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만 마시면 돌변…‘주취폭력’ 여성 첫 구속
입력 2012.06.01 (21:57)
수정 2012.06.0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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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는 행인이 공공장소에서 술에 취해 비틀거리면 그 이유만으로 경찰이 바로 잡아갑니다.
우리나라에선 술에 취하면 경찰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술에 관대한 우리 사회 고질병인 이런 주취 난동은 남자들만 저지르는 게 아닙니다.
정면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여성이 심한 욕설과 함께 옆집 문에 발길질을 해댑니다.
잠시 뒤 이 여성은 망치를 가져와 휘두릅니다.
행패는 30분 동안 이어졌습니다.
경찰에 구속된 52살 이모 씨는 낮에는 평범한 화장품 외판원, 하지만, 술만 마시면 다른 사람이 됐습니다.
<녹취> 이모 씨(피의자) : "(술버릇을) 고쳐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어요. 아 나는 술만 들어가면 내가 안 좋은 행동을 하는구나."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최근 한 달 동안 10차례에 걸쳐 술에 취해 행패를 부렸습니다.
<녹취> 빌라 주민 : "지금도 불안해요. 밖에 밤에 쓰레기를 버리러도 못 나갈 정도에요."
피의자와 같은 빌라에 살던 한 60대 여성은 한차례 폭행당한 뒤에도 계속 시달리다 아예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이 `주취 폭력' 강경 대응을 선포한 뒤 지난달부터 구속된 사람은 모두 41명, 여성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박정훈(주폭팀장/종로서) : "(주취 폭력을) 예전에는 단순 사건으로 처리했다면 현재는 입체적 종합적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밤마다 이웃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던 이씨는 결국 술 때문에 유치장 신세를 지게 됐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미국에서는 행인이 공공장소에서 술에 취해 비틀거리면 그 이유만으로 경찰이 바로 잡아갑니다.
우리나라에선 술에 취하면 경찰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술에 관대한 우리 사회 고질병인 이런 주취 난동은 남자들만 저지르는 게 아닙니다.
정면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여성이 심한 욕설과 함께 옆집 문에 발길질을 해댑니다.
잠시 뒤 이 여성은 망치를 가져와 휘두릅니다.
행패는 30분 동안 이어졌습니다.
경찰에 구속된 52살 이모 씨는 낮에는 평범한 화장품 외판원, 하지만, 술만 마시면 다른 사람이 됐습니다.
<녹취> 이모 씨(피의자) : "(술버릇을) 고쳐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어요. 아 나는 술만 들어가면 내가 안 좋은 행동을 하는구나."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최근 한 달 동안 10차례에 걸쳐 술에 취해 행패를 부렸습니다.
<녹취> 빌라 주민 : "지금도 불안해요. 밖에 밤에 쓰레기를 버리러도 못 나갈 정도에요."
피의자와 같은 빌라에 살던 한 60대 여성은 한차례 폭행당한 뒤에도 계속 시달리다 아예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이 `주취 폭력' 강경 대응을 선포한 뒤 지난달부터 구속된 사람은 모두 41명, 여성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박정훈(주폭팀장/종로서) : "(주취 폭력을) 예전에는 단순 사건으로 처리했다면 현재는 입체적 종합적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밤마다 이웃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던 이씨는 결국 술 때문에 유치장 신세를 지게 됐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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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만 마시면 돌변…‘주취폭력’ 여성 첫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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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6-01 21:57:40
- 수정2012-06-02 07:30:43

<앵커 멘트>
미국에서는 행인이 공공장소에서 술에 취해 비틀거리면 그 이유만으로 경찰이 바로 잡아갑니다.
우리나라에선 술에 취하면 경찰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술에 관대한 우리 사회 고질병인 이런 주취 난동은 남자들만 저지르는 게 아닙니다.
정면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여성이 심한 욕설과 함께 옆집 문에 발길질을 해댑니다.
잠시 뒤 이 여성은 망치를 가져와 휘두릅니다.
행패는 30분 동안 이어졌습니다.
경찰에 구속된 52살 이모 씨는 낮에는 평범한 화장품 외판원, 하지만, 술만 마시면 다른 사람이 됐습니다.
<녹취> 이모 씨(피의자) : "(술버릇을) 고쳐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어요. 아 나는 술만 들어가면 내가 안 좋은 행동을 하는구나."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최근 한 달 동안 10차례에 걸쳐 술에 취해 행패를 부렸습니다.
<녹취> 빌라 주민 : "지금도 불안해요. 밖에 밤에 쓰레기를 버리러도 못 나갈 정도에요."
피의자와 같은 빌라에 살던 한 60대 여성은 한차례 폭행당한 뒤에도 계속 시달리다 아예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이 `주취 폭력' 강경 대응을 선포한 뒤 지난달부터 구속된 사람은 모두 41명, 여성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박정훈(주폭팀장/종로서) : "(주취 폭력을) 예전에는 단순 사건으로 처리했다면 현재는 입체적 종합적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밤마다 이웃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던 이씨는 결국 술 때문에 유치장 신세를 지게 됐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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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구 기자 n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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