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각국, ‘그리스 이탈’ 대책 착수…증시 반등

입력 2012.05.2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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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 각국이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에 대비한 비상 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그리스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한 가운데서도, 유럽 증시는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상당폭 상승했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를 희망하지만, 이탈에 대한 대책도 마련하겠다.."

어제 유럽연합 정상들의 이같은 입장 표명에 따라 유럽 각 국이 본격적인 비상 대책 수립에 나섰습니다.

유럽 국가들의 비상 대책에는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이 은행권과 국채 시장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이 담길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또, 그리스 경제가 완전히 무너지지 않도록, 정부와 은행 시스템에 대한 최소한의 지원을 이어가는 방안도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그리스 과도정부의 피크라메노스 총리는 그리스가 구제금융을 받으며 한 약속을 지킬 수만 있다면, 유로존에 머무는 것이 당연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유럽 국가들이 그리스를 더 도와줘야 하며, 특히, 높은 실업률을 다룰 처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리스 사태에 대한 해법이 아직 보이질 않는 가운데, 유럽 증시는 상당폭 반등했고, 뉴욕 증시의 다우지수도 상승했습니다.

어제 유럽 정상회의에서 성장론이 부각되면서, 경기 부양책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저가 매수세를 끌어낸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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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각국, ‘그리스 이탈’ 대책 착수…증시 반등
    • 입력 2012-05-25 07: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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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 각국이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에 대비한 비상 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그리스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한 가운데서도, 유럽 증시는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상당폭 상승했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를 희망하지만, 이탈에 대한 대책도 마련하겠다.." 어제 유럽연합 정상들의 이같은 입장 표명에 따라 유럽 각 국이 본격적인 비상 대책 수립에 나섰습니다. 유럽 국가들의 비상 대책에는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이 은행권과 국채 시장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이 담길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또, 그리스 경제가 완전히 무너지지 않도록, 정부와 은행 시스템에 대한 최소한의 지원을 이어가는 방안도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그리스 과도정부의 피크라메노스 총리는 그리스가 구제금융을 받으며 한 약속을 지킬 수만 있다면, 유로존에 머무는 것이 당연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유럽 국가들이 그리스를 더 도와줘야 하며, 특히, 높은 실업률을 다룰 처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리스 사태에 대한 해법이 아직 보이질 않는 가운데, 유럽 증시는 상당폭 반등했고, 뉴욕 증시의 다우지수도 상승했습니다. 어제 유럽 정상회의에서 성장론이 부각되면서, 경기 부양책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저가 매수세를 끌어낸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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