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 활동으로 호국보훈 감사 전해요!

<앵커 멘트>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 유공자와 가족들을 위한 봉사 활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구 병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6.25 참전 용사 유족인 73살 이옥순 할머니댁에 모처럼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전기 설비를 점검하고 고쳐주러 찾아온 한국전력 직원들입니다.

남편과 사별한 이후 혼자서는 엄두도 내지 못했던 축사의 전등 설치, 고장 난 전선 수리도 말끔하게 해결됩니다.

<인터뷰> 이옥순 (전상 군경 유족) : "소 막에 가도 문제는 위험했는데 이렇게 해주셔서 좋지요."

혈압 측정과 건강 상담 등의 의료 봉사 활동과 함께 친근한 말벗도 됩니다.

<녹취> "또 한 번 재보는데 많이 안내려가셔요... 지금 너무 바뻐서"

한전 측은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충북 도내 (보훈 대상자 등) 90여 가구를 찾아 봉사 활동을 벌일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용호 (한전 경영지원팀장) ; "6월 한 달 동안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국가 유공자 분들을 직접 방문해 어려운 점도 해결해드리고 전기 설비 보수도 해드릴 계획입니다."

앞서 육군 37사단이 참전 유공자를 위한 새 보금자리를 신축한 것을 비롯해 6월 보훈의 의미를 되새기는 각 기관과 단체의 봉사 활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병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