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업 기계화가 대세…선택 아닌 필수

입력 2012.06.02 (09:24) 수정 2012.06.0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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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도 장기간의 산림 보호정책으로 임목 축적량은 많아졌지만,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임업 기계화가 제 궤도에 올라오지 못했기 때문인데, 이젠 기계화가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가 됐습니다.

방석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심은 지 수십 년이 지나 이미 벨 때가 지난 나무들이 제때 활용되지 못하고 서있습니다.

임업의 기계화 수준이 낮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베어진 이 목재들의 무게는 하나에 300~400kg입니다. 산에서 인력으로 이것을 운반하기에는 효율이 너무 떨어집니다."

하지만, 기계를 이용하면 육중한 통나무가 단숨에 골짜기를 건너오고 산비탈 아래에 있던 통나무도 금방 위쪽으로 끌어 올려집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임업 기계화는 아직도 초기단계입니다.

임업 선진국에 비해 생산성이 크게 떨어집니다.

<인터뷰> 송태영(박사/국립 산림과학원) :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핀란드나, 스웨덴의 노동 생산성은 1인당 약 10㎥ 이상의 (목재)생산을 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1.5㎥에 그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노동 생산성이 5㎥는 돼야 목재 생산이 활발해 질 수 있습니다.

<인터뷰> 홍명세(청장/중부지방 산림청) : "그 조직(기계화 영림단)을 확대하고, 임업 기계장비를 확대 보급해 기계화 역량 강화를 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올해부터 탄소 배출과 관련해 화력발전소 등의 신 재생 에너지 의무 할당제가 시행되고 있어 이제 임업의 기계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습니다.

KBS 뉴스 방석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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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업 기계화가 대세…선택 아닌 필수
    • 입력 2012-06-02 09:24:06
    • 수정2012-06-02 09: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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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도 장기간의 산림 보호정책으로 임목 축적량은 많아졌지만,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임업 기계화가 제 궤도에 올라오지 못했기 때문인데, 이젠 기계화가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가 됐습니다. 방석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심은 지 수십 년이 지나 이미 벨 때가 지난 나무들이 제때 활용되지 못하고 서있습니다. 임업의 기계화 수준이 낮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베어진 이 목재들의 무게는 하나에 300~400kg입니다. 산에서 인력으로 이것을 운반하기에는 효율이 너무 떨어집니다." 하지만, 기계를 이용하면 육중한 통나무가 단숨에 골짜기를 건너오고 산비탈 아래에 있던 통나무도 금방 위쪽으로 끌어 올려집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임업 기계화는 아직도 초기단계입니다. 임업 선진국에 비해 생산성이 크게 떨어집니다. <인터뷰> 송태영(박사/국립 산림과학원) :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핀란드나, 스웨덴의 노동 생산성은 1인당 약 10㎥ 이상의 (목재)생산을 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1.5㎥에 그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노동 생산성이 5㎥는 돼야 목재 생산이 활발해 질 수 있습니다. <인터뷰> 홍명세(청장/중부지방 산림청) : "그 조직(기계화 영림단)을 확대하고, 임업 기계장비를 확대 보급해 기계화 역량 강화를 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올해부터 탄소 배출과 관련해 화력발전소 등의 신 재생 에너지 의무 할당제가 시행되고 있어 이제 임업의 기계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습니다. KBS 뉴스 방석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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