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 비대위, 이석기·김재연 사퇴 시한 연장

입력 2012.05.23 (17: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통합진보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이석기, 김재연 당선인 등 사퇴를 거부하고 있는 경선 비례대표들의 사퇴시한을 연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당초 오늘부터 들어가기로 한 징계 절차도 미뤄졌습니다.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합진보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는 이석기 김재연 당선인 등 경선 비례대표 후보의 사퇴 시한을 오는 25일 정오까지 연장했습니다.

당의 심장에 해당하는 당원 명부가 검찰에 탈취당하는 사태를 함께 수습해야 한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혁신비대위 관계자는 그러나 사퇴를 거부하는 이석기, 김재연 당선인과 조윤숙, 황선 후보 에 대한 출당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혁신 비대위는 또 당 혁신을 위한 특별위원회 위원장에 박원석 당선인을 선임하고 다음달 말까지 혁신 보고서를 작성하기로 했습니다.

박원석 위원장은 통합진보당을 현대화된 대중적 진보정당으로 거듭나게 하기 위해 재창당에 버금가는 근본적 혁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혁신 비대위는 또 경선 부정에 대한 보완 조사를 하고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한 당 외부 인사 중심의 특별위원회도 조만간 꾸릴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당원비대위 등 구 당권파는 혁신 비대위 구성에 중대한 절차적 하자가 있었다며 강기갑 위원장에 대한 직무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서도 통합진보당은 공동 변호인단을 꾸리고 검찰의 진보 탄압 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검찰 수사에는 신구 당권파를 가리지 않고 적극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통합진보 비대위, 이석기·김재연 사퇴 시한 연장
    • 입력 2012-05-23 17:19:54
    뉴스 5
<앵커 멘트> 통합진보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이석기, 김재연 당선인 등 사퇴를 거부하고 있는 경선 비례대표들의 사퇴시한을 연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당초 오늘부터 들어가기로 한 징계 절차도 미뤄졌습니다.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합진보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는 이석기 김재연 당선인 등 경선 비례대표 후보의 사퇴 시한을 오는 25일 정오까지 연장했습니다. 당의 심장에 해당하는 당원 명부가 검찰에 탈취당하는 사태를 함께 수습해야 한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혁신비대위 관계자는 그러나 사퇴를 거부하는 이석기, 김재연 당선인과 조윤숙, 황선 후보 에 대한 출당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혁신 비대위는 또 당 혁신을 위한 특별위원회 위원장에 박원석 당선인을 선임하고 다음달 말까지 혁신 보고서를 작성하기로 했습니다. 박원석 위원장은 통합진보당을 현대화된 대중적 진보정당으로 거듭나게 하기 위해 재창당에 버금가는 근본적 혁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혁신 비대위는 또 경선 부정에 대한 보완 조사를 하고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한 당 외부 인사 중심의 특별위원회도 조만간 꾸릴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당원비대위 등 구 당권파는 혁신 비대위 구성에 중대한 절차적 하자가 있었다며 강기갑 위원장에 대한 직무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서도 통합진보당은 공동 변호인단을 꾸리고 검찰의 진보 탄압 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검찰 수사에는 신구 당권파를 가리지 않고 적극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