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 차베스, 아편으로 연명…몇개월 못 살아”

입력 2012.06.05 (07:21) 수정 2012.06.05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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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암 투병 중인 베네수엘라의 차베스 대통령이 잘해야 몇 개월 밖에 살지 못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차베스 대통령은 모르핀보다 백배나 강한 아편을 맞아가며 연명하고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박전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암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베네수엘라의 차베스 대통령.



무슨 암인지 밝히지 않은 채 수술과 치료를 위해 벌써 쿠바를 5번 이상 왕래했습니다.



이런 절박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의 수명이 몇 개월 남지 않은 것으로 의사들이 전망하고 있다고 미국, 스페인, 영국 언론들이 잇달아 보도했습니다.



외신들은 쿠바 의료 관계자 등의 전언을 통해, 차베스 대통령의 암과의 사투가 ’마지막 단계’에 들어섰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차베스의 암이 뼈에까지 전이됐으며 혹독한 치료에 따른 고통을 줄이기 위해 모르핀 보다 100배나 강한 아편을 처방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마약의 일종인 아편은 너무 강하기 때문에 몸이 버텨내지 못할 것이라는 의료진들의 염려도 덧붙였습니다.



<녹취>  우고 차베스(베네수엘라 대통령) : "신이시여! 십자가가 백개라도 기꺼이 짊어질테니 제게 생명을 주시옵소서. 저는 아직 할 일이 많습니다."



’시한부 생명설’이 확산되고 있는 와중에서도 차베스 대통령은 오는 10월 대통령 선거에 4선을 위한 도전장을 또다시 던지면서 삶과 권력에의 끈질긴 애착을 다시 한번 드러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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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 투병 차베스, 아편으로 연명…몇개월 못 살아”
    • 입력 2012-06-05 07:21:18
    • 수정2012-06-05 07:4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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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암 투병 중인 베네수엘라의 차베스 대통령이 잘해야 몇 개월 밖에 살지 못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차베스 대통령은 모르핀보다 백배나 강한 아편을 맞아가며 연명하고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박전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암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베네수엘라의 차베스 대통령.

무슨 암인지 밝히지 않은 채 수술과 치료를 위해 벌써 쿠바를 5번 이상 왕래했습니다.

이런 절박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의 수명이 몇 개월 남지 않은 것으로 의사들이 전망하고 있다고 미국, 스페인, 영국 언론들이 잇달아 보도했습니다.

외신들은 쿠바 의료 관계자 등의 전언을 통해, 차베스 대통령의 암과의 사투가 ’마지막 단계’에 들어섰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차베스의 암이 뼈에까지 전이됐으며 혹독한 치료에 따른 고통을 줄이기 위해 모르핀 보다 100배나 강한 아편을 처방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마약의 일종인 아편은 너무 강하기 때문에 몸이 버텨내지 못할 것이라는 의료진들의 염려도 덧붙였습니다.

<녹취>  우고 차베스(베네수엘라 대통령) : "신이시여! 십자가가 백개라도 기꺼이 짊어질테니 제게 생명을 주시옵소서. 저는 아직 할 일이 많습니다."

’시한부 생명설’이 확산되고 있는 와중에서도 차베스 대통령은 오는 10월 대통령 선거에 4선을 위한 도전장을 또다시 던지면서 삶과 권력에의 끈질긴 애착을 다시 한번 드러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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