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안 먹어요”…채식주의 바람 곳곳 확산

입력 2012.05.28 (21:59) 수정 2012.05.28 (23: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고기 안 먹어요, 하면 식성 한 번 유별나네,까탈스럽네.. 색안경 끼던 때가 있었죠.

요즘엔 채식 주의를 실천하는 사람이 부쩍 늘었습니다.

이윤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가 축제 현장에 등장한 채식 장터.

겉보기엔 고기지만 재료는 콩입니다.

<녹취> "콩불고기라 영양가도 있고 소화도 잘 되고요"

두부 버거와 버섯 떡밥까지 이 대학 채식 동아리 솜씨입니다.

<녹취> "학교 안에 채식 식당 건립추진중이거든요 수요 조사 참여주세요~"

직장인 박서윤 씨의 점심은 샐러드, 그리고 햄을 뺀 김밥입니다.

최근 페이스북에서 확산되고 있는 고기 없는 일주일, 일명 'MF 7' 운동(meat free 7days)을 실천하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박서윤 : "육류를 섭취하는게 메탄가스 발생 등 환경에 좋지 않기 때문에 시작했고요"

최근 한 포털사이트의 채식 카페 회원이 5만 명을 돌파하는 등 국내 채식 인구는 6년 새 다섯 배 가량 늘었습니다.

고기를 먹지 않는 '페스코'가 일반적이지만 생선까지 뺀 '락토 오보', 계란,우유마저 금하는 순수 채식, '비건'도 증가하는 추셉니다.

<인터뷰> 김서연 (대학생/비건) : "우유 안 먹으면 두유를 먹을 수도 있고 몸도 가벼워지고 건강도 좋아지는 것 같아요"

채식 인구가 늘면서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전용 식당은 전국 300여개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만큼 메뉴도 다양해졌습니다.

<녹취> "곤약하고 버섯하고 콩으로 만든 채식 삼겹살이에요."

소수의 독특한 취향으로 여겼던 채식주의가 식탁의 익숙한 풍경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고기 안 먹어요”…채식주의 바람 곳곳 확산
    • 입력 2012-05-28 21:59:15
    • 수정2012-05-28 23:21:55
    뉴스 9
<앵커 멘트> 고기 안 먹어요, 하면 식성 한 번 유별나네,까탈스럽네.. 색안경 끼던 때가 있었죠. 요즘엔 채식 주의를 실천하는 사람이 부쩍 늘었습니다. 이윤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가 축제 현장에 등장한 채식 장터. 겉보기엔 고기지만 재료는 콩입니다. <녹취> "콩불고기라 영양가도 있고 소화도 잘 되고요" 두부 버거와 버섯 떡밥까지 이 대학 채식 동아리 솜씨입니다. <녹취> "학교 안에 채식 식당 건립추진중이거든요 수요 조사 참여주세요~" 직장인 박서윤 씨의 점심은 샐러드, 그리고 햄을 뺀 김밥입니다. 최근 페이스북에서 확산되고 있는 고기 없는 일주일, 일명 'MF 7' 운동(meat free 7days)을 실천하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박서윤 : "육류를 섭취하는게 메탄가스 발생 등 환경에 좋지 않기 때문에 시작했고요" 최근 한 포털사이트의 채식 카페 회원이 5만 명을 돌파하는 등 국내 채식 인구는 6년 새 다섯 배 가량 늘었습니다. 고기를 먹지 않는 '페스코'가 일반적이지만 생선까지 뺀 '락토 오보', 계란,우유마저 금하는 순수 채식, '비건'도 증가하는 추셉니다. <인터뷰> 김서연 (대학생/비건) : "우유 안 먹으면 두유를 먹을 수도 있고 몸도 가벼워지고 건강도 좋아지는 것 같아요" 채식 인구가 늘면서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전용 식당은 전국 300여개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만큼 메뉴도 다양해졌습니다. <녹취> "곤약하고 버섯하고 콩으로 만든 채식 삼겹살이에요." 소수의 독특한 취향으로 여겼던 채식주의가 식탁의 익숙한 풍경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