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에 식량차관 상환 촉구’ 통지문 발송

입력 2012.06.08 (13:03) 수정 2012.06.08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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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지난 2000년 북한에 지원한 식량 차관의 최초 상환일인 어제까지 북한은 아무런 반응이 없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늘 한국 수출입 은행장 명의의 환수 촉구 통지문을 발송했습니다.

양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 정부는 지난 2000년 북한에 제공한 식량차관의 1차 상환일인 어제까지, 북한으로부터 차관 상환이라든지 이에 대한 어떤 답변도 받지못했습니다.

북한이 상환했어야 할 금액은 583만여 달러, 우리 돈 약 69억 원 정도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늘 오전 한국 수출입 은행장 명의의 환수 촉구 통지문을 발송했습니다.

통일부 김형석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달 4일 차관 계약 당사자인 한국수출입 은행이 북한 조선무역 은행에 첫 상환 기일이 돌아온다고 통지했는데도 북한으로부터 상환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북한 조선무역은행 총재 앞으로 발송된 통지문에서 한국수출입은행장은 2000년 10월 4일 합의한 차관 계약서에 따라, 통지문을 받은 뒤 미상환 상태로 30일이 지나면 채무불이행 사유가 된다는 점을 재확인하고 조속한 상환을 촉구했습니다.

김 대변인도 국민의 세금으로 지원된 대북 식량차관이 남북이 합의한 대로 상환돼야 한다며 북한에 대해 성실한 합의 이행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최근에도 연일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 언론 기관 등을 상대로 위협하고 있는 것을 심각한 도발 행위로 재차 규정하고, 북한에 대해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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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北에 식량차관 상환 촉구’ 통지문 발송
    • 입력 2012-06-08 13:03:37
    • 수정2012-06-08 13: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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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지난 2000년 북한에 지원한 식량 차관의 최초 상환일인 어제까지 북한은 아무런 반응이 없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늘 한국 수출입 은행장 명의의 환수 촉구 통지문을 발송했습니다. 양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 정부는 지난 2000년 북한에 제공한 식량차관의 1차 상환일인 어제까지, 북한으로부터 차관 상환이라든지 이에 대한 어떤 답변도 받지못했습니다. 북한이 상환했어야 할 금액은 583만여 달러, 우리 돈 약 69억 원 정도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늘 오전 한국 수출입 은행장 명의의 환수 촉구 통지문을 발송했습니다. 통일부 김형석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달 4일 차관 계약 당사자인 한국수출입 은행이 북한 조선무역 은행에 첫 상환 기일이 돌아온다고 통지했는데도 북한으로부터 상환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북한 조선무역은행 총재 앞으로 발송된 통지문에서 한국수출입은행장은 2000년 10월 4일 합의한 차관 계약서에 따라, 통지문을 받은 뒤 미상환 상태로 30일이 지나면 채무불이행 사유가 된다는 점을 재확인하고 조속한 상환을 촉구했습니다. 김 대변인도 국민의 세금으로 지원된 대북 식량차관이 남북이 합의한 대로 상환돼야 한다며 북한에 대해 성실한 합의 이행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최근에도 연일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 언론 기관 등을 상대로 위협하고 있는 것을 심각한 도발 행위로 재차 규정하고, 북한에 대해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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