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적도의 남자’ 종영
입력 2012.05.28 (09:01)
수정 2012.05.2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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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두 달 동안 배우들의 동공연기, 3단 눈빛 연기로 더욱 많은 사랑을 받은 드라마죠,
적도의 남자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친구에서 원수로 변한 두 남자의 마지막 이야기와 아쉬움이 가득했던 종방연 현장,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지난 25일, 적도의 남자 종방연이 열렸습니다.
아역배우들부터 주조연 배우들까지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녹취> 이현우(연기자) : “적도의 남자는 잊지 못할 뜻깊은 추억이다.”
<녹취> 임시완(가수) : “보물이다.”
<녹취> 이보영(연기자) : “촬영하는 동안 행복했습니다.”
길러준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의문.
<녹취> 이현우(연기자) : “아버지.”
평생 단짝 같은 친구와의 만남.
<녹취> 이현우(연기자) : “내가 너의 꿈 꼭 이루게 해줄거야.”
<녹취> 임시완(가수) : “왜 그러고 싶은데?”
<녹취> 이현우(연기자) : “너한테 친구는 나 하나밖에 없으니까.”
<녹취> 사채업자 : “우리 아버지는 곰탕을 드실 돈은 있으시네.”
<녹취> 이원종(연기자) : “제발 밖에 나가서 이야기 합시다. 내 아들한테 이러지 마세요.”
<녹취> 이현우(연기자) : “자식 밥 먹이러 온 아버지한테 이게 무슨 짓이야. 너희들 오늘 다 죽었어.”
장일을 도와주려다 선우가 위기에 처하자 사채업자들과 맞서 싸우는 장일,
두 친구의 우정은 어떤 것에도 비교할 수 없었습니다.
<녹취> 이현우(연기자) : “돈 없고 힘없으면 어떤 꼴을 당하는 지 아까 봤지? 난 오늘을 잊지 않을거다.”
하지만 예상치 못했던 가장 친한 친구의 배신은 선우의 기억과 시력을 빼앗아가고 말았는데요,
<녹취> 이준혁(연기자) : “그때 내가 널 더 세게 쳐서 죽여버렸어야 하는데.”
장일이 선우를 배신한 지 15년 지나, 수술로 시력을 찾은 후 시작된 선우의 소름끼치는 복수극은 지난주 목요일, 그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녹취> 이준혁(연기자) : “난 오늘 여길 극복하고 갈거야.”
배신하고, 배신당한 아픔을 간직한 곳에서 마주 선 두 사람.
시간을 거슬러 어린 시절의 자신들과 마주하게 됐는데요,
<녹취> 임시완(가수) : “선우야.”
<녹취> 이준혁(연기자) : “용서해 줄 수 있겠니.”
<녹취> 이현우(연기자) : “난 벌써 용서했다.”
<녹취> 엄태웅(연기자) : “너도 날 용서해라 장일아.”
친구 사이에 피끓던 복수심은 용서와 화해로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한편, 선우의 운명을 뒤흔들었던 또 한 사람.
<녹취> 김영철(연기자) : “용건 없으면 일어 날란다. 다신 이런 꼬라지 볼라고 오지 마라.”
아버지를 죽인 원수이자, 친아버지인 진노식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 용서함으로써 선우의 외롭고 고독한 복수도 모두 끝이 났습니다.
<녹취> 이준혁(연기자) : “장일이란 인물을 연기할 수 있게 해준 작품이고, 워낙 정신적으로 타격이 컸어요.”
성공과 출세에 욕망을 품은 악역 중의 악역이었죠, 이장일을 그려낸 이준혁 씨.
상황에 맞는 카멜레온 연기력과 3단 눈빛, 3단 멘탈 붕괴 등, 회를 거듭할수록 새로운 애칭이 늘어나기도 했죠.
<녹취> 이준혁(연기자) : “잘 왔어 김선우. 좋은 구경하고 가라.”
동정심이 생길 틈도 없이 완벽한 악역을 연기한 이준혁 씨의 재발견이기도 했는데요,
종영 이후 군입대가 예정되어 있어 안타까워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녹취> 엄태웅(연기자) : “준혁이가 군대를 가서. 마지막 작품이어서 의미도 있었는데 안됐어요. 준혁이가.”
한편, 복수심을 불태우는 김선우 역의 엄태웅 씨.
<녹취> 엄태웅(연기자) : “불켜라. 어두워. 불켜. 안보여. 어두워. 불켜!”
시력을 잃은 선우를 연기하며 돋보인 동공 연기와 극 중 장일이 자리를 떠나자 점차 초점을 맞추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명장면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배우들이 뽑은 명장면은 어떤 장면일까요?
<녹취> 이현우(연기자) : “장일이한테 맞고 물속에 가라앉은 장면이 굉장히 잘 나왔더라고요.”
장일이 휘두른 몽둥이에 맞고, 바다에 밀쳐졌던 바로 그 장면이죠.
복수의 시작이 된 장면이기도 합니다.
<녹취> 김영철(연기자) : “수사관들이 와서 체포한다고 하는데 잠깐만요, 해서 그 음악을 듣는 느낌이 굉장히 좋았어요.”
<녹취> 수사관 : “주가 조작 뇌물 공여 혐의로 체포합니다.”
<녹취> 김영철(연기자) : “쪼매 기다려 보소. 내 이 노래만 마저 듣고 가입시다."
명장면 하면 이 두 사람의 로맨스도 빼 놓을 순 없겠죠.
<녹취> 엄태웅(연기자) : “난 이제 헤밍 씨의 다리가 됐어요. 헤밍 씨가 내 눈이 되어줘요.”
<녹취> 이보영(연기자) : “다섯 발자국 앞에 나무 있어요.”
수줍은 듯 몰래 사랑을 키워 온 두 사람.
버스에서의 가슴 떨리는 첫키스를 시작으로, 서로의 애정을 확인하며 진하게 나눴던 공원 키스, 두 사람의 최고의 키스는요,
<녹취> 엄태웅(연기자) : “이젠, 영원히 내 옆에 있어.”
영원한 사랑을 고백하는 엄태웅 씨,
<녹취> 엄태웅(연기자) : “사랑해.”
적도로 선우를 찾아간 지원과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며 두 사람이 나누는 진한 키스로 마지막을 장식했습니다.
<녹취> 이보영(연기자) : “아쉽고, 후련하기도 한데 서운하기도 해요.”
<녹취> 이준혁(연기자) : “잘 끝나서 너무 다행이고요, 그동안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녹취> 김영철(연기자) : “홀가분하죠. 사고 없이 잘 끝나고 성과도 좋으니까 감사합니다.”
<녹취> 엄태웅(연기자) : “적도의 남자를 위하여!”
지난 두 달여 간의 대장정은 이렇게 마쳤지만, 다른 좋은 작품에서 또 만나길 바랄게요.
지금까지 연예수첩 최동석이었습니다.
지난 두 달 동안 배우들의 동공연기, 3단 눈빛 연기로 더욱 많은 사랑을 받은 드라마죠,
적도의 남자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친구에서 원수로 변한 두 남자의 마지막 이야기와 아쉬움이 가득했던 종방연 현장,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지난 25일, 적도의 남자 종방연이 열렸습니다.
아역배우들부터 주조연 배우들까지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녹취> 이현우(연기자) : “적도의 남자는 잊지 못할 뜻깊은 추억이다.”
<녹취> 임시완(가수) : “보물이다.”
<녹취> 이보영(연기자) : “촬영하는 동안 행복했습니다.”
길러준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의문.
<녹취> 이현우(연기자) : “아버지.”
평생 단짝 같은 친구와의 만남.
<녹취> 이현우(연기자) : “내가 너의 꿈 꼭 이루게 해줄거야.”
<녹취> 임시완(가수) : “왜 그러고 싶은데?”
<녹취> 이현우(연기자) : “너한테 친구는 나 하나밖에 없으니까.”
<녹취> 사채업자 : “우리 아버지는 곰탕을 드실 돈은 있으시네.”
<녹취> 이원종(연기자) : “제발 밖에 나가서 이야기 합시다. 내 아들한테 이러지 마세요.”
<녹취> 이현우(연기자) : “자식 밥 먹이러 온 아버지한테 이게 무슨 짓이야. 너희들 오늘 다 죽었어.”
장일을 도와주려다 선우가 위기에 처하자 사채업자들과 맞서 싸우는 장일,
두 친구의 우정은 어떤 것에도 비교할 수 없었습니다.
<녹취> 이현우(연기자) : “돈 없고 힘없으면 어떤 꼴을 당하는 지 아까 봤지? 난 오늘을 잊지 않을거다.”
하지만 예상치 못했던 가장 친한 친구의 배신은 선우의 기억과 시력을 빼앗아가고 말았는데요,
<녹취> 이준혁(연기자) : “그때 내가 널 더 세게 쳐서 죽여버렸어야 하는데.”
장일이 선우를 배신한 지 15년 지나, 수술로 시력을 찾은 후 시작된 선우의 소름끼치는 복수극은 지난주 목요일, 그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녹취> 이준혁(연기자) : “난 오늘 여길 극복하고 갈거야.”
배신하고, 배신당한 아픔을 간직한 곳에서 마주 선 두 사람.
시간을 거슬러 어린 시절의 자신들과 마주하게 됐는데요,
<녹취> 임시완(가수) : “선우야.”
<녹취> 이준혁(연기자) : “용서해 줄 수 있겠니.”
<녹취> 이현우(연기자) : “난 벌써 용서했다.”
<녹취> 엄태웅(연기자) : “너도 날 용서해라 장일아.”
친구 사이에 피끓던 복수심은 용서와 화해로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한편, 선우의 운명을 뒤흔들었던 또 한 사람.
<녹취> 김영철(연기자) : “용건 없으면 일어 날란다. 다신 이런 꼬라지 볼라고 오지 마라.”
아버지를 죽인 원수이자, 친아버지인 진노식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 용서함으로써 선우의 외롭고 고독한 복수도 모두 끝이 났습니다.
<녹취> 이준혁(연기자) : “장일이란 인물을 연기할 수 있게 해준 작품이고, 워낙 정신적으로 타격이 컸어요.”
성공과 출세에 욕망을 품은 악역 중의 악역이었죠, 이장일을 그려낸 이준혁 씨.
상황에 맞는 카멜레온 연기력과 3단 눈빛, 3단 멘탈 붕괴 등, 회를 거듭할수록 새로운 애칭이 늘어나기도 했죠.
<녹취> 이준혁(연기자) : “잘 왔어 김선우. 좋은 구경하고 가라.”
동정심이 생길 틈도 없이 완벽한 악역을 연기한 이준혁 씨의 재발견이기도 했는데요,
종영 이후 군입대가 예정되어 있어 안타까워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녹취> 엄태웅(연기자) : “준혁이가 군대를 가서. 마지막 작품이어서 의미도 있었는데 안됐어요. 준혁이가.”
한편, 복수심을 불태우는 김선우 역의 엄태웅 씨.
<녹취> 엄태웅(연기자) : “불켜라. 어두워. 불켜. 안보여. 어두워. 불켜!”
시력을 잃은 선우를 연기하며 돋보인 동공 연기와 극 중 장일이 자리를 떠나자 점차 초점을 맞추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명장면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배우들이 뽑은 명장면은 어떤 장면일까요?
<녹취> 이현우(연기자) : “장일이한테 맞고 물속에 가라앉은 장면이 굉장히 잘 나왔더라고요.”
장일이 휘두른 몽둥이에 맞고, 바다에 밀쳐졌던 바로 그 장면이죠.
복수의 시작이 된 장면이기도 합니다.
<녹취> 김영철(연기자) : “수사관들이 와서 체포한다고 하는데 잠깐만요, 해서 그 음악을 듣는 느낌이 굉장히 좋았어요.”
<녹취> 수사관 : “주가 조작 뇌물 공여 혐의로 체포합니다.”
<녹취> 김영철(연기자) : “쪼매 기다려 보소. 내 이 노래만 마저 듣고 가입시다."
명장면 하면 이 두 사람의 로맨스도 빼 놓을 순 없겠죠.
<녹취> 엄태웅(연기자) : “난 이제 헤밍 씨의 다리가 됐어요. 헤밍 씨가 내 눈이 되어줘요.”
<녹취> 이보영(연기자) : “다섯 발자국 앞에 나무 있어요.”
수줍은 듯 몰래 사랑을 키워 온 두 사람.
버스에서의 가슴 떨리는 첫키스를 시작으로, 서로의 애정을 확인하며 진하게 나눴던 공원 키스, 두 사람의 최고의 키스는요,
<녹취> 엄태웅(연기자) : “이젠, 영원히 내 옆에 있어.”
영원한 사랑을 고백하는 엄태웅 씨,
<녹취> 엄태웅(연기자) : “사랑해.”
적도로 선우를 찾아간 지원과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며 두 사람이 나누는 진한 키스로 마지막을 장식했습니다.
<녹취> 이보영(연기자) : “아쉽고, 후련하기도 한데 서운하기도 해요.”
<녹취> 이준혁(연기자) : “잘 끝나서 너무 다행이고요, 그동안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녹취> 김영철(연기자) : “홀가분하죠. 사고 없이 잘 끝나고 성과도 좋으니까 감사합니다.”
<녹취> 엄태웅(연기자) : “적도의 남자를 위하여!”
지난 두 달여 간의 대장정은 이렇게 마쳤지만, 다른 좋은 작품에서 또 만나길 바랄게요.
지금까지 연예수첩 최동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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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5-28 09:01:39
- 수정2012-05-28 10:29:35
<앵커 멘트>
지난 두 달 동안 배우들의 동공연기, 3단 눈빛 연기로 더욱 많은 사랑을 받은 드라마죠,
적도의 남자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친구에서 원수로 변한 두 남자의 마지막 이야기와 아쉬움이 가득했던 종방연 현장,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지난 25일, 적도의 남자 종방연이 열렸습니다.
아역배우들부터 주조연 배우들까지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녹취> 이현우(연기자) : “적도의 남자는 잊지 못할 뜻깊은 추억이다.”
<녹취> 임시완(가수) : “보물이다.”
<녹취> 이보영(연기자) : “촬영하는 동안 행복했습니다.”
길러준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의문.
<녹취> 이현우(연기자) : “아버지.”
평생 단짝 같은 친구와의 만남.
<녹취> 이현우(연기자) : “내가 너의 꿈 꼭 이루게 해줄거야.”
<녹취> 임시완(가수) : “왜 그러고 싶은데?”
<녹취> 이현우(연기자) : “너한테 친구는 나 하나밖에 없으니까.”
<녹취> 사채업자 : “우리 아버지는 곰탕을 드실 돈은 있으시네.”
<녹취> 이원종(연기자) : “제발 밖에 나가서 이야기 합시다. 내 아들한테 이러지 마세요.”
<녹취> 이현우(연기자) : “자식 밥 먹이러 온 아버지한테 이게 무슨 짓이야. 너희들 오늘 다 죽었어.”
장일을 도와주려다 선우가 위기에 처하자 사채업자들과 맞서 싸우는 장일,
두 친구의 우정은 어떤 것에도 비교할 수 없었습니다.
<녹취> 이현우(연기자) : “돈 없고 힘없으면 어떤 꼴을 당하는 지 아까 봤지? 난 오늘을 잊지 않을거다.”
하지만 예상치 못했던 가장 친한 친구의 배신은 선우의 기억과 시력을 빼앗아가고 말았는데요,
<녹취> 이준혁(연기자) : “그때 내가 널 더 세게 쳐서 죽여버렸어야 하는데.”
장일이 선우를 배신한 지 15년 지나, 수술로 시력을 찾은 후 시작된 선우의 소름끼치는 복수극은 지난주 목요일, 그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녹취> 이준혁(연기자) : “난 오늘 여길 극복하고 갈거야.”
배신하고, 배신당한 아픔을 간직한 곳에서 마주 선 두 사람.
시간을 거슬러 어린 시절의 자신들과 마주하게 됐는데요,
<녹취> 임시완(가수) : “선우야.”
<녹취> 이준혁(연기자) : “용서해 줄 수 있겠니.”
<녹취> 이현우(연기자) : “난 벌써 용서했다.”
<녹취> 엄태웅(연기자) : “너도 날 용서해라 장일아.”
친구 사이에 피끓던 복수심은 용서와 화해로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한편, 선우의 운명을 뒤흔들었던 또 한 사람.
<녹취> 김영철(연기자) : “용건 없으면 일어 날란다. 다신 이런 꼬라지 볼라고 오지 마라.”
아버지를 죽인 원수이자, 친아버지인 진노식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 용서함으로써 선우의 외롭고 고독한 복수도 모두 끝이 났습니다.
<녹취> 이준혁(연기자) : “장일이란 인물을 연기할 수 있게 해준 작품이고, 워낙 정신적으로 타격이 컸어요.”
성공과 출세에 욕망을 품은 악역 중의 악역이었죠, 이장일을 그려낸 이준혁 씨.
상황에 맞는 카멜레온 연기력과 3단 눈빛, 3단 멘탈 붕괴 등, 회를 거듭할수록 새로운 애칭이 늘어나기도 했죠.
<녹취> 이준혁(연기자) : “잘 왔어 김선우. 좋은 구경하고 가라.”
동정심이 생길 틈도 없이 완벽한 악역을 연기한 이준혁 씨의 재발견이기도 했는데요,
종영 이후 군입대가 예정되어 있어 안타까워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녹취> 엄태웅(연기자) : “준혁이가 군대를 가서. 마지막 작품이어서 의미도 있었는데 안됐어요. 준혁이가.”
한편, 복수심을 불태우는 김선우 역의 엄태웅 씨.
<녹취> 엄태웅(연기자) : “불켜라. 어두워. 불켜. 안보여. 어두워. 불켜!”
시력을 잃은 선우를 연기하며 돋보인 동공 연기와 극 중 장일이 자리를 떠나자 점차 초점을 맞추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명장면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배우들이 뽑은 명장면은 어떤 장면일까요?
<녹취> 이현우(연기자) : “장일이한테 맞고 물속에 가라앉은 장면이 굉장히 잘 나왔더라고요.”
장일이 휘두른 몽둥이에 맞고, 바다에 밀쳐졌던 바로 그 장면이죠.
복수의 시작이 된 장면이기도 합니다.
<녹취> 김영철(연기자) : “수사관들이 와서 체포한다고 하는데 잠깐만요, 해서 그 음악을 듣는 느낌이 굉장히 좋았어요.”
<녹취> 수사관 : “주가 조작 뇌물 공여 혐의로 체포합니다.”
<녹취> 김영철(연기자) : “쪼매 기다려 보소. 내 이 노래만 마저 듣고 가입시다."
명장면 하면 이 두 사람의 로맨스도 빼 놓을 순 없겠죠.
<녹취> 엄태웅(연기자) : “난 이제 헤밍 씨의 다리가 됐어요. 헤밍 씨가 내 눈이 되어줘요.”
<녹취> 이보영(연기자) : “다섯 발자국 앞에 나무 있어요.”
수줍은 듯 몰래 사랑을 키워 온 두 사람.
버스에서의 가슴 떨리는 첫키스를 시작으로, 서로의 애정을 확인하며 진하게 나눴던 공원 키스, 두 사람의 최고의 키스는요,
<녹취> 엄태웅(연기자) : “이젠, 영원히 내 옆에 있어.”
영원한 사랑을 고백하는 엄태웅 씨,
<녹취> 엄태웅(연기자) : “사랑해.”
적도로 선우를 찾아간 지원과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며 두 사람이 나누는 진한 키스로 마지막을 장식했습니다.
<녹취> 이보영(연기자) : “아쉽고, 후련하기도 한데 서운하기도 해요.”
<녹취> 이준혁(연기자) : “잘 끝나서 너무 다행이고요, 그동안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녹취> 김영철(연기자) : “홀가분하죠. 사고 없이 잘 끝나고 성과도 좋으니까 감사합니다.”
<녹취> 엄태웅(연기자) : “적도의 남자를 위하여!”
지난 두 달여 간의 대장정은 이렇게 마쳤지만, 다른 좋은 작품에서 또 만나길 바랄게요.
지금까지 연예수첩 최동석이었습니다.
지난 두 달 동안 배우들의 동공연기, 3단 눈빛 연기로 더욱 많은 사랑을 받은 드라마죠,
적도의 남자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친구에서 원수로 변한 두 남자의 마지막 이야기와 아쉬움이 가득했던 종방연 현장,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지난 25일, 적도의 남자 종방연이 열렸습니다.
아역배우들부터 주조연 배우들까지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녹취> 이현우(연기자) : “적도의 남자는 잊지 못할 뜻깊은 추억이다.”
<녹취> 임시완(가수) : “보물이다.”
<녹취> 이보영(연기자) : “촬영하는 동안 행복했습니다.”
길러준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의문.
<녹취> 이현우(연기자) : “아버지.”
평생 단짝 같은 친구와의 만남.
<녹취> 이현우(연기자) : “내가 너의 꿈 꼭 이루게 해줄거야.”
<녹취> 임시완(가수) : “왜 그러고 싶은데?”
<녹취> 이현우(연기자) : “너한테 친구는 나 하나밖에 없으니까.”
<녹취> 사채업자 : “우리 아버지는 곰탕을 드실 돈은 있으시네.”
<녹취> 이원종(연기자) : “제발 밖에 나가서 이야기 합시다. 내 아들한테 이러지 마세요.”
<녹취> 이현우(연기자) : “자식 밥 먹이러 온 아버지한테 이게 무슨 짓이야. 너희들 오늘 다 죽었어.”
장일을 도와주려다 선우가 위기에 처하자 사채업자들과 맞서 싸우는 장일,
두 친구의 우정은 어떤 것에도 비교할 수 없었습니다.
<녹취> 이현우(연기자) : “돈 없고 힘없으면 어떤 꼴을 당하는 지 아까 봤지? 난 오늘을 잊지 않을거다.”
하지만 예상치 못했던 가장 친한 친구의 배신은 선우의 기억과 시력을 빼앗아가고 말았는데요,
<녹취> 이준혁(연기자) : “그때 내가 널 더 세게 쳐서 죽여버렸어야 하는데.”
장일이 선우를 배신한 지 15년 지나, 수술로 시력을 찾은 후 시작된 선우의 소름끼치는 복수극은 지난주 목요일, 그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녹취> 이준혁(연기자) : “난 오늘 여길 극복하고 갈거야.”
배신하고, 배신당한 아픔을 간직한 곳에서 마주 선 두 사람.
시간을 거슬러 어린 시절의 자신들과 마주하게 됐는데요,
<녹취> 임시완(가수) : “선우야.”
<녹취> 이준혁(연기자) : “용서해 줄 수 있겠니.”
<녹취> 이현우(연기자) : “난 벌써 용서했다.”
<녹취> 엄태웅(연기자) : “너도 날 용서해라 장일아.”
친구 사이에 피끓던 복수심은 용서와 화해로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한편, 선우의 운명을 뒤흔들었던 또 한 사람.
<녹취> 김영철(연기자) : “용건 없으면 일어 날란다. 다신 이런 꼬라지 볼라고 오지 마라.”
아버지를 죽인 원수이자, 친아버지인 진노식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 용서함으로써 선우의 외롭고 고독한 복수도 모두 끝이 났습니다.
<녹취> 이준혁(연기자) : “장일이란 인물을 연기할 수 있게 해준 작품이고, 워낙 정신적으로 타격이 컸어요.”
성공과 출세에 욕망을 품은 악역 중의 악역이었죠, 이장일을 그려낸 이준혁 씨.
상황에 맞는 카멜레온 연기력과 3단 눈빛, 3단 멘탈 붕괴 등, 회를 거듭할수록 새로운 애칭이 늘어나기도 했죠.
<녹취> 이준혁(연기자) : “잘 왔어 김선우. 좋은 구경하고 가라.”
동정심이 생길 틈도 없이 완벽한 악역을 연기한 이준혁 씨의 재발견이기도 했는데요,
종영 이후 군입대가 예정되어 있어 안타까워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녹취> 엄태웅(연기자) : “준혁이가 군대를 가서. 마지막 작품이어서 의미도 있었는데 안됐어요. 준혁이가.”
한편, 복수심을 불태우는 김선우 역의 엄태웅 씨.
<녹취> 엄태웅(연기자) : “불켜라. 어두워. 불켜. 안보여. 어두워. 불켜!”
시력을 잃은 선우를 연기하며 돋보인 동공 연기와 극 중 장일이 자리를 떠나자 점차 초점을 맞추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명장면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배우들이 뽑은 명장면은 어떤 장면일까요?
<녹취> 이현우(연기자) : “장일이한테 맞고 물속에 가라앉은 장면이 굉장히 잘 나왔더라고요.”
장일이 휘두른 몽둥이에 맞고, 바다에 밀쳐졌던 바로 그 장면이죠.
복수의 시작이 된 장면이기도 합니다.
<녹취> 김영철(연기자) : “수사관들이 와서 체포한다고 하는데 잠깐만요, 해서 그 음악을 듣는 느낌이 굉장히 좋았어요.”
<녹취> 수사관 : “주가 조작 뇌물 공여 혐의로 체포합니다.”
<녹취> 김영철(연기자) : “쪼매 기다려 보소. 내 이 노래만 마저 듣고 가입시다."
명장면 하면 이 두 사람의 로맨스도 빼 놓을 순 없겠죠.
<녹취> 엄태웅(연기자) : “난 이제 헤밍 씨의 다리가 됐어요. 헤밍 씨가 내 눈이 되어줘요.”
<녹취> 이보영(연기자) : “다섯 발자국 앞에 나무 있어요.”
수줍은 듯 몰래 사랑을 키워 온 두 사람.
버스에서의 가슴 떨리는 첫키스를 시작으로, 서로의 애정을 확인하며 진하게 나눴던 공원 키스, 두 사람의 최고의 키스는요,
<녹취> 엄태웅(연기자) : “이젠, 영원히 내 옆에 있어.”
영원한 사랑을 고백하는 엄태웅 씨,
<녹취> 엄태웅(연기자) : “사랑해.”
적도로 선우를 찾아간 지원과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며 두 사람이 나누는 진한 키스로 마지막을 장식했습니다.
<녹취> 이보영(연기자) : “아쉽고, 후련하기도 한데 서운하기도 해요.”
<녹취> 이준혁(연기자) : “잘 끝나서 너무 다행이고요, 그동안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녹취> 김영철(연기자) : “홀가분하죠. 사고 없이 잘 끝나고 성과도 좋으니까 감사합니다.”
<녹취> 엄태웅(연기자) : “적도의 남자를 위하여!”
지난 두 달여 간의 대장정은 이렇게 마쳤지만, 다른 좋은 작품에서 또 만나길 바랄게요.
지금까지 연예수첩 최동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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