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늘어도 소비는 ‘찔끔’…교육비 지출 감소

입력 2012.05.18 (13:01) 수정 2012.05.1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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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1분기 가계 소득은 늘었지만 소득 증가만큼 소비지출은 늘지 않아 소비심리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교육비 지출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석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1분기 가계 동향을 보면 지난 1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12만 4천 원.



1년전보다 6.9% 증가했습니다.



반면 월평균 소비지출액은 가구당 256만 8천원으로 1년전보다 5.3% 증가하는데 그쳐 소득증가율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처분가능한 소득 중 소비지출액을 의미하는 평균 소비성향은 77%로 1년 전보다 1.1% 포인트 줄었습니다.



소득에서 소비지출로 나가는 금액을 줄이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1년 전보다 식료품비 지출이 5.9% 주거와 수도비는 6.9%, 교통비 지출은 3.6% 각각 증가했습니다.



반면 교육비 지출은 대학등록금 인하 등의 영향으로 1년 전보다 0.2% 감소했습니다.



세금과 연금, 사회보험료, 이자비용을 포함한 비소비지출은 가구당 월 79만원으로 1년전보다 7.3% 증가했습니다.



소득계층별로 소득증가율을 보면 소득 상위 20%는 4.5% 증가한 반면 그 이하 계층은 8에서 9% 정도씩 증가해 지난 1분기에는 소득 양극화가 다소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소비지출은 하위분위보다 상위 분위의 증가율이 높아 고소득자의 소비심리는 다소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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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득 늘어도 소비는 ‘찔끔’…교육비 지출 감소
    • 입력 2012-05-18 13:01:50
    • 수정2012-05-18 15: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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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1분기 가계 소득은 늘었지만 소득 증가만큼 소비지출은 늘지 않아 소비심리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교육비 지출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석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1분기 가계 동향을 보면 지난 1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12만 4천 원.

1년전보다 6.9% 증가했습니다.

반면 월평균 소비지출액은 가구당 256만 8천원으로 1년전보다 5.3% 증가하는데 그쳐 소득증가율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처분가능한 소득 중 소비지출액을 의미하는 평균 소비성향은 77%로 1년 전보다 1.1% 포인트 줄었습니다.

소득에서 소비지출로 나가는 금액을 줄이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1년 전보다 식료품비 지출이 5.9% 주거와 수도비는 6.9%, 교통비 지출은 3.6% 각각 증가했습니다.

반면 교육비 지출은 대학등록금 인하 등의 영향으로 1년 전보다 0.2% 감소했습니다.

세금과 연금, 사회보험료, 이자비용을 포함한 비소비지출은 가구당 월 79만원으로 1년전보다 7.3% 증가했습니다.

소득계층별로 소득증가율을 보면 소득 상위 20%는 4.5% 증가한 반면 그 이하 계층은 8에서 9% 정도씩 증가해 지난 1분기에는 소득 양극화가 다소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소비지출은 하위분위보다 상위 분위의 증가율이 높아 고소득자의 소비심리는 다소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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