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순 노인 방북신청 탈락 비관 자살

입력 2001.10.1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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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0대 실향민이 방북 신청에 탈락해 북쪽 고향에 가지 못하게 된 것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오늘 새벽 5시 반쯤 부산 대연동 대연그린맨션 703호에 사는 84살 박 모 할아버지가 아파트 화단 밑으로 떨어져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황해도 개성이 고향인 실향민으로 최근 북한의 가족을 찾기 위해 방북신청을 했지만 탈락돼 고향을 가지 못하게 되자 이를 비관해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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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순 노인 방북신청 탈락 비관 자살
    • 입력 2001-10-12 19:00:00
    뉴스 7
⊙앵커: 80대 실향민이 방북 신청에 탈락해 북쪽 고향에 가지 못하게 된 것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오늘 새벽 5시 반쯤 부산 대연동 대연그린맨션 703호에 사는 84살 박 모 할아버지가 아파트 화단 밑으로 떨어져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황해도 개성이 고향인 실향민으로 최근 북한의 가족을 찾기 위해 방북신청을 했지만 탈락돼 고향을 가지 못하게 되자 이를 비관해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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