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킹 특사 “북한, 미얀마식 개혁해야”

입력 2012.06.0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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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로버트 킹 미 국무부 북한인권특사가 북한에 미얀마식 개혁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오늘부터 우리나라를 찾는 킹 특사는 현단계에서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 계획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 당국자가 북한에 미얀마식 개혁을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로버트 킹 미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는 도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현재 미얀마에서 진행중인 정치경제 개혁이 북한에 훌륭한 본보기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로버트 킹 (미 국무부 북한인권특사) : "북한이 미얀마가 취하는 조치들에서 어떤 긍정적인시사점을 발견하기를 바랍니다"

킹 특사는 특히 미얀마의 개혁조치에 국제사회가 호응했듯 북한이 비슷한 조치를 취할 경우 국제사회는 매우 호의적으로 반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킹 특사는 또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의 핵사찰을 허용한다면 미얀마에서와 같은 좋은 움직임이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킹 특사는 현재로서는 북한에 식량을 지원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킹 특사는 오늘부터는 한국을 방문해 우리 정부 당국자들과 북한인권 문제 등을 논의합니다.

미국은 그동안 북한에 핵포기와 주변국과 관계개선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지만 구체적으로 미얀마식 개혁을 촉구한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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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킹 특사 “북한, 미얀마식 개혁해야”
    • 입력 2012-06-09 08: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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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로버트 킹 미 국무부 북한인권특사가 북한에 미얀마식 개혁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오늘부터 우리나라를 찾는 킹 특사는 현단계에서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 계획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 당국자가 북한에 미얀마식 개혁을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로버트 킹 미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는 도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현재 미얀마에서 진행중인 정치경제 개혁이 북한에 훌륭한 본보기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로버트 킹 (미 국무부 북한인권특사) : "북한이 미얀마가 취하는 조치들에서 어떤 긍정적인시사점을 발견하기를 바랍니다" 킹 특사는 특히 미얀마의 개혁조치에 국제사회가 호응했듯 북한이 비슷한 조치를 취할 경우 국제사회는 매우 호의적으로 반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킹 특사는 또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의 핵사찰을 허용한다면 미얀마에서와 같은 좋은 움직임이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킹 특사는 현재로서는 북한에 식량을 지원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킹 특사는 오늘부터는 한국을 방문해 우리 정부 당국자들과 북한인권 문제 등을 논의합니다. 미국은 그동안 북한에 핵포기와 주변국과 관계개선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지만 구체적으로 미얀마식 개혁을 촉구한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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