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새 대표에 이해찬 의원…“대선 승리”

<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선의 이해찬 의원이 막판 역전극을 펼친 끝에 민주통합당 새 대표로 선출됐습니다.

이해찬 신임 대표는 오는 12월 대선 승리를 위한 대장정이 시작됐다고 선언했습니다.

첫 소식,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해찬 신임 대표는 전국 대의원 투표와 당원, 시민선거인단의 모바일, 현장 투표를 종합한 결과, 24.3%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습니다.

2위 김한길 후보와 불과 0.5% 포인트 차,신승입니다.

이해찬 대표는 국민과 당원의 뜻을 모아 정권교체의 대장정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새누리당의 매카시즘에 단호히 맞서 싸우겠다면서도 경제가 어려운만큼 정치권이 정치적인 전쟁을 벌여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해찬(민주통합당 신임 대표): "종북주의 매카시즘 하지마시고 이번 대통령 선거를 정말 민생을 가지고 정책경쟁하는 그런 선거로 임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새누리당에)간곡하게 호소드리는바입니다."

이해찬 대표는 6선으로, 김대중 정부에서 교육부장관, 노무현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냈습니다.

지역 순회 경선에서 1위를 달렸던 김한길 후보는 2위로 최고위원에 당선됐습니다.

<녹취>김한길(민주통합당 최고위원): "단 하나의 명찰, 대선승리라고 쓰인 명찰을 다같이 가슴에 달고 대선 승리를 향해서 한길로 전진합시다."

추미애,강기정,이종걸,우상호 후보가 차례대로 최고위원으로 선출됐고 조정식 문용식 후보는 지도부 진입에 실패했습니다.

민주당은 이해찬호가 출범함에 따라 총선 뒤 두 달 가까운 과도 체제를 마감하고 본격적인 대선 준비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