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엑스포, 흥행 걱정 덜었지만…‘환불 소동’

입력 2012.05.28 (09:05) 수정 2012.05.2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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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여수박람회장에 개장 이후 최대인 11만이 넘는 인파가 몰렸습니다.



개장과 동시에 주요 전시관 예약이 마감되면서 일부 관람객이 환불을 요구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박람회장 주변 교통이 한때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박익원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매표소마다 입장권을 사려는 행렬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하늘에 떠있는 바다 디지털 갤러리에, 에스컬레이터도 인파로 넘쳐납니다.



목마를 탄 광대를 보며 즐거워하고, 고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익살스런 공연에는 웃음이 터져나옵니다.



<인터뷰> 김소영(대학생) : "다른 나라 사람이랑 사진도 찍을 수 있어서 재미있었고요. 몰랐던 나라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인파가 몰리면서 민원도 쏟아졌습니다.



개장과 거의 동시에 주요 전시관 예약이 마감됐고, 일부 관람객들은 환불을 요구하며 항의하는 소동까지 벌어졌습니다.



<인터뷰> 서정범(관람객) : "와서 예약하려고 했는데 20분 만에 예약이 다 끝나고, 8개 전시관 한 개도 못 봤어요."



<인터뷰> 설영희(관람객) : "그럼 이만한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자체 내에서 하루에 받을 수 있는 인원을 제한하시든지"



기다리기 지친 관람객들은 식당 대신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늑장 차량통제로 오전 6시부터 8시 반 사이 박람회장 일대의 교통이 한때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조용환(조직위 홍보실장) : "줄을 서서 선택하는 전시관에 순서대로 관람하실 수 있도록 전시관 예약제도를 바꿨고요."



개장 이후 최대 인파가 몰린 여수박람회장.



흥행 걱정을 덜었지만 인파가 몰릴 때 원활한 운영이라는 숙제를 남겼습니다.



KBS 뉴스 박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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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 엑스포, 흥행 걱정 덜었지만…‘환불 소동’
    • 입력 2012-05-28 09:05:53
    • 수정2012-05-28 09:11:2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어제 여수박람회장에 개장 이후 최대인 11만이 넘는 인파가 몰렸습니다.

개장과 동시에 주요 전시관 예약이 마감되면서 일부 관람객이 환불을 요구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박람회장 주변 교통이 한때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박익원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매표소마다 입장권을 사려는 행렬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하늘에 떠있는 바다 디지털 갤러리에, 에스컬레이터도 인파로 넘쳐납니다.

목마를 탄 광대를 보며 즐거워하고, 고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익살스런 공연에는 웃음이 터져나옵니다.

<인터뷰> 김소영(대학생) : "다른 나라 사람이랑 사진도 찍을 수 있어서 재미있었고요. 몰랐던 나라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인파가 몰리면서 민원도 쏟아졌습니다.

개장과 거의 동시에 주요 전시관 예약이 마감됐고, 일부 관람객들은 환불을 요구하며 항의하는 소동까지 벌어졌습니다.

<인터뷰> 서정범(관람객) : "와서 예약하려고 했는데 20분 만에 예약이 다 끝나고, 8개 전시관 한 개도 못 봤어요."

<인터뷰> 설영희(관람객) : "그럼 이만한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자체 내에서 하루에 받을 수 있는 인원을 제한하시든지"

기다리기 지친 관람객들은 식당 대신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늑장 차량통제로 오전 6시부터 8시 반 사이 박람회장 일대의 교통이 한때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조용환(조직위 홍보실장) : "줄을 서서 선택하는 전시관에 순서대로 관람하실 수 있도록 전시관 예약제도를 바꿨고요."

개장 이후 최대 인파가 몰린 여수박람회장.

흥행 걱정을 덜었지만 인파가 몰릴 때 원활한 운영이라는 숙제를 남겼습니다.

KBS 뉴스 박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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