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전남 고흥 나로도에 들어선 우주 센터 인근이 관광지로 개발된다고 속여, 투자자를 모집한 뒤 수십억 원을 가로챈 기획부동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나로도 우주센터에서 20km가 채 되지 않은 덕흥리.
부동산을 운영해 온 박 씨는 이곳 50만 제곱미터 일대에 우주 발사에 발맞춰 한옥마을과 연예인마을 그리고 우주발사 전망대가 설치된다면서 투자자를 모집했습니다.
박 씨는 이 과정에서 허위로 작성된 한국신용평가원 감정결과를 들먹이며 3.3제곱미터당 10만 원의 토지가 100만 원으로 폭등한다고 속였습니다.
<인터뷰>양수근(광주 경찰청 수사2계): "처음엔 배당금을 주니까 진짜인 줄 알고 속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박 씨가 광주 금남로에 사무실을 열고 2년 동안 받은 투자 금액은 모두 52억 원, 피해자만 150명에 이릅니다.
매달 원금의 10%를 배당금으로 받고 원금은 1년 뒤 돌려준다는 꼬임에 주로 5-60대 주부들이 속았습니다.
자녀의 결혼자금은 물론 일부 주부들은 사채를 써가면서까지 투자했습니다.
<녹취>투자 피해자(음성 변조): "부가가치가 엄청나게 크다는 거에요 정부지원을 받고 한 평당 얼마씩 분양만 해도 많이 남으니까 적어도 몇 배가 남는다고 하면서…"
경찰은 박 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모집책 7명은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근거 없는 기획부동산의 유혹에 속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전남 고흥 나로도에 들어선 우주 센터 인근이 관광지로 개발된다고 속여, 투자자를 모집한 뒤 수십억 원을 가로챈 기획부동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나로도 우주센터에서 20km가 채 되지 않은 덕흥리.
부동산을 운영해 온 박 씨는 이곳 50만 제곱미터 일대에 우주 발사에 발맞춰 한옥마을과 연예인마을 그리고 우주발사 전망대가 설치된다면서 투자자를 모집했습니다.
박 씨는 이 과정에서 허위로 작성된 한국신용평가원 감정결과를 들먹이며 3.3제곱미터당 10만 원의 토지가 100만 원으로 폭등한다고 속였습니다.
<인터뷰>양수근(광주 경찰청 수사2계): "처음엔 배당금을 주니까 진짜인 줄 알고 속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박 씨가 광주 금남로에 사무실을 열고 2년 동안 받은 투자 금액은 모두 52억 원, 피해자만 150명에 이릅니다.
매달 원금의 10%를 배당금으로 받고 원금은 1년 뒤 돌려준다는 꼬임에 주로 5-60대 주부들이 속았습니다.
자녀의 결혼자금은 물론 일부 주부들은 사채를 써가면서까지 투자했습니다.
<녹취>투자 피해자(음성 변조): "부가가치가 엄청나게 크다는 거에요 정부지원을 받고 한 평당 얼마씩 분양만 해도 많이 남으니까 적어도 몇 배가 남는다고 하면서…"
경찰은 박 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모집책 7명은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근거 없는 기획부동산의 유혹에 속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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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로도 주변 개발’ 사기 50억 원 편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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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5-25 13:09:30
<앵커 멘트>
전남 고흥 나로도에 들어선 우주 센터 인근이 관광지로 개발된다고 속여, 투자자를 모집한 뒤 수십억 원을 가로챈 기획부동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나로도 우주센터에서 20km가 채 되지 않은 덕흥리.
부동산을 운영해 온 박 씨는 이곳 50만 제곱미터 일대에 우주 발사에 발맞춰 한옥마을과 연예인마을 그리고 우주발사 전망대가 설치된다면서 투자자를 모집했습니다.
박 씨는 이 과정에서 허위로 작성된 한국신용평가원 감정결과를 들먹이며 3.3제곱미터당 10만 원의 토지가 100만 원으로 폭등한다고 속였습니다.
<인터뷰>양수근(광주 경찰청 수사2계): "처음엔 배당금을 주니까 진짜인 줄 알고 속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박 씨가 광주 금남로에 사무실을 열고 2년 동안 받은 투자 금액은 모두 52억 원, 피해자만 150명에 이릅니다.
매달 원금의 10%를 배당금으로 받고 원금은 1년 뒤 돌려준다는 꼬임에 주로 5-60대 주부들이 속았습니다.
자녀의 결혼자금은 물론 일부 주부들은 사채를 써가면서까지 투자했습니다.
<녹취>투자 피해자(음성 변조): "부가가치가 엄청나게 크다는 거에요 정부지원을 받고 한 평당 얼마씩 분양만 해도 많이 남으니까 적어도 몇 배가 남는다고 하면서…"
경찰은 박 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모집책 7명은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근거 없는 기획부동산의 유혹에 속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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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민 기자 cj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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