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8 정상 “北, 도발 계속시 더 심한 고립 직면”

<앵커 멘트>

미국에서 개막한 선진 8개국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은 북한이 도발을 계속하면 더 심한 고립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리스 사태 해결을 위한 절충점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선진 8개국 정상들이 미국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 모였습니다.

공식 회담에 앞서 정상들은 북한의 핵프로그램에 대한 우려와 경고를 먼저 나타냈습니다.

핵 프로그램과 관련해 북한은 국제규범을 준수해야 하고, 도발을 계속하면 더 심한 고립에 직면할 것이라는 경고입니다.

8개국 정상들이 뜻을 같이했고, 강력한 대북 경고라는게 미 당국자의 전언입니다.

공식회담에 앞서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만났습니다.

유로존 위기 해법에 대한 논의 결과 긴축과 동시에 성장정책도 필요하다는데 공감했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 "강력한 성장이 동반된 재정 통합을 어떻게 이룰 것인지를 논의할 것입니다."

긴축 대신 성장을 내걸고 당선된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을 배려한 것이만 돈줄을 쥐고 있는 독일은 허리띠 졸라매기를 강조하고 있어 어떤 절충점을 찾을지 관심입니다.

유럽연합이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에 대비한 비상계획을 수립하면서 뉴욕 증시는 엿새 연속, 유럽 증시는 닷새 연속 하락했습니다.

이런 가운데서도 페이스북은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 공개에 성공했습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