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노사, 중재안 놓고 막판 협상

입력 2012.05.16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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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시내버스 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버스 노사가 막판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양측의 이견 차가 워낙 커 파업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과 파업에 모두 부담을 느끼고 있어 극적 타결도 가능하다는 예상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모레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서울버스노조와 버스운송사업조합이 이 시간 현재 최종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서울버스 노사 양측은 오늘 오후 2시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중재안을 놓고 막판 절충점을 찾고 있습니다.

노조 측은 오늘 마지막 협상을 한 뒤 협상이 결렬되면 모레 새벽 4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앞서 노사는 지난달 7차례 임금협상을 벌였으나 임금 9.5% 인상과 버스 200대의 감차계획 철회를 주장하는 노조와 임금동결을 주장하는 사측이 팽팽히 맞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한편 서울시는 임금 협상에 개입할 수는 없지만 준공영제에 따라 적자분을 보전해주고 있어 노조가 요구한 9.5% 인상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또 총파업에 들어갈 경우 버스 운영지원금을 삭감하는 등 강경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노사 양측과 서울시 모두 파업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어, 조정기한인 오늘 자정을 넘기더라도 마라톤 협상을 통해 극적으로 타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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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시내버스 노사, 중재안 놓고 막판 협상
    • 입력 2012-05-16 19: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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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시내버스 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버스 노사가 막판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양측의 이견 차가 워낙 커 파업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과 파업에 모두 부담을 느끼고 있어 극적 타결도 가능하다는 예상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모레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서울버스노조와 버스운송사업조합이 이 시간 현재 최종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서울버스 노사 양측은 오늘 오후 2시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중재안을 놓고 막판 절충점을 찾고 있습니다. 노조 측은 오늘 마지막 협상을 한 뒤 협상이 결렬되면 모레 새벽 4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앞서 노사는 지난달 7차례 임금협상을 벌였으나 임금 9.5% 인상과 버스 200대의 감차계획 철회를 주장하는 노조와 임금동결을 주장하는 사측이 팽팽히 맞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한편 서울시는 임금 협상에 개입할 수는 없지만 준공영제에 따라 적자분을 보전해주고 있어 노조가 요구한 9.5% 인상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또 총파업에 들어갈 경우 버스 운영지원금을 삭감하는 등 강경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노사 양측과 서울시 모두 파업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어, 조정기한인 오늘 자정을 넘기더라도 마라톤 협상을 통해 극적으로 타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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