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세계속으로] 국제 마두금 페스티벌

입력 2012.05.25 (14: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중앙아시아에 자리한 몽골입니다.

이곳은 수준 높은 문화 공연을 선보이기로 유명한 국립 문화 예술 회관인데요.

얼마 전에는 특별한 축제를 선보여 주목 받았습니다.

바로 국제 마두금 페스티벌이죠.

마두금은 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몽골의 전통 악깁니다.

<인터뷰> 밧트새흥(마두금 연주자) : “마두금은 몽골인에게 중요한 악기입니다. 몽골의 보물이라고 할 수 있죠. 모든 회사와 가정에 마두금이 있으며 행운과 행복을 가져오는 악기라고 생각합니다.”

악기의 생김새를 보면 마두금이라는 이름이 쉽게 와 닿습니다.

말의 머리를 단 현악기라는 뜻인데요.

생김새와 이름뿐만 아니라 악기를 만든 재료도 말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2개의 현과 현을 켜는 활은 말의 꼬리털로 만듭니다.

소리를 크고 맑게 하는 울림통에는 말가죽을 씌웠습니다.

마두금 연주자인 밧트새흥 씨는 나라에서 인정한 실력잡니다.

인간문화재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의 연주를 잠시 감상해 볼까요?

서정적이고 애절하면서도 웅장함을 느낄 수 있는 마두금의 연주.

음색에 몽골 고유의 정서가 담겨 있는데요.

이런 마두금의 매력은 국경을 뛰어넘었습니다.

<인터뷰> 마일로(마두금 연주자) : “나는 미국 사람입니다. 처음 마두금 연주를 들었을 때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습니다.”

마두금은 유네스코의 세계 무형 유산이 되면서 널리 알려졌습니다.

덕분에 이 독특한 악기를 배우려는 이들이 전 세계에 생겼는데요.

독일인인 안드레이 씨는 최고의 마두금 연주자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인터뷰> 안드레이(마두금 연주자) : “마두금을 연주할 때면 흥분되고 가슴이 떨려요. 처음 마두금 연주를 들었을 때 가슴이 꽉 막히는 것 같았어요. 태어나서 처음 들어보는 소리였죠.”

이번엔 몽골의 전통 음악인 흐미와 마두금이 만났습니다.

흐미는 한 사람이 저음과 고음을 동시에 소리 내어 부르는 신비로운 노랩니다.

<인터뷰> 밧트새흥(마두금 연주자) : “앞으로 외국인들이 마두금을 좋아하고 배울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가 생겼으면 합니다.”

올해로 석 돌을 맞은 국제 마두금 페스티벌.

몽골의 전통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디딤돌이 되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클릭! 세계속으로] 국제 마두금 페스티벌
    • 입력 2012-05-25 14:07:11
    지구촌뉴스
중앙아시아에 자리한 몽골입니다. 이곳은 수준 높은 문화 공연을 선보이기로 유명한 국립 문화 예술 회관인데요. 얼마 전에는 특별한 축제를 선보여 주목 받았습니다. 바로 국제 마두금 페스티벌이죠. 마두금은 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몽골의 전통 악깁니다. <인터뷰> 밧트새흥(마두금 연주자) : “마두금은 몽골인에게 중요한 악기입니다. 몽골의 보물이라고 할 수 있죠. 모든 회사와 가정에 마두금이 있으며 행운과 행복을 가져오는 악기라고 생각합니다.” 악기의 생김새를 보면 마두금이라는 이름이 쉽게 와 닿습니다. 말의 머리를 단 현악기라는 뜻인데요. 생김새와 이름뿐만 아니라 악기를 만든 재료도 말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2개의 현과 현을 켜는 활은 말의 꼬리털로 만듭니다. 소리를 크고 맑게 하는 울림통에는 말가죽을 씌웠습니다. 마두금 연주자인 밧트새흥 씨는 나라에서 인정한 실력잡니다. 인간문화재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의 연주를 잠시 감상해 볼까요? 서정적이고 애절하면서도 웅장함을 느낄 수 있는 마두금의 연주. 음색에 몽골 고유의 정서가 담겨 있는데요. 이런 마두금의 매력은 국경을 뛰어넘었습니다. <인터뷰> 마일로(마두금 연주자) : “나는 미국 사람입니다. 처음 마두금 연주를 들었을 때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습니다.” 마두금은 유네스코의 세계 무형 유산이 되면서 널리 알려졌습니다. 덕분에 이 독특한 악기를 배우려는 이들이 전 세계에 생겼는데요. 독일인인 안드레이 씨는 최고의 마두금 연주자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인터뷰> 안드레이(마두금 연주자) : “마두금을 연주할 때면 흥분되고 가슴이 떨려요. 처음 마두금 연주를 들었을 때 가슴이 꽉 막히는 것 같았어요. 태어나서 처음 들어보는 소리였죠.” 이번엔 몽골의 전통 음악인 흐미와 마두금이 만났습니다. 흐미는 한 사람이 저음과 고음을 동시에 소리 내어 부르는 신비로운 노랩니다. <인터뷰> 밧트새흥(마두금 연주자) : “앞으로 외국인들이 마두금을 좋아하고 배울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가 생겼으면 합니다.” 올해로 석 돌을 맞은 국제 마두금 페스티벌. 몽골의 전통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디딤돌이 되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