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사찰’ 수사팀, 박영준 前 차관 첫 소환 조사

입력 2012.05.18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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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시티 사건으로 구속된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과 관련해서는 처음으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구속 수감중인 박 전 차관을 어제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8시간 가까이 조사를 벌였습니다.

검찰은 박 전 차관을 상대로 2010년 수사 당시 이영호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 등이 사찰 관련 증거를 인멸하는 과정에 개입했는지를 캐물었습니다.

또 최근 공개된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지휘체계에 관한 문건과 관련해, 이른바 '비선 라인'의 실체와 본인의 개입 여부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박 전 차관을 상대로 확인할 사항이 많다면서, 몇 차례 더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그동안 확보된 사찰 추정 사례 4백여 건의 불법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특수부 검사 3명과 형사부 검사 2명을 추가로 투입해 수사팀을 대폭 보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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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사찰’ 수사팀, 박영준 前 차관 첫 소환 조사
    • 입력 2012-05-18 06:12:06
    사회
파이시티 사건으로 구속된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과 관련해서는 처음으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구속 수감중인 박 전 차관을 어제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8시간 가까이 조사를 벌였습니다. 검찰은 박 전 차관을 상대로 2010년 수사 당시 이영호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 등이 사찰 관련 증거를 인멸하는 과정에 개입했는지를 캐물었습니다. 또 최근 공개된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지휘체계에 관한 문건과 관련해, 이른바 '비선 라인'의 실체와 본인의 개입 여부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박 전 차관을 상대로 확인할 사항이 많다면서, 몇 차례 더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그동안 확보된 사찰 추정 사례 4백여 건의 불법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특수부 검사 3명과 형사부 검사 2명을 추가로 투입해 수사팀을 대폭 보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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