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한국의 모든 길은 여수로 통한다”

입력 2012.06.10 (07: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NYT, 여수세계박람회 소개..자연경관·음식도 추천


미국의 유명 일간지인 뉴욕타임스(NYT)가 2012 세계박람회가 열리는 여수를 소개했다.

NYT는 9일(현지시간) 주말판 트래블(Travel) 별지의 한 면을 할애해 `한국의 모든 길은 여수로 통한다(In South Korea, All Roads Lead to Yeosu)'라는 제목으로 사진과 함께 여수 세계박람회를 소개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신문은 5년 전만 해도 여수는 온화한 기후와 아름다운 풍경, 맛있는 음식에도 관광객의 발길을 끌지 못하는 평범한 도시였지만 세계박람회 개최지로 선정되면서 운명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박람회 개최지로 결정된 이후 22개의 미래형 빌딩이 들어섰고 도로, 교통 등 기반 시설들이 향상됐으며 박람회 기간 여수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 관광객 1천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들을 갖췄다는 것이다.

신문은 박람회 조직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여수가 20년이 걸려야 할 발전을 단 몇년 만에 이뤘다고 전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레이저, 화염, 안개 등의 각종 효과를 내는 멀티워터스크린과 초대형 해상 분수가 연출하는 빅오(Big-O)쇼, 두바이의 버즈 알 아랍을 닮은 엠블(MVL) 호텔, 한국 최대의 수족 박물관 등을 박람회의 볼거리로 소개했다.

또 고속철도인 KTX를 통해 서울에서 여수 세계박람회 장소까지 직접 갈 수 있어 여행 시간이 종전보다 1시간 30분 이상이 단축됐고 새로운 항구도 생겨 배를 이용할 수 있는 등 교통 편의도 좋아졌다고 신문은 평가했다.

이 뿐만 아니라 외국인을 대하는 여수의 분위기도 바뀌었다고 전했다.

신문은 여수에서 사는 미국인 교수들의 말을 빌려 박람회 장소를 벗어나도 여수에는 관광객들이 둘러보거나 체험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며 오동도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보리 비빔밥, 간장 게장, 호박죽, 갓 김치 등 한국 음식을 소개했다.

여수의 한 대학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코리 헐스(Corrie Hulse)는 "전라남도는 한국에서 음식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면서 "식도락가라면 와 볼만한 장소"라고 NYT에 말했다.

신문은 하지만 밀려드는 관광객들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아직 많은 한국인이 여수가 어디에 있는지 잘 모르지만 세계박람회 개막 이후 이런 인식은 바뀌고 있다고 덧붙였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NYT “한국의 모든 길은 여수로 통한다”
    • 입력 2012-06-10 07:26:10
    연합뉴스
NYT, 여수세계박람회 소개..자연경관·음식도 추천 미국의 유명 일간지인 뉴욕타임스(NYT)가 2012 세계박람회가 열리는 여수를 소개했다. NYT는 9일(현지시간) 주말판 트래블(Travel) 별지의 한 면을 할애해 `한국의 모든 길은 여수로 통한다(In South Korea, All Roads Lead to Yeosu)'라는 제목으로 사진과 함께 여수 세계박람회를 소개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신문은 5년 전만 해도 여수는 온화한 기후와 아름다운 풍경, 맛있는 음식에도 관광객의 발길을 끌지 못하는 평범한 도시였지만 세계박람회 개최지로 선정되면서 운명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박람회 개최지로 결정된 이후 22개의 미래형 빌딩이 들어섰고 도로, 교통 등 기반 시설들이 향상됐으며 박람회 기간 여수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 관광객 1천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들을 갖췄다는 것이다. 신문은 박람회 조직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여수가 20년이 걸려야 할 발전을 단 몇년 만에 이뤘다고 전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레이저, 화염, 안개 등의 각종 효과를 내는 멀티워터스크린과 초대형 해상 분수가 연출하는 빅오(Big-O)쇼, 두바이의 버즈 알 아랍을 닮은 엠블(MVL) 호텔, 한국 최대의 수족 박물관 등을 박람회의 볼거리로 소개했다. 또 고속철도인 KTX를 통해 서울에서 여수 세계박람회 장소까지 직접 갈 수 있어 여행 시간이 종전보다 1시간 30분 이상이 단축됐고 새로운 항구도 생겨 배를 이용할 수 있는 등 교통 편의도 좋아졌다고 신문은 평가했다. 이 뿐만 아니라 외국인을 대하는 여수의 분위기도 바뀌었다고 전했다. 신문은 여수에서 사는 미국인 교수들의 말을 빌려 박람회 장소를 벗어나도 여수에는 관광객들이 둘러보거나 체험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며 오동도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보리 비빔밥, 간장 게장, 호박죽, 갓 김치 등 한국 음식을 소개했다. 여수의 한 대학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코리 헐스(Corrie Hulse)는 "전라남도는 한국에서 음식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면서 "식도락가라면 와 볼만한 장소"라고 NYT에 말했다. 신문은 하지만 밀려드는 관광객들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아직 많은 한국인이 여수가 어디에 있는지 잘 모르지만 세계박람회 개막 이후 이런 인식은 바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