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스킨십·애교도 지나치면?

입력 2012.05.25 (08:59) 수정 2012.05.2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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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죠? 과한 것은 부족한 것만 못하다는 뜻인데요.

너무 과해서 미안했던 이야기가 있습니다! 지금 함께 보시죠.

<리포트>

<녹취> 신동엽 (개그맨) : “안녕하세요. 결혼 1년 차 35살에 남편입니다. 결혼 1년 차면 한창때 아닙니까? 근데 저는 안타깝게도 벌써 아내 눈빛과 손길이 너무 두려운 남자입니다.”

<녹취> 김태균 (개그맨) : “(결혼) 1년 됐는데?”

한창 깨가 쏟아질 신혼생활에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요?

<녹취> 신동엽 (개그맨) : “아내는 틈만 나면 저를 잡고 끌어안아 당기고 뽀뽀하고 부비부비하고,”

이거 정말 부러운 고민이군요.

<녹취> 신동엽 (개그맨) : “죽을 것 같아요.”

<녹취> 김태균 (개그맨) : “스킨십 때문에?”

<녹취> 신동엽 (개그맨) : “예. 제 몸에 어느 하나는 닳아 없어지지 않을까요? 정말 무서워 죽겠어요.”

도대체 얼마나 멋진 분이기에 아내 사랑을 듬뿍 받는 건지, 기대됩니다.

<녹취> 정찬우 (개그맨) : “도대체 무슨 매력이 있습니까! 당신은! 난 이해가 안 가네.”

<녹취> 신동엽 (개그맨) : “스킨십 안 해주는 아내”

<녹취> 송석규 : “너무 부럽죠. 얼마나 설렐까요. 그 남자는!”

사랑해서 하는 스킨십인데 너무 하시네요.

<녹취> 이영자 (개그우먼) : “살도 많이 빠지셨어요?”

<녹취> 송석규 “75kg까지 나갔었는데 지금은 64kg 나가요”

얼마나 스킨십이 심하기에 살까지 빠져요?

<녹취> 송석규 : “친구들 앞에서 먹던 음식물을 자기가 씹고 그걸 먹으래요. 씹던 거를!”

<녹취> 이영자 (개그우먼) : “먹었으면 남편도 아니야!”

<녹취> 송석규 : “먹죠! 먹힙니다. 안 먹으면 그날 또 삐치니까.”

석규 씨, 더 할 말이 있다고 하는데요. 나 심지어 이거까지 먹어봤다!

<녹취> 송석규 : “껌 있죠? 껌. 단물 많은 껌이 있어요. 아무 생각 없이 씹습니다. 씹으면 껌에 고춧가루 끼고...”

이쯤 되면 부인의 얘기를 안 들어 볼 수 없겠죠?

<녹취> 신동엽 (개그맨) : “싫어하거나 부담스러워 하면 이제 좀 자제해야지.”

<녹취> 송석규 아내 : “그런 생각을 하면 사랑이 식었나? 우울해지고 그러더라고요.”

<녹취> 정찬우 (개그맨) : “공공장소나 아까 말한 마트 이런 곳에서는”

<녹취> 송석규 아내 : “그냥 저는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데 신랑이 계속”

<녹취> 이영자 (개그맨) : “우리 같은 노처녀들이 봤으면 당신 맞아요!”

너무 과한 스킨십. 이제 조금은 자제해주세요~

<녹취> 써니 (가수) : “베리 베리 우쭈쭈쭈”

귀여운 애교의 아이콘으로 떠오르는 소녀시대의 써니!

<녹취> 붐 (가수) : “남자 출연자가 왔을 때 표정 차가 가장 큰 멤버로 써니 씨가 세계 챔피언이에요.”

<녹취> 김신영 (개그우먼) : “요즘 일교차만큼 컸어요.”

하지만 써니 씨의 애교를 보면 모든 남성이 푹 빠질 것만 같은데요. 이때 특별출연자로 공형진 씨가 등장합니다.

<녹취> 공형진 (연기자) : “이게 무슨 짓이야! 이게 무슨 짓이야! 이게”

<녹취> 붐 (가수) : “특급출연자 공형진 씨입니다.”

<녹취> 공형진 (연기자) : “제가 청춘불패 골수팬이거든요.”

<녹취> 붐 (가수) : “고맙습니다.”

<녹취> 공형진 (연기자) : “솔직히 어제 못 잤어요.”

<녹취> 김신영 (개그우먼) : “설레죠?”

<녹취> 공형진 (연기자) : “굉장히 설레 가지고”

<녹취> 붐 (가수) : “누구 생각하면서?”

<녹취> 공형진 (연기자) : “사실 어제 각방에서 잤습니다!”

<녹취> 김신영 (개그우먼) : “예?”

공형진 씨! 부인이 너무 섭섭하겠어요. 그런데 부인과 각방에서 잘 만큼 공형진 씨의 마음을 설레게 한 여인은 도대체 누구인가요?

<녹취> 공형진 (연기자) : “저는 다들 정말, 정말 좋아해요.”

<녹취> 붐 (가수) : “엄지 누구예요?”

<녹취> 공형진 (연기자) : “요즘 대세 수지잖아요. 저는 써니입니다.”

희비가 교차하는 순간! 역시 애교 만점 써니가 선택되는데요.

그렇다면 안 볼 수 없겠죠? 보답으로 써니 씨의 애교가 시작됩니다.

<녹취> 공형진 (연기자) : “예원아! 좀 비켜줄래?”

<녹취> 써니 (가수) : “공 오빠~ 오빠 왔어요?”

과도한 애교에 바로 제재당하는 써니 씨!

<녹취> 써니 (가수) : “미안해.”

형진 씨. 과한 애교도 써니 씨면 다 용서가 되나 봐요?

<녹취> 공형진 (연기자) : “이런 애교는 정말 어따 대고!”

결국 과한 애교가 멱살을 부르고 말았네요.

그래도 써니 씨 그 애교 저도 한번 보고 싶습니다!

<노래> 김장훈 (가수) : “바람아~”

공연의 신이라 불리는 분이죠. 다양한 이벤트로 매번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김장훈 씨!

<녹취> 김장훈 (가수) : “시끄러워! 왜 그렇게 해요?”

<녹취> 유재석 (개그맨) : “그렇게 해야죠.”

얼마 전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화려한 공연만큼 화려한 입담까지 선보였는데요.

김장훈 씨의 재치 있는 입담에 엠씨들도 쓰러집니다.

<녹취> 박명수 (개그맨) : “그렇게 안 해도 되지.”

박명수 씨! 도전을 해보지만 김장훈 씨의 독설 또한 만만치 않은데요.

<녹취> 김장훈 (가수) : “그러다 깁스 천사 된다.”

<녹취> 박명수 (개그맨) : “어차피 한 번 부러질 뼈야!”

<녹취> 김장훈 (가수) : “뭐라고?”

<녹취> 박명수 (개그맨) : “어차피 한 번은 부러질 뼈라고!”

하지만 진짜 과한 건 따로 있었습니다.

<녹취> 김장훈 (가수) : “어제 연대 응원제를 갔는데”

<녹취> 유재석 (개그맨) : “난리 났겠네요.”

<녹취> 김장훈 (가수) : “어제 보신 분들 알 거에요. 저 끌려 내려왔어요. 저는 짧게 하면 짜증이 나서”

<녹취> 유재석 (개그맨) : “뒤에 다른 분(출연자) 계시잖아요.”

<녹취> 김장훈 (가수) : “그걸 왜 부르느냐고요!”

무대에 대한 열정만큼 욕심도 많다는 김장훈 씨! 그래서 무대에 올라가기만 하면 내려올 줄을 모른 다네요.

<녹취> 김장훈 (가수) : “사실 예전에는 기록이 5시간 40분 한 적 있어요.”

<녹취> 박명수 (개그맨) : “관객들이 지치지 않을까요?”

음악에 취하고 관객에 취하다 보니 자꾸만 약속된 공연시간보다 더하게 된다는데요.

<녹취> 김장훈 (가수) : “저쪽 모란에서 오는 게 5시 17분에 출발해서 잠실 오면 5시 40분 정도 되더라고요.”

대중교통이 끊기는 시간까지 지속해, 결국 다시 운행되는 새벽까지 공연했다고 합니다.

<녹취> 김장훈 (가수) : “저는 어떻게 했느냐 하면 새벽 3시 되면 졸리니까 헤비메탈을 하자! 우아~ 사람들이 이렇게”

모두가 지쳐 쓰러져도 김장훈 씨는 쓰러지지 않죠! 정말 열정이 대단하시네요.

<녹취> 김장훈 (가수) : “저는 순간적으로 안 해볼까? 아무것도 안 하고 있어볼까? 그냥 자니까! 근데 분명 그러면 일어나실 거예요. 일어나서 왜 안 해?”

무대에 대한 과한 열정으로 가끔은 관객들을 피곤하게 하지만 그 모습도 존경합니다.

너무 과해보이지만 모든 것이 사랑이 있어 가능한 일이겠죠.

지금까지 연예수첩 최동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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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스킨십·애교도 지나치면?
    • 입력 2012-05-25 08:59:20
    • 수정2012-05-25 10:3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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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죠? 과한 것은 부족한 것만 못하다는 뜻인데요. 너무 과해서 미안했던 이야기가 있습니다! 지금 함께 보시죠. <리포트> <녹취> 신동엽 (개그맨) : “안녕하세요. 결혼 1년 차 35살에 남편입니다. 결혼 1년 차면 한창때 아닙니까? 근데 저는 안타깝게도 벌써 아내 눈빛과 손길이 너무 두려운 남자입니다.” <녹취> 김태균 (개그맨) : “(결혼) 1년 됐는데?” 한창 깨가 쏟아질 신혼생활에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요? <녹취> 신동엽 (개그맨) : “아내는 틈만 나면 저를 잡고 끌어안아 당기고 뽀뽀하고 부비부비하고,” 이거 정말 부러운 고민이군요. <녹취> 신동엽 (개그맨) : “죽을 것 같아요.” <녹취> 김태균 (개그맨) : “스킨십 때문에?” <녹취> 신동엽 (개그맨) : “예. 제 몸에 어느 하나는 닳아 없어지지 않을까요? 정말 무서워 죽겠어요.” 도대체 얼마나 멋진 분이기에 아내 사랑을 듬뿍 받는 건지, 기대됩니다. <녹취> 정찬우 (개그맨) : “도대체 무슨 매력이 있습니까! 당신은! 난 이해가 안 가네.” <녹취> 신동엽 (개그맨) : “스킨십 안 해주는 아내” <녹취> 송석규 : “너무 부럽죠. 얼마나 설렐까요. 그 남자는!” 사랑해서 하는 스킨십인데 너무 하시네요. <녹취> 이영자 (개그우먼) : “살도 많이 빠지셨어요?” <녹취> 송석규 “75kg까지 나갔었는데 지금은 64kg 나가요” 얼마나 스킨십이 심하기에 살까지 빠져요? <녹취> 송석규 : “친구들 앞에서 먹던 음식물을 자기가 씹고 그걸 먹으래요. 씹던 거를!” <녹취> 이영자 (개그우먼) : “먹었으면 남편도 아니야!” <녹취> 송석규 : “먹죠! 먹힙니다. 안 먹으면 그날 또 삐치니까.” 석규 씨, 더 할 말이 있다고 하는데요. 나 심지어 이거까지 먹어봤다! <녹취> 송석규 : “껌 있죠? 껌. 단물 많은 껌이 있어요. 아무 생각 없이 씹습니다. 씹으면 껌에 고춧가루 끼고...” 이쯤 되면 부인의 얘기를 안 들어 볼 수 없겠죠? <녹취> 신동엽 (개그맨) : “싫어하거나 부담스러워 하면 이제 좀 자제해야지.” <녹취> 송석규 아내 : “그런 생각을 하면 사랑이 식었나? 우울해지고 그러더라고요.” <녹취> 정찬우 (개그맨) : “공공장소나 아까 말한 마트 이런 곳에서는” <녹취> 송석규 아내 : “그냥 저는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데 신랑이 계속” <녹취> 이영자 (개그맨) : “우리 같은 노처녀들이 봤으면 당신 맞아요!” 너무 과한 스킨십. 이제 조금은 자제해주세요~ <녹취> 써니 (가수) : “베리 베리 우쭈쭈쭈” 귀여운 애교의 아이콘으로 떠오르는 소녀시대의 써니! <녹취> 붐 (가수) : “남자 출연자가 왔을 때 표정 차가 가장 큰 멤버로 써니 씨가 세계 챔피언이에요.” <녹취> 김신영 (개그우먼) : “요즘 일교차만큼 컸어요.” 하지만 써니 씨의 애교를 보면 모든 남성이 푹 빠질 것만 같은데요. 이때 특별출연자로 공형진 씨가 등장합니다. <녹취> 공형진 (연기자) : “이게 무슨 짓이야! 이게 무슨 짓이야! 이게” <녹취> 붐 (가수) : “특급출연자 공형진 씨입니다.” <녹취> 공형진 (연기자) : “제가 청춘불패 골수팬이거든요.” <녹취> 붐 (가수) : “고맙습니다.” <녹취> 공형진 (연기자) : “솔직히 어제 못 잤어요.” <녹취> 김신영 (개그우먼) : “설레죠?” <녹취> 공형진 (연기자) : “굉장히 설레 가지고” <녹취> 붐 (가수) : “누구 생각하면서?” <녹취> 공형진 (연기자) : “사실 어제 각방에서 잤습니다!” <녹취> 김신영 (개그우먼) : “예?” 공형진 씨! 부인이 너무 섭섭하겠어요. 그런데 부인과 각방에서 잘 만큼 공형진 씨의 마음을 설레게 한 여인은 도대체 누구인가요? <녹취> 공형진 (연기자) : “저는 다들 정말, 정말 좋아해요.” <녹취> 붐 (가수) : “엄지 누구예요?” <녹취> 공형진 (연기자) : “요즘 대세 수지잖아요. 저는 써니입니다.” 희비가 교차하는 순간! 역시 애교 만점 써니가 선택되는데요. 그렇다면 안 볼 수 없겠죠? 보답으로 써니 씨의 애교가 시작됩니다. <녹취> 공형진 (연기자) : “예원아! 좀 비켜줄래?” <녹취> 써니 (가수) : “공 오빠~ 오빠 왔어요?” 과도한 애교에 바로 제재당하는 써니 씨! <녹취> 써니 (가수) : “미안해.” 형진 씨. 과한 애교도 써니 씨면 다 용서가 되나 봐요? <녹취> 공형진 (연기자) : “이런 애교는 정말 어따 대고!” 결국 과한 애교가 멱살을 부르고 말았네요. 그래도 써니 씨 그 애교 저도 한번 보고 싶습니다! <노래> 김장훈 (가수) : “바람아~” 공연의 신이라 불리는 분이죠. 다양한 이벤트로 매번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김장훈 씨! <녹취> 김장훈 (가수) : “시끄러워! 왜 그렇게 해요?” <녹취> 유재석 (개그맨) : “그렇게 해야죠.” 얼마 전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화려한 공연만큼 화려한 입담까지 선보였는데요. 김장훈 씨의 재치 있는 입담에 엠씨들도 쓰러집니다. <녹취> 박명수 (개그맨) : “그렇게 안 해도 되지.” 박명수 씨! 도전을 해보지만 김장훈 씨의 독설 또한 만만치 않은데요. <녹취> 김장훈 (가수) : “그러다 깁스 천사 된다.” <녹취> 박명수 (개그맨) : “어차피 한 번 부러질 뼈야!” <녹취> 김장훈 (가수) : “뭐라고?” <녹취> 박명수 (개그맨) : “어차피 한 번은 부러질 뼈라고!” 하지만 진짜 과한 건 따로 있었습니다. <녹취> 김장훈 (가수) : “어제 연대 응원제를 갔는데” <녹취> 유재석 (개그맨) : “난리 났겠네요.” <녹취> 김장훈 (가수) : “어제 보신 분들 알 거에요. 저 끌려 내려왔어요. 저는 짧게 하면 짜증이 나서” <녹취> 유재석 (개그맨) : “뒤에 다른 분(출연자) 계시잖아요.” <녹취> 김장훈 (가수) : “그걸 왜 부르느냐고요!” 무대에 대한 열정만큼 욕심도 많다는 김장훈 씨! 그래서 무대에 올라가기만 하면 내려올 줄을 모른 다네요. <녹취> 김장훈 (가수) : “사실 예전에는 기록이 5시간 40분 한 적 있어요.” <녹취> 박명수 (개그맨) : “관객들이 지치지 않을까요?” 음악에 취하고 관객에 취하다 보니 자꾸만 약속된 공연시간보다 더하게 된다는데요. <녹취> 김장훈 (가수) : “저쪽 모란에서 오는 게 5시 17분에 출발해서 잠실 오면 5시 40분 정도 되더라고요.” 대중교통이 끊기는 시간까지 지속해, 결국 다시 운행되는 새벽까지 공연했다고 합니다. <녹취> 김장훈 (가수) : “저는 어떻게 했느냐 하면 새벽 3시 되면 졸리니까 헤비메탈을 하자! 우아~ 사람들이 이렇게” 모두가 지쳐 쓰러져도 김장훈 씨는 쓰러지지 않죠! 정말 열정이 대단하시네요. <녹취> 김장훈 (가수) : “저는 순간적으로 안 해볼까? 아무것도 안 하고 있어볼까? 그냥 자니까! 근데 분명 그러면 일어나실 거예요. 일어나서 왜 안 해?” 무대에 대한 과한 열정으로 가끔은 관객들을 피곤하게 하지만 그 모습도 존경합니다. 너무 과해보이지만 모든 것이 사랑이 있어 가능한 일이겠죠. 지금까지 연예수첩 최동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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