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28년 동안 무려 250통이 넘는 그림 편지를 자녀들에게 보낸 한 화가가 있습니다.
딸이 그동안 소중히 간직해온 아빠의 편지를 세상에 내놨습니다.
정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혼한 화가 아빠는 자녀들을 남겨둔 채 홀로 설악산에 들어갔습니다.
그림 그리는데 몰입했지만 자녀에 대한 미안함과 사랑이 늘 마음 한구석을 차지했습니다.
그래서 보내기 시작한게 편지였습니다.
자녀들에 대한 격려와 자신의 인생관을 담았고, 때로는 그림을 그리며 부딪히는 어려움도 토로했습니다.
<녹취>"화가는 육십이 넘어서야 되고, 시인은 칠십이 넘어서야 된다는 너희 증조 할아버지 말씀이 꼭 맞는 것 같다"
편지 한켠에는 설악산의 모습을 다양하게 표현한 수채화를 그려넣었습니다.
그렇게 28년 동안 보낸 편지는 250통이 넘었습니다.
<인터뷰>김종학 (화가):"아버지에 대한 애정을 좀 알아달라는 그런 뜻으로 보낸거 같아요"
중학생이던 딸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서양화를 전공했고 어느덧 두 아이의 엄마가 됐습니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아버지의 정을 이해하게 됐고, 그동안 모았던 편지들을 세상에 내놨습니다.
<인터뷰>김현주 (김종학 화가 딸):"잃어버릴 수 있었던 가족간의 관계를 편지를 통해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었던 좋은 계기가 됐습니다"
'설악산 화가' 김종학 씨의 편지는 책으로도 출간됐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28년 동안 무려 250통이 넘는 그림 편지를 자녀들에게 보낸 한 화가가 있습니다.
딸이 그동안 소중히 간직해온 아빠의 편지를 세상에 내놨습니다.
정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혼한 화가 아빠는 자녀들을 남겨둔 채 홀로 설악산에 들어갔습니다.
그림 그리는데 몰입했지만 자녀에 대한 미안함과 사랑이 늘 마음 한구석을 차지했습니다.
그래서 보내기 시작한게 편지였습니다.
자녀들에 대한 격려와 자신의 인생관을 담았고, 때로는 그림을 그리며 부딪히는 어려움도 토로했습니다.
<녹취>"화가는 육십이 넘어서야 되고, 시인은 칠십이 넘어서야 된다는 너희 증조 할아버지 말씀이 꼭 맞는 것 같다"
편지 한켠에는 설악산의 모습을 다양하게 표현한 수채화를 그려넣었습니다.
그렇게 28년 동안 보낸 편지는 250통이 넘었습니다.
<인터뷰>김종학 (화가):"아버지에 대한 애정을 좀 알아달라는 그런 뜻으로 보낸거 같아요"
중학생이던 딸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서양화를 전공했고 어느덧 두 아이의 엄마가 됐습니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아버지의 정을 이해하게 됐고, 그동안 모았던 편지들을 세상에 내놨습니다.
<인터뷰>김현주 (김종학 화가 딸):"잃어버릴 수 있었던 가족간의 관계를 편지를 통해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었던 좋은 계기가 됐습니다"
'설악산 화가' 김종학 씨의 편지는 책으로도 출간됐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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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지에 담긴 부정…28년간 250통 넘어
-
- 입력 2012-05-20 21:51:27
<앵커 멘트>
28년 동안 무려 250통이 넘는 그림 편지를 자녀들에게 보낸 한 화가가 있습니다.
딸이 그동안 소중히 간직해온 아빠의 편지를 세상에 내놨습니다.
정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혼한 화가 아빠는 자녀들을 남겨둔 채 홀로 설악산에 들어갔습니다.
그림 그리는데 몰입했지만 자녀에 대한 미안함과 사랑이 늘 마음 한구석을 차지했습니다.
그래서 보내기 시작한게 편지였습니다.
자녀들에 대한 격려와 자신의 인생관을 담았고, 때로는 그림을 그리며 부딪히는 어려움도 토로했습니다.
<녹취>"화가는 육십이 넘어서야 되고, 시인은 칠십이 넘어서야 된다는 너희 증조 할아버지 말씀이 꼭 맞는 것 같다"
편지 한켠에는 설악산의 모습을 다양하게 표현한 수채화를 그려넣었습니다.
그렇게 28년 동안 보낸 편지는 250통이 넘었습니다.
<인터뷰>김종학 (화가):"아버지에 대한 애정을 좀 알아달라는 그런 뜻으로 보낸거 같아요"
중학생이던 딸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서양화를 전공했고 어느덧 두 아이의 엄마가 됐습니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아버지의 정을 이해하게 됐고, 그동안 모았던 편지들을 세상에 내놨습니다.
<인터뷰>김현주 (김종학 화가 딸):"잃어버릴 수 있었던 가족간의 관계를 편지를 통해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었던 좋은 계기가 됐습니다"
'설악산 화가' 김종학 씨의 편지는 책으로도 출간됐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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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성 기자 chungi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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