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취재] 청소년 7만 명 인터넷 중독…치료는?
입력 2012.05.30 (22:00)
수정 2012.05.3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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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에 중독된 청소년들의 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가 올해 초중고생 백79만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인터넷 중독 상태인 청소년은 6만8천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2만여 명이 줄었습니다.
심야시간대에 청소년들의 인터넷 게임을 제한하는 셧다운제의 영향도 있어 보이는데요.
청소년들의 인터넷 중독 실태와 예방, 치료 시스템을 이동환 기자가 심층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에 있는 한 pc방! 학교 수업을 마친 학생들이 게임과 메신저를 하며 인터넷에 푹 빠져 있습니다.
<녹취> 인터넷 중독 청소년 : "친구도 없고 내 곁에 아무도 없는 거예요. 그동안 게임만 해왔던 거죠."
이처럼 우리의 청소년 가운데 4%가 인터넷에 중독돼 있습니다.
시민단체 게시판엔 자녀의 인터넷 중독을 걱정하는 부모들의 글로 넘쳐납니다.
<인터뷰> 김도연(한국청소년상담원 실장) : "일상 생활에 장애를 초래합니다. 학생들이 공부에 소홀히 한다든지 또
수업시간에 존다든지."
가정에서 인터넷 중독을 치료할 수 없는 자녀들은 급기야 가정 밖에서 도움의 손길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다양한 취미 활동과 상담을 통해 인터넷 중독을 치료하는 기숙형 치료학교까지 생겨났습니다.
시행 초 실효성 여부로 논란이 일었지만 심야시간대 청소년들의 인터넷 게임 접속과 사용을 막는 '셧다운' 제도 정착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2010년 범 정부 차원에서 시작한 인터넷 중독 예방과 치료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인터뷰> 김성벽(과장/여성가족부) : "부모님이 드러내고 도움을 받을때 인터넷 중독이 많이 해소될수 있는 부분이 있다.."
전국의 360여개 청소년 상담 지원 센터와 치료 병원이 연계하고, 중독 치료 캠프로 이어지는 치료 프로그램 시스템도 그 중 하납니다.
<인터뷰> 전종수(한국정보화진흥원국장) : "그 문화를 이해를 하지 못하면 온라인 게임을 못하게 한다고 해서 이 친구들이 인터넷 중독에서 벗어나느냐,,벗어나지 못할것이란 얘기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인터넷을 접하는 자녀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배려가 예방과 치료의 길로 이끄는 지름길입니다.
KBS 뉴스 이동환 입니다.
인터넷에 중독된 청소년들의 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가 올해 초중고생 백79만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인터넷 중독 상태인 청소년은 6만8천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2만여 명이 줄었습니다.
심야시간대에 청소년들의 인터넷 게임을 제한하는 셧다운제의 영향도 있어 보이는데요.
청소년들의 인터넷 중독 실태와 예방, 치료 시스템을 이동환 기자가 심층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에 있는 한 pc방! 학교 수업을 마친 학생들이 게임과 메신저를 하며 인터넷에 푹 빠져 있습니다.
<녹취> 인터넷 중독 청소년 : "친구도 없고 내 곁에 아무도 없는 거예요. 그동안 게임만 해왔던 거죠."
이처럼 우리의 청소년 가운데 4%가 인터넷에 중독돼 있습니다.
시민단체 게시판엔 자녀의 인터넷 중독을 걱정하는 부모들의 글로 넘쳐납니다.
<인터뷰> 김도연(한국청소년상담원 실장) : "일상 생활에 장애를 초래합니다. 학생들이 공부에 소홀히 한다든지 또
수업시간에 존다든지."
가정에서 인터넷 중독을 치료할 수 없는 자녀들은 급기야 가정 밖에서 도움의 손길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다양한 취미 활동과 상담을 통해 인터넷 중독을 치료하는 기숙형 치료학교까지 생겨났습니다.
시행 초 실효성 여부로 논란이 일었지만 심야시간대 청소년들의 인터넷 게임 접속과 사용을 막는 '셧다운' 제도 정착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2010년 범 정부 차원에서 시작한 인터넷 중독 예방과 치료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인터뷰> 김성벽(과장/여성가족부) : "부모님이 드러내고 도움을 받을때 인터넷 중독이 많이 해소될수 있는 부분이 있다.."
전국의 360여개 청소년 상담 지원 센터와 치료 병원이 연계하고, 중독 치료 캠프로 이어지는 치료 프로그램 시스템도 그 중 하납니다.
<인터뷰> 전종수(한국정보화진흥원국장) : "그 문화를 이해를 하지 못하면 온라인 게임을 못하게 한다고 해서 이 친구들이 인터넷 중독에서 벗어나느냐,,벗어나지 못할것이란 얘기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인터넷을 접하는 자녀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배려가 예방과 치료의 길로 이끄는 지름길입니다.
KBS 뉴스 이동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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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층취재] 청소년 7만 명 인터넷 중독…치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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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5-30 22:00:35
- 수정2012-05-31 08:22:07

<앵커 멘트>
인터넷에 중독된 청소년들의 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가 올해 초중고생 백79만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인터넷 중독 상태인 청소년은 6만8천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2만여 명이 줄었습니다.
심야시간대에 청소년들의 인터넷 게임을 제한하는 셧다운제의 영향도 있어 보이는데요.
청소년들의 인터넷 중독 실태와 예방, 치료 시스템을 이동환 기자가 심층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에 있는 한 pc방! 학교 수업을 마친 학생들이 게임과 메신저를 하며 인터넷에 푹 빠져 있습니다.
<녹취> 인터넷 중독 청소년 : "친구도 없고 내 곁에 아무도 없는 거예요. 그동안 게임만 해왔던 거죠."
이처럼 우리의 청소년 가운데 4%가 인터넷에 중독돼 있습니다.
시민단체 게시판엔 자녀의 인터넷 중독을 걱정하는 부모들의 글로 넘쳐납니다.
<인터뷰> 김도연(한국청소년상담원 실장) : "일상 생활에 장애를 초래합니다. 학생들이 공부에 소홀히 한다든지 또
수업시간에 존다든지."
가정에서 인터넷 중독을 치료할 수 없는 자녀들은 급기야 가정 밖에서 도움의 손길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다양한 취미 활동과 상담을 통해 인터넷 중독을 치료하는 기숙형 치료학교까지 생겨났습니다.
시행 초 실효성 여부로 논란이 일었지만 심야시간대 청소년들의 인터넷 게임 접속과 사용을 막는 '셧다운' 제도 정착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2010년 범 정부 차원에서 시작한 인터넷 중독 예방과 치료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인터뷰> 김성벽(과장/여성가족부) : "부모님이 드러내고 도움을 받을때 인터넷 중독이 많이 해소될수 있는 부분이 있다.."
전국의 360여개 청소년 상담 지원 센터와 치료 병원이 연계하고, 중독 치료 캠프로 이어지는 치료 프로그램 시스템도 그 중 하납니다.
<인터뷰> 전종수(한국정보화진흥원국장) : "그 문화를 이해를 하지 못하면 온라인 게임을 못하게 한다고 해서 이 친구들이 인터넷 중독에서 벗어나느냐,,벗어나지 못할것이란 얘기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인터넷을 접하는 자녀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배려가 예방과 치료의 길로 이끄는 지름길입니다.
KBS 뉴스 이동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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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기자 leed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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