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오, 2R 공동 선두…최경주 컷 통과

김비오(사진·22·넥슨)가 한국프로골프투어(KGT) SK텔레콤 오픈(총상금 9억 원·우승상금 2억 원)에서 이틀째 선두를 유지했다.

김비오는 18일 제주도 핀크스 골프클럽 동서코스(파72·7천36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를 기록했다.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적어낸 김비오는 이로써 전날에 이어 1위를 지켰다.

그러나 박상현(29·메리츠금융)과 로리 히(인도네시아)가 이날 각각 7타와 6타를 덜 치면서 8언더파를 만들어 세 명이 1위에 자리했다.

박상현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쳐 공동 14위에서 공동 1위로 뛰어올랐다.

이어 강민웅(32·지산리조트)이 중간합계 6언더파로 마크 브라운(뉴질랜드)과 함께 공동 4위를 차지했다.

모중경(41·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5언더파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아마추어인 김시우(17·신성고)는 2타를 더 줄여 5언더파가 됐지만 다른 선수들의 선전으로 공동 2위에서 6위로 밀려났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는 '코리안 브라더스'의 맏형 최경주(42)는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이븐파 공동 35위로 컷 기준(+2)을 통과했다.

주요 선수 1~2라운드 성적
1.김비오 -8 136(68 68)
박상현 (71 65)
로리 히 (70 66)
4.강민웅 -6 138(71 67)
마크 브라운 (72 66)
6.모중경 -5 139(72 67)
김시우 (69 72)

35.최경주 E 144(73 71)
홍순상 (74 70)

57.김규빈 +2 146(71 75)

-----------------------이하 컷 탈락

67.강경남 +3 147(74 73)

121.김대현 +9 153(74 79)

144.김승현 +17 161(78 83) *최하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