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가뭄 비상…모내기 못해 농민들 ‘발동동’

입력 2012.06.02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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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상 고온에 이어, 봄 가뭄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가뭄이 계속되면서 농사 지을 물이 부족해 모내기를 하지 못한 농민들이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저수지도 바닥을 드러낸 곳이 많습니다.

임홍렬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수리시설이 없는 충남 예산의 한 농촌마을.

물이 없어 모내기를 못한 논이 절반이나 됩니다.

하천도 말라붙어 구덩이까지 파보지만 턱없이 적은 양입니다.

모내기가 늦어지면서 모판의 어린 모는 벌써 썩어갑니다.

<인터뷰> 주우선(예산군 서초정리 이장) : "(비가 오기를) 언제까지 기다리고 있어야 할 입장인지 진짜 가슴만 타는 그런 상황입니다."

국내 최대의 예당 저수지도 바닥이 드러나 곳곳이 갈라졌습니다.

저수율이 34%로 떨어져 물 공급을 제한할 정도입니다.

밭작물도 가뭄 피해가 속출하긴 마찬가지.

고추와 땅콩, 옥수수 등 밭작물 생육이 부진합니다.

<인터뷰> 양홍덕(예산군 수촌리) : "키가 한, 이 정도는 됐어야 해요. 그런데 보시다시피 잎이 오그라들어서 말라 죽는 상태고."

보령과 부여 등 충남지역에는 지난달 평년의 1/5도 안 되는 20mm 미만의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가뭄 현상은 주로 중부지방에서 계속되고 있고, 특히 충청과 서울 경기지역에서 더 심각합니다.

가뭄으로 농사도 짓지 못하고, 병충해 발생 가능성마저 커지면서 농민들의 속은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홍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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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 가뭄 비상…모내기 못해 농민들 ‘발동동’
    • 입력 2012-06-02 07:5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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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상 고온에 이어, 봄 가뭄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가뭄이 계속되면서 농사 지을 물이 부족해 모내기를 하지 못한 농민들이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저수지도 바닥을 드러낸 곳이 많습니다. 임홍렬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수리시설이 없는 충남 예산의 한 농촌마을. 물이 없어 모내기를 못한 논이 절반이나 됩니다. 하천도 말라붙어 구덩이까지 파보지만 턱없이 적은 양입니다. 모내기가 늦어지면서 모판의 어린 모는 벌써 썩어갑니다. <인터뷰> 주우선(예산군 서초정리 이장) : "(비가 오기를) 언제까지 기다리고 있어야 할 입장인지 진짜 가슴만 타는 그런 상황입니다." 국내 최대의 예당 저수지도 바닥이 드러나 곳곳이 갈라졌습니다. 저수율이 34%로 떨어져 물 공급을 제한할 정도입니다. 밭작물도 가뭄 피해가 속출하긴 마찬가지. 고추와 땅콩, 옥수수 등 밭작물 생육이 부진합니다. <인터뷰> 양홍덕(예산군 수촌리) : "키가 한, 이 정도는 됐어야 해요. 그런데 보시다시피 잎이 오그라들어서 말라 죽는 상태고." 보령과 부여 등 충남지역에는 지난달 평년의 1/5도 안 되는 20mm 미만의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가뭄 현상은 주로 중부지방에서 계속되고 있고, 특히 충청과 서울 경기지역에서 더 심각합니다. 가뭄으로 농사도 짓지 못하고, 병충해 발생 가능성마저 커지면서 농민들의 속은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홍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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