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년 양대 선거를 앞둔 정치권에 자민련 김종필 총재와 김영삼 전 대통령이 손을 잡는 신당 움직임이 꿈틀대면서 벌써부터 정치 지도자들 사이에 물밑 신경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김종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오늘 여야 대선 주자 중 마땅한 대통령감이 없다며 제3 후보를 낼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과의 잇단 회동을 통해 신당구성이 진척됐다는 자신감의 표현으로도 들립니다.
⊙김종필(자민련 명예총재): 생각이 내일 이 나라가 어떻게 되어야 하느냐면 거의 합치된 생각이 있습니다.
⊙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도 자민련이 잘될 것이라며 거들었습니다.
자민련 전당대회날 9개월여 만에 여야 영수회담이 열린 것도 이 같은 기류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도 제기됐습니다.
밀담설까지 거론되자 이 총재가 곧바로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회창(한나라당 총재): 뭔가 밝히지 않은 밀담이 있느냐느니 그런 억측얘기가 나왔습니다마는 전혀 그런 것은 없다...
⊙기자: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 이부영 부총재는 양김 씨의 신당창당 기도는 시대를 거스르는 반역이라며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이부영(한나라당 총재): 우리 정치의 가장 큰 폐해로 되어 있는 지역주의, 그것을 또 심화시키겠다는 것밖에는 안 됩니다.
⊙기자: 보수신당설에 개혁신당설, 신3김연합론 등 다양한 정계개편 시나리오가 들먹여지고 있습니다.
대선은 아직 1년 2개월이나 남았지만 정치권은 이미 물밑 판짜기에 들어간 분위기입니다.
KBS뉴스 김종명입니다.
김종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오늘 여야 대선 주자 중 마땅한 대통령감이 없다며 제3 후보를 낼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과의 잇단 회동을 통해 신당구성이 진척됐다는 자신감의 표현으로도 들립니다.
⊙김종필(자민련 명예총재): 생각이 내일 이 나라가 어떻게 되어야 하느냐면 거의 합치된 생각이 있습니다.
⊙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도 자민련이 잘될 것이라며 거들었습니다.
자민련 전당대회날 9개월여 만에 여야 영수회담이 열린 것도 이 같은 기류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도 제기됐습니다.
밀담설까지 거론되자 이 총재가 곧바로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회창(한나라당 총재): 뭔가 밝히지 않은 밀담이 있느냐느니 그런 억측얘기가 나왔습니다마는 전혀 그런 것은 없다...
⊙기자: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 이부영 부총재는 양김 씨의 신당창당 기도는 시대를 거스르는 반역이라며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이부영(한나라당 총재): 우리 정치의 가장 큰 폐해로 되어 있는 지역주의, 그것을 또 심화시키겠다는 것밖에는 안 됩니다.
⊙기자: 보수신당설에 개혁신당설, 신3김연합론 등 다양한 정계개편 시나리오가 들먹여지고 있습니다.
대선은 아직 1년 2개월이나 남았지만 정치권은 이미 물밑 판짜기에 들어간 분위기입니다.
KBS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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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S-JP도모에 경계 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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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1-10-1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내년 양대 선거를 앞둔 정치권에 자민련 김종필 총재와 김영삼 전 대통령이 손을 잡는 신당 움직임이 꿈틀대면서 벌써부터 정치 지도자들 사이에 물밑 신경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김종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오늘 여야 대선 주자 중 마땅한 대통령감이 없다며 제3 후보를 낼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과의 잇단 회동을 통해 신당구성이 진척됐다는 자신감의 표현으로도 들립니다.
⊙김종필(자민련 명예총재): 생각이 내일 이 나라가 어떻게 되어야 하느냐면 거의 합치된 생각이 있습니다.
⊙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도 자민련이 잘될 것이라며 거들었습니다.
자민련 전당대회날 9개월여 만에 여야 영수회담이 열린 것도 이 같은 기류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도 제기됐습니다.
밀담설까지 거론되자 이 총재가 곧바로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회창(한나라당 총재): 뭔가 밝히지 않은 밀담이 있느냐느니 그런 억측얘기가 나왔습니다마는 전혀 그런 것은 없다...
⊙기자: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 이부영 부총재는 양김 씨의 신당창당 기도는 시대를 거스르는 반역이라며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이부영(한나라당 총재): 우리 정치의 가장 큰 폐해로 되어 있는 지역주의, 그것을 또 심화시키겠다는 것밖에는 안 됩니다.
⊙기자: 보수신당설에 개혁신당설, 신3김연합론 등 다양한 정계개편 시나리오가 들먹여지고 있습니다.
대선은 아직 1년 2개월이나 남았지만 정치권은 이미 물밑 판짜기에 들어간 분위기입니다.
KBS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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