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군 ‘훌라 학살’…어린이 32명 희생

입력 2012.05.27 (21:45) 수정 2012.05.27 (22: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시리아 유혈사태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습니다.

정부군의 무차별 학살로 어린이 30여명 등 90명 넘는 희생자가 나면서 국제사회의 비난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두바이 이영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민간인 거주 지역을 향해 정부군이 무차별 포격을 가합니다.

이어 친정부 민병대의 무자비한 살상극이 벌어집니다.

집에 있던 여성과 어린이들까지 무참하게 살해됐고, 가족 전체가 몰살된 사례도 전해졌습니다.

하룻만에 이 지역에서만 10살 이하 어린이 32명 등 9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인터뷰>로버트 무드(유엔 감시단장)

유엔과 미국 등 국제 사회는 잔혹하고 비인도적인 국제법 위반이라며 시리아 정부를 강도높게 비난했습니다.

미국이 러시아의 동의 아래 시리아의 알 아사드 정권 제거를 추진할 것이란 보도도 나왔습니다.

시리아 반정부군은 휴전 파기까지 경고하며 국제 사회의 즉각적인 무력 개입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로아이 사피(시리아 야권 관계자)

오늘 수도 다마스쿠스에서는 정부군 차량을 노린 연쇄 폭발 사건과 도심 총격전까지 벌어졌습니다.

위태롭게 유지되던 휴전마저 파기될 위험에 놓이면서 시리아 유혈 사태가 더 확산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뉴스 이영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시리아 정부군 ‘훌라 학살’…어린이 32명 희생
    • 입력 2012-05-27 21:45:35
    • 수정2012-05-27 22:00:41
    뉴스 9
<앵커 멘트> 시리아 유혈사태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습니다. 정부군의 무차별 학살로 어린이 30여명 등 90명 넘는 희생자가 나면서 국제사회의 비난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두바이 이영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민간인 거주 지역을 향해 정부군이 무차별 포격을 가합니다. 이어 친정부 민병대의 무자비한 살상극이 벌어집니다. 집에 있던 여성과 어린이들까지 무참하게 살해됐고, 가족 전체가 몰살된 사례도 전해졌습니다. 하룻만에 이 지역에서만 10살 이하 어린이 32명 등 9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인터뷰>로버트 무드(유엔 감시단장) 유엔과 미국 등 국제 사회는 잔혹하고 비인도적인 국제법 위반이라며 시리아 정부를 강도높게 비난했습니다. 미국이 러시아의 동의 아래 시리아의 알 아사드 정권 제거를 추진할 것이란 보도도 나왔습니다. 시리아 반정부군은 휴전 파기까지 경고하며 국제 사회의 즉각적인 무력 개입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로아이 사피(시리아 야권 관계자) 오늘 수도 다마스쿠스에서는 정부군 차량을 노린 연쇄 폭발 사건과 도심 총격전까지 벌어졌습니다. 위태롭게 유지되던 휴전마저 파기될 위험에 놓이면서 시리아 유혈 사태가 더 확산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뉴스 이영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