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北 인권법’ 발언 파문 확산

입력 2012.06.05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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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통합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해찬 후보가 북한인권법은 내정간섭이며 외교적 결례라고 말한데 대해 정치권의 파장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전현직 의원들이 경제민주화 입법의 방향을 논의하는 첫 모임을 가졌습니다.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 당 대표 경선에 나선 이해찬 후보는 새누리당과 보수 언론이 낡은 색깔론으로 자신을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해찬 후보는 오늘 기자회견에서 자신은 북한 인권법과 관련해 당론에 기초해 발언했는데 이를 공격하는 것은 신매카시즘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해찬 후보는 어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북한인권법의 국회 상정은 국가간 내정 간섭이자 외교적 결례라며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북한인권법안을 제출한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은 인권은 인류 보편적 가치인데, 이해찬 의원은 북한 김정은 비서만 눈에 보이지 굶주린 2천3백만 북한 동포는 보이지 않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탈북자를 변절자라 하고, 북한 인권법이 외교적 실례라는 것은 대한민국의 신념에 배치된다는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황 대표는 정도가 심하고 헌법 훼손이 있을 경우 국회의원 자격 심사까지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오늘 국회에 첫 출근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은 의원직을 사퇴하지 않겠다면서 비례대표 경선 부정에 대한 당의 진상조사 결과, 책임질게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처음 열린 새누리당 경제민주화 실천 모임에서 이혜훈 최고위원은 재벌개혁이 경제민주화의 선결 조건이라고 했고 이종훈 의원은 재벌에만 국한하기보다 양극화 해소를 위한 다양한 과제들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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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해찬 ‘北 인권법’ 발언 파문 확산
    • 입력 2012-06-05 19: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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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통합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해찬 후보가 북한인권법은 내정간섭이며 외교적 결례라고 말한데 대해 정치권의 파장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전현직 의원들이 경제민주화 입법의 방향을 논의하는 첫 모임을 가졌습니다.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 당 대표 경선에 나선 이해찬 후보는 새누리당과 보수 언론이 낡은 색깔론으로 자신을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해찬 후보는 오늘 기자회견에서 자신은 북한 인권법과 관련해 당론에 기초해 발언했는데 이를 공격하는 것은 신매카시즘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해찬 후보는 어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북한인권법의 국회 상정은 국가간 내정 간섭이자 외교적 결례라며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북한인권법안을 제출한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은 인권은 인류 보편적 가치인데, 이해찬 의원은 북한 김정은 비서만 눈에 보이지 굶주린 2천3백만 북한 동포는 보이지 않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탈북자를 변절자라 하고, 북한 인권법이 외교적 실례라는 것은 대한민국의 신념에 배치된다는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황 대표는 정도가 심하고 헌법 훼손이 있을 경우 국회의원 자격 심사까지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오늘 국회에 첫 출근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은 의원직을 사퇴하지 않겠다면서 비례대표 경선 부정에 대한 당의 진상조사 결과, 책임질게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처음 열린 새누리당 경제민주화 실천 모임에서 이혜훈 최고위원은 재벌개혁이 경제민주화의 선결 조건이라고 했고 이종훈 의원은 재벌에만 국한하기보다 양극화 해소를 위한 다양한 과제들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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