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대응’ 대중교통요금 30% 소득공제 혜택

입력 2012.05.23 (12:59) 수정 2012.05.2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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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부터 버스와 지하철 요금 등 대중교통요금을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더 많은 소득공제 혜택을 받게 됩니다.



또, 내년부터 공영주차장 요금인상이 추진됩니다.



정부가 오늘 발표한 석유소비 절감 대책의 주요 내용을 김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유가 속에서도 1분기 우리 휘발유와 경유 소비는 미국과 유럽 국가의 감소 추세와 달리 1년 전보다 3.1% 증가했습니다.



이에 정부가 오늘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석유소비 절감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대중교통요금을 신용카드로 지급할 경우 내년부터 대중교통비 지급분은 기존 신용카드 소득공제 한도 300만 원에서 100만 원을 추가하고, 소득공제율도 기존의 20%에서 30%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어 혼잡한 도심을 중심으로 대중교통전용지구를 확대하고 자가용 승용차 이용을 억제하기 위해 내년에 공영주차장의 요금 인상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내년부터 전국의 대중교통을 하나의 교통카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고속버스에 발권.검표 없는 승차시스템을 도입합니다.



아울러 고효율차 보급을 늘리기 위해 올해 말 일몰 예정인 하이브리드차와 경차의 세제감면 연장을 추진하고, 영세 상인과 지입차주의 노후화물차 신차 교체를 위해 금융지원 방안을 신설할 예정입니다.



또, 국가 자전거 도로망을 현재 442km에서 2019년에는 2천175km로 확충하고, 도심생활형 자전거도로도 2014년까지 천31km로 늘립니다.



정부는 이번 대책으로 2015년까지 국내 원유 비축량의 20%인 2600만 배럴의 석유 소비를 줄여, 1차 에너지 중 석유 소비 비중을 2010년의 40% 수준에서 2015년까지 33%로 낮출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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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05-23 12:59:58
    • 수정2012-05-23 15:4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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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부터 버스와 지하철 요금 등 대중교통요금을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더 많은 소득공제 혜택을 받게 됩니다.

또, 내년부터 공영주차장 요금인상이 추진됩니다.

정부가 오늘 발표한 석유소비 절감 대책의 주요 내용을 김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유가 속에서도 1분기 우리 휘발유와 경유 소비는 미국과 유럽 국가의 감소 추세와 달리 1년 전보다 3.1% 증가했습니다.

이에 정부가 오늘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석유소비 절감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대중교통요금을 신용카드로 지급할 경우 내년부터 대중교통비 지급분은 기존 신용카드 소득공제 한도 300만 원에서 100만 원을 추가하고, 소득공제율도 기존의 20%에서 30%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어 혼잡한 도심을 중심으로 대중교통전용지구를 확대하고 자가용 승용차 이용을 억제하기 위해 내년에 공영주차장의 요금 인상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내년부터 전국의 대중교통을 하나의 교통카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고속버스에 발권.검표 없는 승차시스템을 도입합니다.

아울러 고효율차 보급을 늘리기 위해 올해 말 일몰 예정인 하이브리드차와 경차의 세제감면 연장을 추진하고, 영세 상인과 지입차주의 노후화물차 신차 교체를 위해 금융지원 방안을 신설할 예정입니다.

또, 국가 자전거 도로망을 현재 442km에서 2019년에는 2천175km로 확충하고, 도심생활형 자전거도로도 2014년까지 천31km로 늘립니다.

정부는 이번 대책으로 2015년까지 국내 원유 비축량의 20%인 2600만 배럴의 석유 소비를 줄여, 1차 에너지 중 석유 소비 비중을 2010년의 40% 수준에서 2015년까지 33%로 낮출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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