산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1인 가구가 최근 400만 가구를 넘어섰고 이들 가구주의 46.9%가 60세 이상이라는 점에서 홀로 사는 노인의 약 80%는 할머니라고 추정했습니다.
국민연금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여성이 남편 사별 후 서울에서 혼자 사는 데 필요한 최소 생활비는 월 96만 원이고 적정 수준은 141만 원입니다.
하지만 남편이 가입한 연금 혜택을 누리는 여성은 39.5%에 불과하며 그나마 유족 연금의 수준은 3-40만원 정도에 그쳐 최소 생활비보다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론 남성이 아닌 여성 중심으로 노후 설계를 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명보험사는 밝혔습니다.
보험사들은 은퇴 설계는 아내만을 위한 생활비와 의료비를 고려하고 은퇴 자금은 부부형 연금으로 준비하되 아내의 병간호 대책을 마련하는 쪽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제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용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독거 노인 80% 여성…아내 은퇴 준비 필요
-
- 입력 2012-05-16 17:21:26
<앵커 멘트>
혼자 사는 노인 가구주 가운데 약 80%가 할머니로 추정된다는 조사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따라서 불행한 노후를 피하려면 아내도 은퇴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박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성은 남편 사망 이후 혼자 살아가야 할 9년 동안 은퇴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고 한 생명보험사 조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삼성생명은 보고서를 통해 한국인의 기대 수명은 여성과 남성이 7살 정도 차이가 나고 여성의 평균 결혼 연령이 2년 정도 이른 점을 고려하면 남편 사별 후 아내가 혼자 사는 기간은 약 9년으로 추산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1인 가구가 최근 400만 가구를 넘어섰고 이들 가구주의 46.9%가 60세 이상이라는 점에서 홀로 사는 노인의 약 80%는 할머니라고 추정했습니다.
국민연금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여성이 남편 사별 후 서울에서 혼자 사는 데 필요한 최소 생활비는 월 96만 원이고 적정 수준은 141만 원입니다.
하지만 남편이 가입한 연금 혜택을 누리는 여성은 39.5%에 불과하며 그나마 유족 연금의 수준은 3-40만원 정도에 그쳐 최소 생활비보다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론 남성이 아닌 여성 중심으로 노후 설계를 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명보험사는 밝혔습니다.
보험사들은 은퇴 설계는 아내만을 위한 생활비와 의료비를 고려하고 은퇴 자금은 부부형 연금으로 준비하되 아내의 병간호 대책을 마련하는 쪽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제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용입니다.
-
-
박재용 기자 pjyrep@kbs.co.kr
박재용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