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선 김한길 1위 탈환…‘무자격 대의원’ 논란

입력 2012.05.25 (07:13) 수정 2012.05.2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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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통합당 당 대표 경선에서 김한길 후보가 1위를 탈환했습니다.

경선 과정에서 무자격 대의원이 참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잡음도 커지고 있습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1일 민주통합당 부산 순회 경선, 대의원 615명이 참여한 당시 경선에서 15명이 무자격 대의원이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의 한 위원은 어제 전체회의에서 부산 수영구 소속 대의원 일부 주소지가 다른 곳으로 돼 있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는 이에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무자격 대의원 의혹에 대한 진상 조사를 의뢰한 상탭니다.

부산 지역 대의원들의 주소지를 전수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 대표 후보들도 이번 사태에 우려를 표명하며,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정책 대의원 추가 배정을 놓고도 공정성 시비가 일고 있습니다.

특히 친노 성향 단체에 대의원 200명을 할당하자 김한길 후보 측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김한길 후보 측은 경선 도중 특정 후보에게 유리한 경선룰을 정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고, 이해찬 후보 측은 통합의 정신을 살리자는 취지에서 도입된 제도를 비판하는 것은 당을 분열시키는 행위라고 맞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대구,경북 지역에서 이뤄진 4차 경선 결과 김한길 후보가 280표를 얻어 이해찬 후보를 크게 앞섰습니다.

지금까지 누적 투표 결과, 김한길 후보가 이해찬 후보를 52표 차이로 이기고 있습니다.

그 뒤를 강기정 추미애, 우상호, 조정식, 이종걸, 문용식 후보가 잇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오늘 대전 충남 지역 대의원 투표를 진행합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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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경선 김한길 1위 탈환…‘무자격 대의원’ 논란
    • 입력 2012-05-25 07:13:59
    • 수정2012-05-25 16: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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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통합당 당 대표 경선에서 김한길 후보가 1위를 탈환했습니다. 경선 과정에서 무자격 대의원이 참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잡음도 커지고 있습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1일 민주통합당 부산 순회 경선, 대의원 615명이 참여한 당시 경선에서 15명이 무자격 대의원이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의 한 위원은 어제 전체회의에서 부산 수영구 소속 대의원 일부 주소지가 다른 곳으로 돼 있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는 이에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무자격 대의원 의혹에 대한 진상 조사를 의뢰한 상탭니다. 부산 지역 대의원들의 주소지를 전수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 대표 후보들도 이번 사태에 우려를 표명하며,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정책 대의원 추가 배정을 놓고도 공정성 시비가 일고 있습니다. 특히 친노 성향 단체에 대의원 200명을 할당하자 김한길 후보 측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김한길 후보 측은 경선 도중 특정 후보에게 유리한 경선룰을 정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고, 이해찬 후보 측은 통합의 정신을 살리자는 취지에서 도입된 제도를 비판하는 것은 당을 분열시키는 행위라고 맞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대구,경북 지역에서 이뤄진 4차 경선 결과 김한길 후보가 280표를 얻어 이해찬 후보를 크게 앞섰습니다. 지금까지 누적 투표 결과, 김한길 후보가 이해찬 후보를 52표 차이로 이기고 있습니다. 그 뒤를 강기정 추미애, 우상호, 조정식, 이종걸, 문용식 후보가 잇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오늘 대전 충남 지역 대의원 투표를 진행합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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