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러, 남쿠릴 꽁치조업 본격 협의

입력 2001.10.1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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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과 러시아가 남쿠릴 수역에서의 제3국 꽁치조업을 금지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가운데 정부가 문제해결을 위한 본격적인 협상에 착수했습니다.
보도에 이강덕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와 일본이 남쿠릴 수역에서 한국을 포함한 제3국 조업을 금지시키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아가고 있습니다.
일본측은 아직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않았지만 같은 협의가 진전되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측에 통보해 왔습니다.
정부는 러시아와 일본 사이에 조업금지에 따른 보상과 단속 문제 등 앞으로 해결해야 할 사항들이 남아 있지만 합의 타결은 시간 문제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남쿠릴 수역에서의 제3국 조업이 금지되더라도 우리 어민들의 어업 이익을 보장할 수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추규호(외교통상부 아·태국장): 한, 일본, 러 삼국이 관계되니까 우리의 어업 이익이 충분히 보존되고 확보되도록 계속 교섭해 나가겠습니다.
⊙기자: 필요할 경우 일본의 허가를 추가로 받거나 러시아와 민간계약을 통해 남쿠릴 수역에서의 조업을 계속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또 남쿠릴 북해도 수역이나 산리쿠 어장을 대체어장으로 제공받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어제와 오늘 한일 당국간 회담에 이어 다음 주 한일 정상회담에서 일본측의 협조를 요구하고 러시아에도 차관급 대표단을 파견합니다.
정부는 러시아와 일본이 앞으로 한국과 협력해야 될 일들이 많다는 점에서 꽁치문제에도 조만간 해법이 마련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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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러, 남쿠릴 꽁치조업 본격 협의
    • 입력 2001-10-1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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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과 러시아가 남쿠릴 수역에서의 제3국 꽁치조업을 금지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가운데 정부가 문제해결을 위한 본격적인 협상에 착수했습니다. 보도에 이강덕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와 일본이 남쿠릴 수역에서 한국을 포함한 제3국 조업을 금지시키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아가고 있습니다. 일본측은 아직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않았지만 같은 협의가 진전되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측에 통보해 왔습니다. 정부는 러시아와 일본 사이에 조업금지에 따른 보상과 단속 문제 등 앞으로 해결해야 할 사항들이 남아 있지만 합의 타결은 시간 문제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남쿠릴 수역에서의 제3국 조업이 금지되더라도 우리 어민들의 어업 이익을 보장할 수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추규호(외교통상부 아·태국장): 한, 일본, 러 삼국이 관계되니까 우리의 어업 이익이 충분히 보존되고 확보되도록 계속 교섭해 나가겠습니다. ⊙기자: 필요할 경우 일본의 허가를 추가로 받거나 러시아와 민간계약을 통해 남쿠릴 수역에서의 조업을 계속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또 남쿠릴 북해도 수역이나 산리쿠 어장을 대체어장으로 제공받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어제와 오늘 한일 당국간 회담에 이어 다음 주 한일 정상회담에서 일본측의 협조를 요구하고 러시아에도 차관급 대표단을 파견합니다. 정부는 러시아와 일본이 앞으로 한국과 협력해야 될 일들이 많다는 점에서 꽁치문제에도 조만간 해법이 마련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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