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 속 특성화고 취업률 큰 폭 상승

입력 2012.06.11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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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고 등 실업계 고등학교로 알려진 특성화고등학교의 취업률이 큰 폭으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성화고가 취업에 더 적합한 데다, 대기업들이 취업 문을 넓히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종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내년 2월 고등학교 졸업예정인 박민혁 군.

명문대 졸업생도 어렵다는 국내 유수 대기업에 벌써 취업이 확정돼 입사일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애초 취업을 목적으로 특성화 고를 선택해 노력한 결과입니다.

<인터뷰> 박민혁(창원기계공고 3학년) : ""제가 중학교 때부터 저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취직을 해야겠다는 이런 생각을 했기 때문에 저는 절대 후회하지 않고요."

6개월 전 입사한 새내기 은행원 배서림 씨도 특성화고 출신.

대학에 진학하고도 취업난을 겪는 친구들의 부러움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배서림(경남은행/특성화고 졸업) : "대학 다니는 친구들 보면, 힘들어하는 것 보면, 일단 먼저 와서 배우는 것도. 이런 것도 괜찮은 거 같아요."

경남지역 특성화 고교 취업률은 지난 2010년 16.69%에서 올해 39.63%로 매년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퇴직 등과 맞물려, 기업들이 전문인력 채용을 늘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에게 문호가 크게 개방되면서 대학진학보다 취업을 선택하는 특성화고 학생들은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인터뷰> 신진용(경남교육청 과학직업과장) : "학교는 학교 나름대로 기업이 필요한 교육과정을 편성해서 운영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취업률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청년 취업난과 학력 인플레에 대한 우려 속에 특성화 고의 높은 취업률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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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업난 속 특성화고 취업률 큰 폭 상승
    • 입력 2012-06-11 06:52:0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공고 등 실업계 고등학교로 알려진 특성화고등학교의 취업률이 큰 폭으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성화고가 취업에 더 적합한 데다, 대기업들이 취업 문을 넓히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종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내년 2월 고등학교 졸업예정인 박민혁 군. 명문대 졸업생도 어렵다는 국내 유수 대기업에 벌써 취업이 확정돼 입사일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애초 취업을 목적으로 특성화 고를 선택해 노력한 결과입니다. <인터뷰> 박민혁(창원기계공고 3학년) : ""제가 중학교 때부터 저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취직을 해야겠다는 이런 생각을 했기 때문에 저는 절대 후회하지 않고요." 6개월 전 입사한 새내기 은행원 배서림 씨도 특성화고 출신. 대학에 진학하고도 취업난을 겪는 친구들의 부러움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배서림(경남은행/특성화고 졸업) : "대학 다니는 친구들 보면, 힘들어하는 것 보면, 일단 먼저 와서 배우는 것도. 이런 것도 괜찮은 거 같아요." 경남지역 특성화 고교 취업률은 지난 2010년 16.69%에서 올해 39.63%로 매년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퇴직 등과 맞물려, 기업들이 전문인력 채용을 늘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에게 문호가 크게 개방되면서 대학진학보다 취업을 선택하는 특성화고 학생들은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인터뷰> 신진용(경남교육청 과학직업과장) : "학교는 학교 나름대로 기업이 필요한 교육과정을 편성해서 운영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취업률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청년 취업난과 학력 인플레에 대한 우려 속에 특성화 고의 높은 취업률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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